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수인

대수인(大手印)은 무협소설에 나오는 무공으로, 내공의 힘으로 을 크게 부풀려 손바닥으로 타격하는 장법이다. 밀종대수인(密宗大手印), 대수인신공(大手印神功)이라고도 한다.

1 설명

일반적으로 무협소설에서 등장할 때 이 대수인은 새외무림포달랍궁(포타라궁), 소뢰음사 등에 소속된 서장 라마승(티베트 불교 승려)의 절기로 등장한다. 무협소설의 서장(티베트) 무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라 할 수 있으며, 간혹 밀종(밀교)의 호교무공으로 설정된 경우도 있다. 즉, 이 대수인은 중국과는 다른 불교계 무공으로 보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만 무협소설에서 자주 악역으로 설정되는 서장의 특성상 이 대수인 또한 불교계 무공임에도 불구하고 사악한 무공으로 취급되는 일이 많다.

2 유래

본래 대수인이란 불교의 용어 중 하나인 마하무드라(mahamudra)를 한역한 명칭이다. 어느 무협소설 작가가 이를 보고 영감을 얻어 서장의 무공으로서 창조하지 않았을까 여겨진다. 김용의 《녹정기》에도 버젓이 대수인이 등장하는 것을 보면 한국 작가의 창작은 아니고, 중국의 무협소설에서 흘러들어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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