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이스트에서 발매한 스포츠 게임. 네오지오 기판으로 제작되었다.
외수명은 스트리트 후프 = Street Hoop.[1] 국내에는 이쪽으로 더 잘 알려져 있을 것이다. 일본-외수판 이름 목록에 참조.
3 VS 3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했으며, 길거리 농구를 무리없이 재현해 스피디한 진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 조작체계도 단순해 3분이면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다.
8칸 분배 형태의 능력치 시스템으로 게임을 구성했다. 빨강색 덩크슛은 덩크 점프의 높이와 덩크 사용패턴, 연두(초록)색 3점 슛은 3점 슛 확률, 하늘(파랑)색 스피드는 이동속도, 노랑색 디펜스는 점프 방어. 능력치 배분도 밸런스형, 집중형 형태로 능력치가 배분되었다. 그런데 스피드 능력치만 집중으로 배분된 팀이 없다.
득점을 올릴때마다 슈퍼 슛 게이지가 1/4씩 차오르며, 득점을 4번해서 게이지가 가득 차면 필살슛을 쓸 수 있다. 근거리에서 사용하면 주위에 지진을 일으킬 정도의 화려한 덩크가 나가고, 3점 라인 밖(물론 프론트 코트)에서 사용하면 화염 슛이나 골대를 갈아제끼는 3점 슛이 나간다. 그러나 게이지 소모량은 어느쪽이건 같기 때문에 플레이어가 3점 슛 대신에 덩크를 하는 일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후속작에서는 필살 덩크가 3점 슛보다 게이지 소모량이 적도록 조절되었다. 더불어 필살 슛 게이지를 사용하여 필살슛을 막는 슈퍼 디펜스도 생겼다.
단, 슈퍼 슛 게이지가 가득 차서 필살슛을 쓸 수 있는 상황이라도 골 밑이나 90도 각도에서 2점 슛을 하면 필살슛이 나가지 않는다.
단점으로는 온갖 반칙이 전혀 존재하지 않아 이게 공놀이지 농구냐!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 법한 상황이 많다. 대표적으로 등 뒤에서 팔꿈치로 찍어 공을 빼았는다던가, 덩크 슛은 손으로 선수를 처날리고, 덩크 필살슛은 골대 충격과 지진으로 선수들을 처날리고, 리바운드를 해서 잡은 공을 왼쪽-오른쪽으로 휘둘러서 상대방 캐릭터를 때려서 넘어뜨리거나, 골 텐딩이 없어서 원거리 슛은 골대 앞에서 잡아버린다던가...[2] 진짜 농구면 반칙은 커녕 퇴장감. 다른 종목에도 이런 막장 게임이 있는데 바로 세이부 컵 축구 그래도 이것에 비하면 양반이다.
덩크 슛(빨강색)의 경우 능력치 설정에 따라서 덩크 슛 점프 및 모션 패턴이 정해져 있는데 다만 덩크 슛의 성공률에 비해 더블 클러치의 성공률이 압도적으로 높아 덩크 슛을 노리기보단 그냥 버튼을 연타하여 더블 클러치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득점률이 높다. 이래서야 제목의 의미가... 후속작에서는 더블 클러치의 성공률이 하향되었다.
3점 슛(연두색(초록색))의 경우 컴퓨터를 상대로 플레이 할 경우에만 난이도 설정에 따라서 3점 슛 들어가는 확률이 달라지게 설정되어 있다.[3] 물론 컴퓨터는 난이도 상관없이 3점 슛 능력치에 영향력을 매우 많이 받는다. 물론 사람간의 대전 중에서는 난이도 상관없이 3점슛 능력치의 영향력을 매우 많이 받는다. 어이없게도 3점 슛의 경우 매우 멀리 떨어진 원거리에서 사용해도 낮은 확률로 들어가는 버그가 존재한다.
스피드 능력치(파랑색)의 경우 능력치 구분에 따라서 3점 이하는 느린 이동속도, 4점 이상은 빠른 이동속도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는 더블 클러치를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동속도 능력치가 큰 필요가 없다.
방어 능력치(노랑색)의 경우 능력치 구분에 따라서 낮은 점프와 높은 점프로 높은 확률로 방어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문제는 더블 클러치를 막기가 어렵기 때문에 방어 능력치가 큰 필요가 없다.(.....)
3가지 국가 버전마다 몇몇 팀 캐릭터들은 모든 능력치가 완전히 달라져서 구분하는 것이 혼란스럽다. 그리고 2인 대전시 팀을 중복으로 선택해서 플레이 할 수 없는 단점도 존재했다. 일본판, 미국판, 유럽판이 있는데 차이점이 국가 디자인, 미국도시 디자인, 캐릭터 디자인, 능력치 디자인, 밸런스 디자인이 완전히 다르지만 엔딩은 똑같다.[4] 미국어버전, 유럽버전이 클리어를 했을 경우에 한정으로 2라운드라는 긴 시간동안 플레이하는 것이 가능해서 유럽버전으로 플레이하는 사람이 많았다.
게임 시스템 설명을 하는 국가 팀도 버전마다 다른데 일본어 버전과 유럽버전은 미국팀과 독일팀, 미국 버전은 로스 앤젤레스와 시카고 팀이다.
국내에서는 마침 슬램덩크로 농구열풍이 불던 시기인데다가, 팀 중에 한국팀도 있어서 상당히 인기가 많았다. 지금도 슈퍼슬램과 함께 넷플로 제일 많이하는 농구게임. 오락실 농구게임으로는 런앤건의 인기가 선구적이지만, 이쪽은 2인 대전이 상대적으로 어려웠고[5], MAME로 에뮬레이팅도 늦게 되었기 때문에 대전게임으로써 인기는 이쪽이 위였다.
덩크 드림 95+훕스+훕스 96이라는 후속작도 개발되었다.- ↑ 유럽판 한정 제목. 미국판의 경우 스트리트 슬램(Street Slam).
- ↑ 참고로 룰 없는 간이 농구 게임으로 유명한 NBA JAM에도 골 텐딩은 있다.
- ↑ 3점 슛 능력치도 영향력을 받으면서 난이도 설정이 낮을 경우에는 3점 슛 확률이 매우 높아지는 스테이지가 많아지고 난이도 설정이 높을 경우에는 3점슛 능력치에 확률이 매우 낮아지는 스테이지가 많아지는 형태로 설정되어 있다.
- ↑ 위에서도 말했지만 심지어는 게임 이름도 달랐다.
- ↑ 왜냐하면 런앤건은 탑 뷰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한 화면으로 2인 대전을 하면 화면이 뒤집힌 쪽이 컨트롤하기가 어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