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여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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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전 월화 드라마 구가의 서히로인.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가 맡았다.

2 소개

무형도관의 운영자 담평준의 . 자세한 사정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남장을 하고 무술까지 익혔다.[1] 실력도 준수한 편. 본편에선 호위무사 곤과 함께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본인은 자신의 이런 상황 때문에 남자도 못 만나고 처녀로 늙어 죽을 거라면서 신세한탄을 하기도 한다. 그러던 중 주막에서 소정법사를 만나게 되고 그에게서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아래에서 만난 인연은 불행해질 터이니 꼭 피해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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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쫓기는 중인 최강치를 우연히 구해주게 되는데, 마취약에 취한 강치가 그녀를 박청조로 착각해 로맨틱한 말을 뱉으며 포옹을 하게 되고 그때 마침 근처에 있던 도화나무 위에 초승달이 걸린다. 그때부터 강치에게 호감을 품고 예의주시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 최강치가 목숨을 구해준 적도 있어서 그것을 기억해내곤, 호감도 급상승. 그러나 강치 본인 앞에서는 매우 츤츤거린다. 그러다가 강치와 청조가 밤에 만나는 것을 목격하게 되고 매우 실망하기도 한다. 일단 강치는 그녀가 여자라는 사실을 모른다[2]. 그래서 스킨쉽을 매우 자연스럽게 많이 당한다. 일단 왕거미를 무서워 한다는, 강치 자신 외에는 아무도 모르는 비밀을 담여울이 알고 있어서 수상하게 여기고 관심을 가지기는 한다.

사실 둘은 이미 만난 적이 있었다. 여울이 어린시절, 백년객관에 머무르다가 개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강치가 구해준 사건이 있었다.[3] 그때 대화를 나누면서 강치가 왕거미를 무서워한다는 것을 알았고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던 여울은 강치가 그 아이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왕거미에 대해 물어본 것이다. 이때는 일반적인 여자아이처럼 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이 사건이 그녀의 강해지려는 의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강치는 그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 나중에는 강치도 알게 되긴 하지만... 그래서 그녀도 굳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는 않는다. 또한 어린시절 강치게 개에게 습격당해서 그 이후로 누군가를 지켜주기 위해 검을 배우기 시작하였다.

한편으로는 호위무사인 곤이 그녀를 연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내용상 담여울은 곤을 전혀 남자 취급하지 않는 것으로 여겨진다. 곤이 뻔히 있는 앞에서 남자를 만나고 싶다고 한탄하거나, 곤이 들어오건 말건 신경 안쓰고 옷을 벗어 상처를 치료하는 등... 그리고 박무솔의 아들박태서도 그녀를 보자마자 평소와 달리 헤벌레 웃으며 급 친절해지는 등 전부터 반한 상태였다는 묘사가 있다. 은근히 역하렘의 모습이...

6화까지 진행된 상황에서, 백년객관이 풍비박산나고, 누명을 쓴 채 도망중인 강치를 돕고 있고, 태서를 구한 뒤 추적군을 따돌리던 중 팔찌를 잃고 각성한 강치를 목격하게 된다.

강치가 참수형당할 뻔하다가 풀려난 후 여차하면 죽이라는 담평준의 명을 받고 미행하다가 잠시 놓쳤는데, 백년객관으로 갈 걸 짐작하고 앞에서 활로 강치를 쏘려는 곤을 제지한다. 나중에 곤에게 말하길 자신은 강치가 아니라 이순신을 믿은 것이라며, 이순신이 함부로 약속을 하진 않았을 것이라고 믿었기에 강치도 조관웅에게 해를 끼치진 않을 거라고 확신하거라고 하였다. 사람 보는 눈이 있다.

8화까지 진행되었지만 아직까지 이야기가 강치와 그 주변인물들이 주가되는 상황이라 여주인공이지만 비중이 그렇게까지 크진 않고 조력자 포지션에 머무르고 있다. 강치가 무형도관에서 수련하게 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비중이 늘어날 듯.

태서의 칼에 찔린 강치가 사경을 헤메며 좀처럼 회복되지 않자, 그의 운명에 간섭하지 말라는 소정법사의 말을 어기고 팔찌를 풀어 각성을 유도하여 상처가 치료되게 한다. 이 과정에서 폭주하는 강치에게 습격당하지만 마치 를 다루듯이 천천히 설득하여 팔찌를 다시 채우고 진정시킨다. 후후 강아지 같아!

