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 ||||
이명 : | ||||
Ziziphus jujuba var. inermis (Bunge) Rehder | ||||
분류 | ||||
계 | 식물계 | |||
문 | 속씨식물문(Angiosperms) | |||
강 |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 |||
목 | 갈매나무목(Rhamnales) | |||
과 | 갈매나무과(Rhamnaceae) | |||
속 | 대추나무속(Ziziphus) | |||
종 | 대추나무 |
1 개요
대추나무는 한국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동남부와 유럽 동남부에 널리 재배되는 과수이다. 분류학적으로는 묏대추나무(Ziziphus jujuba Mill.)의 아종으로 분류한다. 묏대추나무를 품종개량하여 지금의 대추나무가 나왔다. 원산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으나 대충 남아시아로 추정하는데, 이 지역에서는 이미 기원전 9천 년 무렵부터 사람의 손으로 대추나무를 심었다.
한국에서는 주로 마을 부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곁가지가 엄청나게 많고 가시가 있어서 정리를 안 하면 마치 덤불처럼 되어서, 연줄이 여기 걸리기라도 하면 그냥 얌전히 포기해야 한다. 그래서 대추나무를 '가시나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새싹이 트는 시기가 아주 늦다. 다른 나무가 새싹을 틔운 지 한참 되었을 때야 서서히 새싹을 낸다. 꽃도 크기가 콩알만 한데다 색깔도 연둣빛이라 눈에 잘 띄지 않는 편. 키는 최대 7~8m까지 자란다. 과실을 채집하기 쉽고 가지가 부러질 정도로 양이 많으며 아무 흙에서나 잘 자라기 때문에 정원수로도 인기가 좋다.
벼락을 맞은 대추나무는 벽조목이라고 부르며 귀하게 여긴다.
대추나무 가지 사이에 무거운 바위나 돌멩이를 올려 놓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대추나무 특유의 가지 유도 방식이며 대추나무를 장가/시집 보낸다는 말로 불렸다. 탄성이 작아 잘 부러지고 가지치기 역시 경제적 이유로 쉽지 않으므로 지혜를 짜낸 방법이다.[1] 또한 돌에 눌린 부분은 조직이 더 단단해져 쪼개짐을 예방하므로 태풍이나 강풍에 잘 버틸 수 있다. 나무를 괴롭히려고 그런 것이 아니니 절대 내려놓지 말자. 힘들게 올려놓은 사람들이 보면 욕 먹는다. 과거 KBS의 농촌 드라마인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역시 여기서 유래된 제목이다.[2]
토질이 맞으면 마당에 심어두고 비료만 조금 줘도 풍성한 열매를 맺어 마당에 식재하기 좋은 유실수로 추천받는 나무다.
2 꽃
6-7월에 연한 황록색 꽃을 피운다. 꽃말은 '처음만남'
3 열매
대추나무의 열매는 대추로 약재나 식용으로 많이 사용된다. 자세한 내용은 대추 참고.
4 속명 오류
속명인 Ziziphus를 Zizyphus로 쓴 사례가 국내 인터넷상에서 많이 보이는데, 국가표준식물목록이 이런 오류를 퍼트리지 않았나 싶다. 영국 큐 왕립식물원 등에서는 Ziziphus라고 쓰므로, 본 항목에서도 큐 왕립 식물원 쪽 자료를 따랐다.
5 관련 항목
- ↑ 지금이야 흔하고 잘 먹지도 않지만 과거엔 귀한 과일이었다. 제사때나 결혼식 폐백 때 겨우 맛볼 수 있는 수준일 정도. 그러니 수확량을 결정하는 가지를 잘라낸다는 그만큼 경제적 가치를 포기하는 것과 같다.
- ↑ 장가, 시집은 상당히 순화된 표현이다. 두갈레로 벌어진 가지와 단단한 돌이 연상시키는 탓인지 과거엔 온갖 민망한 표현들의 소재가 되기도 했고 장가/시집 드립은
고리타분한점잖은 사람들이나 쓰던 마이너한 표현이었다. 방송에서도 이러한 제목을 차마 쓸 수 없어서 사랑걸렸다로 순화시킨 것이다. 근데 전원일기에 비해 인기가 없었던 탓인지 제목의 영향인지 드라마 내용도 은근한 옛날식 섹드립이 많아 보던 노인들은 자지러지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젊은 사람들은 당연히 멀뚱멀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