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우는 아이 달래줘라
달렉이아니다

1 식물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부추)의 여러해살이풀. 오신채 중의 하나이다. 주로 에 나물로 무쳐 먹으며 달래간장을 만들어 먹거나 부추 대용으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된장찌개에 맨 마지막에 넣어서 먹으면 향긋한 봄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맛이 매콤하고(물론 마늘이나 고추에 비하면 미미하다) 향긋해서 봄나물로 제격. 적당히 뽑아서 먹지 않으면 아차 하는 사이 엄청나게 증식하기 때문에, 이것을 원래 먹지 않는 미국 등지에서는 그저 '정원에 나는 없애기 힘든 잡초' 취급인 경우가 많다고. 물론 미국에 있는 야생 마늘이나 야생 양파류는 한국 달래와는 다르고, 미국인들 역시 먹기도 한다.

봄철에 시장에 나오는 달래는 재배종이지만, 어차피 씨를 거의 맺지 않아서 품종 개량이 힘든 관계로 야생 달래와 동일하다. 달래는 거의 구근 분열이나 꽃이 진 자리에 씨앗 대신 달리는 주아를 이용해 번식한다. 특이하게도 식물종 조사 중 이름을 잘못 붙였는지 우리가 주로 먹는 들에 사는 달래는 '산달래', 수가 적어 잘 먹지 않는 달래는 '들달래'로 등록이 되어 있다.

달래 전설과는 관련 없다

2 별의 유언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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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웹툰 별의 유언의 등장인물. 여자. 16세. 이름의 뜻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별이의 꿈에 나타나는 별과 똑같이 생긴 소녀. 별이는 남자이지만 달래는 여자이다. 봐, 그렇게 귀여운 아이가 여자일 리 없다니깐?

외모만 봐도 알 수 있듯 별이의 원천이며, '남기와' 소속 무희였다. 춤 실력은 좋지만 출생이 비천하고 얼굴이 2% 부족한 탓에 예쁜 방울이의 대역만 하다가, 결국 방울이를 신의 제물로 바쳐야 하는 상황에서 대역으로 대신 죽게 된다(…) 죽기 전 남긴 유언이 바로 "남자로 태어나 반짝이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1]였다. 별이의 꿈에 생전의 모습이 등장한다. 달래가 죽자 남성 팬이 남성 안티가 되었다

일반적인 오해로서, 첫째로 달래가 살았던 시대적 배경이 조선시대라는 주장이 있다. 이는 단지 개연성일 뿐 아무런 근거가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작가도 같이 상상해보자고 할 정도로 뚜렷하게 정해진 바 없는 세계관이다. 심지어 작가가 당초 설정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세부사항 중에는 '달래를 거두어들인 은사님이 실은 그 나라의 왕자님' 이라는 것도 있었다.

둘째 오해로서, 별이가 달래의 환생이라는 주장이다. 별이는 달래의 환생이 아니며, 그녀의 마지막 유언이 실체화되어 '대리만족을 위한 허구의 섬' 에서 태어난, 달래와는 전혀 별개의 존재이다. 다만 이 섬의 각각의 아이들은 꿈을 통해 자신을 있게 한 사람들과 만나볼 수 있다.
  1. "만약에 선택할 수 있었다면 여자보다는 남자로, 스스로의 선택에 굽히지 않은 만한 고집을 갖고, 소중한 것을 소중하다 여길 줄 아는, 칠흑 같은 밤하늘을 비추는 별과 같이 반짝이는 아이로 태어나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