이후 객관의 은자를 탈취하려는 작전에서 조관웅의 부하가 갑자기 들이닥치는 바람에 강치와 함께 비밀 창고 안으로 숨는데 이때 넘어지는 그녀를 강치가 잡으면서 그녀의 가슴에 손을 대게 되면서 부러운 놈 여자라는 사실을 들키게 된다. 이때 강치를 진정키면서 촛대에 긁혀 다친 팔 때문에 몸상태가 악화되어[4] 혼절하기 직전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강치는 그제서야 그녀가 자신이 구했던 그 여자아이라는 것을 기억해낸다. 이후 강치가 자신의 피로 상처를 치료해주고 작전 끝날때까지 기절해 있는다.

청조의 일로 고뇌하는 강치에게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네고, 청조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가려는 강치를 일단 제지하고, 오히려 기막힌 전략을 짜서[5] 청조의 구출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러나 무형도관에 폐를 끼치는 것을 염려한 강치가 청조와 함께 떠나려 하자 멘붕, 사람이 되겠다는 의지는 다 어디갔냐며 강치에게 크게 화를 내고는 방안에 들어가 울음을 터트리고 만다. 결국 강치가 떠날때에도 수련을 핑계로 나와보지도 않다가 뒤늦게 작별인사는 해야한다며 강치를 뒤쫓지만, 각성한 강치에게 당한 마봉출 일당과 땅에 떨어져 있던 팔찌를 발견한다. 그래서 천년정원으로 향하지만 결계 때문에 들어가지 못하고 별 수 없이 도관으로 돌아온다. 이때 포위당한 강치를 발견하고는 강치를 베려는 담평준을 막아선다. 물러서라는 아버지의 말을 듣지않고 오히려 강치의 곁에 가서 그의 손을 잡고, 이때 팔찌 없이도 강치의 각성이 풀린다. 그후 이순신 장군과 대화를 나누고 나온 강치가 왜 나에게 그리 잘해주냐고 묻자, 단지 너에게는 뭐든 해주고 싶다고 말하여 강치의 마음을 움직인다.[6] 이렇게 다들 진히로인이 되는 거야.

13화부터 남장을 풀고 여성한복을 입은 모습이 나오기 시작했다! 뿅가죽네!

마지막화에서 조관웅의 심복인 서부관이 쏜 조총에 강치 대신 맞고 말았다. 여울은 치명상을 입게 되고 죽음을 직감한 여울은 강치에게 3개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부탁한다. 하나는 식구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는 것. 즐거운 분위기에서 하는 식사였지만 여울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다.

방으로 함께 돌아온 강치에게 여울은 두번째 소원으로 같이 산책을 나가자고 하고, 개울가에 간 여울은 자신과 혼인해달라는 강치에게 세번째 소원으로 슬퍼하지 말아달라며 부탁을 하고, 강치와 다음 생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을 한다. 그리고 여울은 곧 강치의 품 안에서 숨을 거두고, 결국 극의 초반부터 나온 소정법사의 예언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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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울은 422년이 흘러 환생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같이 환생한 다른 사람들과는 달리 여울이란 이름을 그대로 쓴다[7]. 경찰공무원이 된 듯한 여울은 강치가 불량배를 혼내주는 것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을 들이대면서 재회하게 된다. 강치는 그녀를 보자마자 '여울아'를 외쳤고 그녀는 자기의 이름을 부르는 강치에게 자신을 아냐고 묻는다. 그리고 422년전과 똑같이 여울의 뒤엔 초승달이 걸린 도화나무가 있었다.
  1. 공식홈피에 따르면 얌전한 별당아씨보다는 남자처럼 땀을 흘리고 몸을 움직이는 것이 더 적성에 맞는다는 듯. 게다가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열정과 최선을 다하는 성격이라고 한다.
  2. 그래서 그냥 '담도령'이라고 부른다. 낮춰서 부를때는 '담군'이라고 불렀으나 극 중반으로 갈수록 친한 의미로 '담군'이라 부른다.
  3. 이때 팔을 물렸는데 그 흉터가 아직 남아있다.
  4. 강치의 말로는 파상풍이라고...
  5. 무형도관의 제자들에게 강치와 똑같은 옷을 입히고 투입하여 조관웅의 수하들을 따돌리는 것. 그 사이 여울 본인은 춘화관에 잠입하여 직접 청조를 빼내온다.
  6. 이때 대사는 구월령이 서화에게 했던 말과 상당히 비슷하다. 도화는 운명이야.
  7. 다른 환생한 인물들은 배우본명으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