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립중앙과학관 자기부상노선 | |
운영기관 | 국립중앙과학관 |
영업거리 | 450m |
궤간 | 자기부상노선 |
역수 | 1 |
전기 | 추가바람 |
신호 | 통신식으로 운행[1] |
차량 | 현대로템 UTM-02(Urban Transit Maglev-2) |
구간 | 과학관역↔대덕대로변 종단점 |
개통연혁 | 1993. 08. 07 첫 개통. 2008. 04. 21 재개통[3] |
National Science Museum Maglev Line
대한민국 최초의 자기부상열차 노선
1 개요
대전광역시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내부에서 운행하고 있는 전시/체험용 자기부상열차 노선. 현재 대한민국 여객철도 중 가장 짧다.
개통일은 2008년 4월 21일로, 과학의 날에 맞추었다. 초기에는 오픈 기념 무료운행을 한 적이 있었고, 2016년 1월 12일 880m의 기존 노선에서 3분간 과학관 내부만을 왕복하도록 450m로 단축했다.
차량은 관람객들이 탑승 가능한 2량 1편성의 UTM-02와, 시설물관리/비상시에 사용하는 1량 1편성 모터카가 있으며 선두 1호차의 1개 문만을 취급해 여객이 타고 내리도록 하고 있다.
2 배경
일단 시설적 배경은 1993년 대전 엑스포 때, 구내를 운행하던 자기부상열차 노선이다. 엑스포 당시 이 자기부상열차는 폭풍같은 인기를 끌었었는데 엑스포가 종료된 이후로는 방치 상태였다.
이후 엑스포공원 재활용 및 활성화 논의와 함께, 2000년대 중반에 정부에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운영할 도시를 신청받기에 이르자 대전광역시는 이를 신청하기 위한 사전작업으로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을 추진하기에 이른다.
계획 초기에는 상당히 비범한 규모로 제시되었다. 1단계 노선은 정부청사에서 시작하여 예술의 전당, 한밭수목원을 이어 엑스포공원과 과학관까지 연계되는 총연장 4.2km 규모였고, 여기에 2단계 노선 연장으로 과학관에서 대덕 테크노밸리까지 10km를 부설할 계획이었다. 계획은 그랬다.#
그러나 총 400억이 필요한 사업예산 중 할당된 건 100억 뿐이었고, 저 계획이 발표된 다음해의 제4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시장이 갈려나가면서(...) 추진력도 상실, 결국 2단계는 나가리되고 1단계도 절반 이상으로 노선이 대폭 줄어 현재의 엑스포 과학공원과 과학관을 연결하는 880m 노선만 운영되게 되었다.
이후, 자기부상열차 시범노선 도시 사업에서 대전은 광탈당하고 인천이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로 선정된다.
3 정치와 자기부상노선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지난 번 떨어져나갔던 시장이 도로 컴백하는 기염을 토하고 이 사업의 재추진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대전 도시철도 2호선을 자기부상열차로 하려는 계획, 그리고 이를 지원하기 위한 현 시범노선의 연장 재추진이었다. 그러나 예산 등의 문제로 인하여 도시철도 2호선의 자기부상열차 계획은 사실상 사장되었고, 이를 지원하던 시장은 차기 선거에서 불출마를 선언한다.
그리고 같은 시장이 추진하던 시범노선의 둔산동 연장 재추진 계획도 시장 퇴임 후 동력을 상실한 데다가, 국회에서 예산을 허가하지 않아서 자연스레 취소. 이유는 권선택 시장의 무리한 트램 추진 때문이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참조.
4 현재
2015년부터는 운행을 일시 중단했다. 기존 880m 중 엑스포공원의 철거를 시작하면서 엑스포공원 부지 내 자기부상노선 일부 구간을 운행할 수 없게 되었기에 전시과정 개편이 필요해진 것.
2016년 1월 12일에 재개장했다. 당초 과학관측은 수목원까지 노선을 연장하는 것을 요청했으나 예산이 배정되지 않아 선로가 450m로 단축되어 과학관 내에 부설된 선로만을 왕복하는 전시물로서의 기능만 수행하게 되었다. 다만 엑스포과학공원이 한빛탑만 남기고 모두 철거되면서 해당 방면으로의 수요가 전무한 상태가 되었으므로 이에 대해 반발하는 목소리는 적은 듯.
선로가 단축되며 (구)엑스포공원 부지와 국립과학관 사이 대덕대로를 지나던 크고 아름다운 아치 장식이 있던 교량과 엑스포공원 구간 선로가 철거되고 선로가 끊긴 부분에는 차막이와 지붕이 있는 작업/비상시용 승강대가 설치되었다. 현재 운영은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설명 후 열차의 하부로 가서 열차가 부상하는 모습을 본 뒤, 열차에 탑승하여 과학관역을 출발해 약 3분 정도 주행해서 차막이 앞까지 간 후, 후진해서 과학관역으로 다시 돌아오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4]
5 대중교통으로서의 실용성
대중교통으로서의 실용성은 없다. 엑스포공원은 철거되었기 때문에 현재는 국립중앙과학관의 '전시물' 기능에만 충실한 상태이다. 애시당초 다른 동네에서 과학관으로 노선 자체가 연결이 안 되어있기 때문에 최소한 둔산동이나 유성 도심까지 연장되지 않는 이상 이 노선이 과학관의 교통시설로서 사용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6 운임/탑승방법
국립중앙과학관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승차권 예매를 하거나, 당일 과학관에 방문해 잔여석이 있는 시각대를 현장에서 발권할 수 있다. 인터넷 예약은 PC로만 가능하다.
평일 오전 회차가 한창 진행중일 때 혼자 왔다거나 할 때는 직원이 매진된 회차에 끼워넣어 주기도 하는 모양이다.
7 사건사고
2008년 6월 14일과 7월 13일, 시범운행 중이던 열차가 전기공급 이상으로 멈춰서면서 탑승객들이 고립된 적이 있다.# 7월 13일 사건때는 열차 레일까지 떨어져 나가면서 노선 아래 주차되어 있던 자동차들 유리창과 보닛을 박살내기도(...). 이 때문에 약 1년여 간 안전점검을 한 뒤에야 재개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