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코드 | 30 |
1989년에 세워져 1998년에 사라진 대한민국의 은행. 대주주는 구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이었다. 본점과 영업부는 대구광역시 수성구 청수로 43(구 중동 179) 중동네거리에 있었다.
중소기업 금융 지원을 목표로 세워진 은행으로, 동남은행처럼 서울이 아닌 대구광역시에 본점과 영업부를 둔 전국 은행이었다. 1989년 11월 7일 수성구 중동 본점과 서울특별시 중구 필동의 충무로지점을 개점하면서 영업을 시작했다. 처음 세워질 때에는 대구은행에서 인력 빼오기를 시전해서 대구은행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그런데 금융위기가 오자 급격히 자산이 부실화되어 명색이 전국단위 은행이 BIS 자기자본비율 2%(...)라는, 안습을 넘어 절망적인 상태가 나왔다. 결국 은행업 인가가 취소될 위기에 처했다. 처음에는 중소기업협회중앙회와 대구광역시 지역 상공인들이 증자해서 BIS 8%를 맞춰 보려고 했는데 당연히 택도 없는 소리. 결국 대구은행이 인수하기를 원했건만, 대주주였던 국민은행에 인수되었다. 그 와중에도 깨알같이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퇴출 발표 직전에 대동은행 주식을 왕창 내다 팔았다(...).
대동은행 본점이었던 대구광역시 수성구 중동네거리의 대동타워
옛 대동은행 지점들은 국민은행 간판을 달고 있으나, 대부분은 기존 지점들과 중복된다고 폐점되었다. 대동은행 본점은 수성구 중동네거리에 있었는데 이 건물은 한국자산관리공사가 인수한 후 리모델링하여 사무실 건물로 매각했다. 현재는 한국자산관리공사 대구지사,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대구경북연구원 등이 입주해 있다. 2014년 11월 현재 이 곳을 대구 DFC 호텔(가칭)로 리모델링하기 위해 심의 중이다. 관련 기사
전국은행이었지만 지방 소재의 은행이었던데다가 10년도 채 가지 못해 인지도가 떨어져서 그런지 검색엔진에서 이 은행을 검색하면 뽀그리우스 내탕고 북한의 대동신용은행에 관한 신문기사가 더 많이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