귀마개

방한용품에 대해서는 귀도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회용 귀마개

1 개요

말 그대로 를 막아서 소음을 차단시키는 마개다. 영어 표현 이어플러그(Earplugs)[1]도 많이 쓰인다. 우리가 쉽게 살 수 있고 주로 쓰는 것은 일회용 귀마개이며 폴리우레탄 재질로 만들어서 푹신푹신하다. 높은 집중력이 필요한 수험생, 학생 또는 직장인들과, 불면증을 완화하고 싶은 사람, 수면 공간에서 타인의 코골이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 층간소음으로 고통받는 사람, 시끄러운 곳에 근무하는 군인 등 거의 모든 현대인의 필수 아이템이다. 청력은 손상은 쉽고 회복은 어렵기 때문에 누구나 필요하다면 고민말고 써야 할 것이다. 여담으로 군대 사격장에서는 보급용 귀마개도 지급해주니 미필자는 돈주고 사서 갖고 갈 필요 없다.

2 유명한 제조 회사

글로벌 시장에서 귀마개로 점유율이 높은곳은 Honeywell Safety Products와 스카치 테이프로 유명한 만물상 대기업 3M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3M이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Honeywell 도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
두 브랜드 모두 귀마개 안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차음률이 뛰어난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귀마개의 원래 목적상 가장 중요한것은 차음률(NRR: Noise Reduction Ratings)이다.
NRR은 미국에서 받을 수 있는 제조사 적합 인증이라고 하여, 제조사에서 직접 그 차음률에 대한 실험을 통한 뒤,
해당 차음률의 수치 인증을 준다. 유럽에서는 유럽 기준으로 차음 수치를 실험하여 'SNR'이라는 인증을 준다.

국내 시장에서는 NRR을 강조하다보니, 대부분 NRR로 그 귀마개의 사양을 측정하지만,
사실은 SNR이 더 공식적인 차음수치라는 것을 인지하여야 한다.

차음률이란 그 수치만큼 소음을 줄여준다는 뜻이다.
착용감 또한 차음률 못지 않게 중요하며, 일회용 귀마개는 시중 소비자가격 500원 미만으로 굉장히 저렴한 편이니, 차음률이 높은 제품들을 여러개 구매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편안한 귀마개를 골라 쓰는 것이 좋다.

3 착용

귀마개를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차음성능이 시원찮을 경우 귀마개를 올바르게 착용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제대로된 일회용 귀마개 착용법은 꽤 어렵고 숙달이 필요하다. 생각보다 귓속에 많이 집어넣어야 제 성능을 낸다. 일회용 귀마개는 지우개 가루 굴리듯 손으로 최대한 돌돌 말은 상태에서 두손을 모두 이용해 최대한 귓속에 밀어넣어야 한다. 물론 귀가 아플정도로 밀어쑤셔넣지는 말아야 한다. 몇번 착용연습을 해봐서 적응이 된 다음 다시 차음테스트를 해보면 대충 끼웠을때보단 확연히 나아질 것이다. 넣을 때 귓구멍에 들어가는 방향을 살짝 위로 해서 스크류 드라이버를 돌리듯 밀어넣으면 잘 들어간다.

이게 어렵다고 생각한 사람이 많았는지 3M에서는 아예 초보자를 위해 선이 표시된 제품도 판매한다. 귀에 집어넣어서 그 선이 보이면 덜 끼웠고 제 성능을 못낸다는 뜻이다. 전 버전에서는 귀마개를 계속 주무르면 성능이 떨어지니까 하지 말라고 되어 있었는데, 귀마개를 제대로 끼우려면 필연적으로 많이 주무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 폴리우레탄 귀마개는 원래 일회용이다. 계속 쓰면 쓸수록 성능이 떨어지는것은 당연하다.

4 기타

개인 맞춤형 귀마개는 일회용 귀마개에 비해서 가격이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니 구매에 참고하자.

일회용 귀마개가 일회용인 이유 중 또 하나는 평소 세균이 많은 손가락으로 주무르기 때문이다. 여러번 주무른 귀마개를 계속해서 재사용시 귀에 세균이 전염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세척이 불가능하다.[2] 실리콘으로 된 재사용 귀마개의 경우 손으로 주무를 필요 없이 바로 귀에 넣을 수 있어 훨씬 위생적이며, 재질이 실리콘이라 세척이 가능하다. 그러나 일회용에 비해 차음성과 착용감 모두 매우 떨어져 인기가 없다.

재사용 귀마개 제조사 중 유명한 브랜드는 3M과 Honeywell이다.

  • 3M 홈페이지의 청력 보호구 탭을 들어가보면 귀마개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볼 수 있다. #
  • elacin의 맞춤형 귀마개. 가격은 130유로 사치품 #

이러한 일상용 귀마개 말고도 군용 및 산업용 귀마개도 존재한다. 특히 이런 목적의 귀마개는 차음 뿐만 아니라 의사소통도 가능해야 하기에 상당한 기술력을 요구한다. 즉 총포소리나 드릴소리를 막으면서 의사소통이 가능하게끔 하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완전차음이 아닌 적정차음을 통해서 소음은 줄이고 의사소통은 가능케한다. 100만원에 근접하는 3M사의 군용 귀마개는 무전기 착탈이 가능하며 특수부대원들이 착용하는 헤드셋처럼 보이는 물건들이 이러한 무전기 착탈식 귀마개이다.

귀마개 없이 작전나가면 금방 청력장애 뿐만 아니라 균형감각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1차 세계대전 당시 발생했던 포탄충격 혹은 포격충격 증상환자 대부분이 청력장애 혹은 균형감각 상실증상을 보이는데, 이는 폭발 등 전장소음에 과도하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노출되면서 생긴 증상으로 보고 있다. 이후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전투요원들의 복지증대를 위한 개발소요가 요구되었고, 소음노출에 따른 이비인후과의 의학보고와 실험 등이 시작되면서 전투요원의 귀마개 나아가 산업기술자의 귀마개가 허용되기에 이르른다. 또한 군상층부 역시 전장소음에 노출된 전투요원들의 일시적 혹은 영구적 청각장애로 인한 소통불가가 야기하는 전투손실 및 비전투손실, 전역후 제기되는 민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성을 느끼면서 귀마개의 군수물자화를 허용했다고 볼 수 있다.
미국 스타트업 회사에서 스마트 귀마개를 개발했다. 귀마개는 귀마개인데 스마트폰과 연동하여 알람을 들을 수 있게 해주는 블루투스 이어폰이다. 현재 150 달러(약 18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1. 콩글리시가 아니다!
  2. 살살 세척하고 잘 말려서 써도 된다는 사람이 있는데 제조사에서는 일단 권장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