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용기와 배짱이 있는지 시험하는 것. 각종 MT나 수학여행, 수련회 등에서 쓰이는 오락거리 단골메뉴다.
주로 어두운 밤에 학교, 폐교나 산길, 묘지 등을 돌아다니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고 증거를 지참해 돌아오게 하는 내용. 산길에서 할 경우 정말 어두워 실족해서 사고가 날 우려도 있는 관계로 보통 교관이나 선생 등이 몰래 지키고 서있다가 학생들을 놀래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밤의 학교에서 할 경우 치사하게 층층마다 불을 켜고 돌아다니다가 실격당하는 경우도 종종 나온다. 다만 폐교면 전기도 끊어져서 그럴 수 없고 마룻바닥이 썩거나 문짝이 떨어져나가고 창문이 작살난 데가 상당수이기 때문에 담력테스트계의 필수요소를 모두 충족시킨 모양.(...)
고의든, 우발적이든간에 귀신 분장한 사람, 적어도 개패듯이 때리지는 말자. 놀래키는 사람도 춥고 배고프고 무섭다. 근데 나중에 보면 꼭 한 사람이 이런 짓 한다.
만화나 시트콤 등에서는 꼭 남녀가 한 쌍이 되어 이걸 수행하다가 그 두 사람의 관계가 묘해진다는 클리셰가 등장한다. 아무래도 스킨십의 기회가 많아져서 그런 듯하다. 귀신분장한 사람이 튀어나와서 놀래면, 여자가 순간적으로 놀란 나머지 남자 파트너한테 안겨버린다든가. 흔들다리 효과 참조.
딱히 동양권만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퍼져 있는 오락인데, 나라에 따라서는 스케일이 장난 아닐 때도 있다. 한 유학생의 증언에 따르면 캐나다 모 고교에서는 진짜 곰들이 사는 숲에 총까지 지참시켜 다녀오게 하는데, 길을 잘못 들거나 해서 곰들이 다니는 영역에 잘못 들어가서 다리 한짝만 남은 경우도 있었는데도 중단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용기 차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지만 담력 겸 생존력 테스트
일본 창작물에서는 이걸 하기 전에 꼭 한 사람이 주어를 생략한 "나온다!"라는 말로 겁을 주는 클리셰가 있다. 생략된 주어는 당연히 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