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과에 소속한 다년생 덩굴식물. 학명은 Codonopsis lanceolata. 일본어로는 蔓人参(ツルニンジン)이라고도 한다.
주로 산에 자생하며, 뿌리가 도라지나 인삼의 뿌리와 비슷하다. 주로 먹는 부분이 바로 뿌리 부분이다. 더덕 뿌리는 독특한 향과 쌉싸름한 맛이 인삼과 비슷하면서도 다른데, 뿌리 쪽에 사포닌이 많아 효능도 인삼과 비슷하다. 한약방에서는 양유근이라는 이름으로 취급한다. 산에서 자라는데다 인삼이랑 비슷하게 생겨서 종종 산삼으로 착각하게 되는 식물이기도 하다. 더덕은 잎이 4장이고 산삼은 잎이 5장이니 꼭 기억했다가 망신당하지 않도록 하자. 재밌는 것은 상당히 흡사한 영양성분과 생김새와는 다르게 인삼과 더덕은 목에서부터 차이가 크게 난다. 더덕은 국화목 초롱꽃과이고 인삼은 미나리목 두릅나무과이다.
채취 방법은 더덕의 순이 보이거나 더덕이 묻혀 있을 곳으로 의심되는 장소의 19cm정도 옆에 삽을 박아넣고, 더덕의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힘을 줘서 주변의 흙을 걷어낸다. 그리고 그 흙더미 속에서 더덕을 찾아내면 끝.
사포닌은 과다한 콜레스테롤과 지방을 흡착, 배설하는 기능을 하는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다. 게다가 더덕에는 폐 기능을 강화하는 성분이나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성분도 있기 때문에 감기에도 효과가 있다.
일반적으로 식물의 뿌리의 경우는 열매나 꽃 등에 비해서 향이 많이 나지 않는 편인데 더덕은 그와는 반대로 뿌리의 향이 장난이 아니다. 한뿌리를 가지고도 방안에 향기가 가득해질정도. 산에서 땅에 묻혀있음에도 불구하고 근처에 가면 그 향으로 인해 더덕의 존재를 대번에 알 수 있을정도이다.
더덕은 본래 자연산만을 채취하였으나 그 생산량이 모자라서 최근에는 재배한 더덕이 주로 유통되고 있다. 울릉도가 국내에서 자연산 더덕이 많은 지역으로 유명하다. 십 년 이상 자연에서 자란 더덕은 인삼보다 그 효능과 가치가 높다고 한다.
더덕으로 더덕구이, 더덕생채, 더덕 장아찌 등을 만들 수 있다.
더덕구이는 묘하게 고기 비슷한 맛이 난다. 그래서 별명이 산에서 나는 고기.
여기에 더덕주를 담그면 이게 또 환상적인 맛이다. 잘 담근 더덕주는 술이 아니라 약이다. 향기만 맡아도 취할 정도로 좋다나?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 횡성 더덕이 등록되어 있다.
미더덕과는 아무 관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