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의 역대 황제 | |||||
9대 덕종 소황제 이괄 | ← | 10대 순종 안황제 이송 | → | 11대 헌종 장황제 이순 |
묘호 | 순종(順宗) |
시호 | 지덕홍도대성대안효황제(至德弘道大聖大安孝皇帝) |
연호 | 영정(永貞, 805년 5월 ~ 805년 12월) |
성 | 이(李) |
휘 | 송(誦) |
생몰기간 | 761년 2월 21일 ~ 806년 2월 21일 |
재위기간 | 805년 2월 28일 ~ 805년 8월 5일 |
1 개요
당덕종의 장남. 시호는 지덕홍도대성대안효황제(至德弘道大聖大安孝皇帝). 줄여서 안황제(安皇帝).
2 생애
순종은 비록 몸이 병약했고 묘호도 '순종'이지만 결코 그 묘호만큼 만만한 인물은 아니었다. 순종은 당덕종 및 조정대신들이 봉천에서 반군에게 포위당해 왕조가 멸망의 몰렸을때 혼감과 함께 직접 군을 진두지휘해 성벽 위까지 올라왔던 반군을 싸워 물리친 전적이 있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정치 투쟁 속에서 끝끝내 황태자 지위를 유지하고 결국 황제에까지 오른 인물이다.
당 덕종 말년, 동진해오는 토번군을 막아낸 이성, 마수, 혼감의 활약과 토번의 속국이였던 남조를 당 편으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 위고의 공으로 남조, 위구르 제국, 아바스 왕조를 끌어들여 토번을 대포위해 억제한다는 이필의 대전략은 성공한다. 이를 통해 외적의 위협이 감소한 당은 내적 문제 해결에 온 힘을 기울일 기회를 얻었다.
순종은 즉위 후 이를 위해 '영정혁신' 이라는 개혁을 시도한다. 왕숙문, 유종원, 위집의 등의 인재를 기용하여 환관으로 대표되는 궁정세력을 억제하고 그들에게 주어진 금군의 지휘권을 박탈하고자 한 것이다. 그러나 순종 자신이 중풍에 걸려 건강이 그리 좋지 않아 이들에게 충분한 힘을 실어주지 못했고 왕숙문과 위집의가 서로 파당을 형성해 대립하면서 결국 환관 세력들에게 밀려버리고 만다.
이에 구문진을 필두로 한 환관 세력들은 결코 만만한 황제가 아닌 순종을 몰아내고, 상대적으로 젊고 만만하다고 여긴 황태자 이순을 황제에 올릴 생각을 했고, 여기에 순종이 기용한 신진인사들에게 불만을 가진 조정 대신들, 당에 순응하던 순지절도사들이 동조하면서 결국 순종은 퇴위하고, 황태자 이순이 즉위해 당헌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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