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미합중국의 대표적 백인 우월주의, 네오 나치 정치인 및 칼럼리스트. 스톰프론트[1]라는 네오 나치 단체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정치계
루이지애나 주립대를 졸업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에서는 백인 학생단체에서 활동하며 정치를 시작했다. 또한 KKK에서 활동한 전력도 있다. 1975년에는 민주당(미국) 소속으로 루이지애나 주의회 선거에 출마했다. 물론 나이도 젊은데다가 듣보잡인지도도 떨어지니 낙선. 그래도 한 당에서 여러 후보가 출마할 수 있는 루이지애나의 독특한 선거제도 덕분에 제법 표는 얻었다. 그 후 백인 권익을 위한 단체에서 일하다가 1988년 대통령 선거의 갑툭튀 느닷없이 민주당 경선에 출마한다고 선언했다. 당시 민주당 유력 대선후보로 떠오른 흑인 민권운동가인 제시 잭슨 목사와 대결하기 위함이 그 목적이었다고 한다. 당시 30대의 젊은 나이에 조직도 자금도 없었기 때문에 한때의 해프닝으로 끝나기는 했지만, 첫번재 예비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는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선택되는 이변이 일어나기도 했다. 그리고 민주당 대선 후보는 당연히 선출되지 못했지만, 급조된 군소정당인 인민당의 지지를 받는 후보로 선택되어 후보자 명부에 몇몇 주에 이름이 올라 전국적으로 47,047표를 얻었다.
1988년 대선 후, 공화당(미국)으로 당적을 옮겼다. 그리고 1989년 루이지애나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여기서는 당선되었다. 정치인으로 당선되지 못한 것이 아니다. 루이지애나 주의회 하원의원으로 당당히 당선된 전력이 있다! 1990년에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당선되지 못했다.
그리고 1991년에는 루이지애나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다. 여기서도 한 당에서 여러 후보가 출마할 수 있는 루이지애나의 선거제도 덕분에 공화당에서는 당시 현직 주지사인 버디 로머와 그가 모두 나갔다. 그리고 여기서 데이비드 듀크는 2위를 차지하여 버디 로머를 3위로 몰아내고 결선투표에 진출하게 되면서[2], 미국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인종분리주의, 미국우월주의, 지방분권주의를 내세우며 백인 보수층들의 표심을 자극했다. 그의 주장이 너무 극단적이었기 때문에 공화당 소속의 조지 허버트 워커 부시 대통령조차 그를 지지하지 못하고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웃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고, 결국 결선투표에서는 39%를 득표하며 낙선했다. 비록 주지사로 당선되지 못했지만, 당시 41세에 불과했던 그는 미국 기성 정치계에 새로운 경종을 울리는 여운을 남겼다.
1992년 대선에는 공화당에서 조지 H. W. 부시 대통령의 재출마가 가능한데도, 대권에 또 도전한다고 선언했다. 그는 루이지애나 경선에서 9%의 지지를 받았다. 물론 조지 부시 대통령이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었으나, 듀크 열풍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후 백인우월주의 말고도 히틀러가 위대하다는 개드립을 치는 등 여러 병크를 저지르면서, 절대로 정치인으로 당선되기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 미국을 좌지우지하는 유대인들이 절대로 그를 놔둘 리 없으니까. 이후 주지사, 상원의원, 하원의원 선거에 여러 번 출마했으나, 모두 1차 투표에서 20% 이하의 득표율로 광탈했다. 그래도 그를 지지하는 일정한 층은 존재한다는 점 정도만 확인했을 뿐이다.
2000년대 이후로는 반유대주의, 인종분리주의를 주장하는 극우 활동을 계속하면서, 본인이 직접 선거에 출마하지는 않고 외국의 극우주의 지도자들을 지원하고 있다.
2006년에는 이란에서 홀로코스트에 대한 학자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교환한다는 국제회의에 참석했는데, 여기서 홀로코스트를 부인하는 언급을 했다고 하여 구설수에 올랐다.
2008에 흑인인 버락 오바마가 미 합중국의 대통령으로 당선되자 게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안습.
이러한 행적으로 인해 흑인 및 비백인계 그리고 백인이라도 유대인에게는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고 있다.
KKK단원 전력에 인종분리주의 주장으로 인해 흑인들에게도 천하의 개쌍놈 취급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 미국 옴니버스 호러영화 <이블 게이트>(Tales from the Hood)에 나오는 한 에피소드에선 백인우월주의 정치가로 오래전 KKK단원으로서 흑인들을 고문해 죽인 적이 있던 듀크 메거트란 인물이 나와 흑인들 원혼의 저주로 끔살당하는 게 나온다. 이름을 봐도 누가 모델인지 알 수 있을 듯.
겁스 무한세계의 라이히-5 평행세계에서는 나치의 꼭두각시가 된 괴뢰 미국에서 루이지애나 주지사를 거쳐 1988년 대통령에 취임하는 걸로 등장한다.
미국 가수 존 메이어가 자신의 성기는 백인한테만 꼴리는 데이비드 듀크같은 성기라는 병크 발언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자신은 도널드 트럼프의 모든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 그가 자신보다 조금 더 극단적이라고 칭찬 아닌 칭찬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