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덱스터의 실험실)

덱스터의 실험실의 주인공. 국내 방영판 성우는 투니버스, 카툰 네트워크 둘 다 이선호. 일본판은 키다 아유미. 원판 성우는 시즌 1, 2에선 故 크리스틴 카바노프 시즌 3, 4에선 캔디 밀로.

자칭 천재이긴 한데 기술력은 천재가 맞다. 과학을 숭앙하며 이론과 실험을 가리지 않고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지만 대부분은 실험과 공학에 치중되어 있다.

키도 작고 곱슬머리에 안경을 낀 전형적인 왕따 소년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집 지하에 엄청난 규모의 연구실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엄청난 과학 설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매번 누나 디디에게 연구실을 털리거나 그러니까 눈에 딱 띄는 곳에 큰 자폭버튼 만들지 마 과학의 딜레마에 빠져 개고생을 한다. 그러나 전구 하나 만들려고 동력원을 위험성이 높은 원자력을 쓴다든가, 무슨 문제만 생기면 평범한 방법은 놔두고 해괴한 방법을 동원해 해결하려는 등 과학적인 면이 아닌 다른 부분에서는 상당히 멍청하게 행동하며, 아직 정신적인 면에서 아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가장 아끼는 존재는 자신의 실험실, 그 중에서도 실험실을 관리하는 인공지능 Quadraplex T-3000이다. 이 인공지능은 여성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덱스터가 자주 "내 사랑"이라고 부른다. 디디에 의해서 실험실이 파괴되고 나면 서서히 사라지는 목소리로 덱스터에게 작별을 고하는 히로인 기믹을 담당한다.

옷은 거의 유니폼으로, 매일 하얀 가운과 검은 장화를 입고 신고 다닌다. 옷장에 보면 하얀 가운만 들어있다. 짱구? 본의 아니게 알몸이 된 경우 항상 중요부위에 나뭇잎이 붙여져 있다. 자동건전화 기능?

가장 좋아하는 과목은 당연히 수학과 과학이며, 싫어하는 과목은 체육이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아인슈타인으로, 무언가에 실패했을 때마다 아인슈타인의 초상화를 보면서 눈물을 철철 흘린다.(…)

라이벌로는 맨다크가 있다.

참고로 아빠는 스턴트맨이다.

극장판에서는 성장한 덱스터가 등장하는데, 청소년기의 덱스터는 비쩍 마르고 여드름만 잔뜩 난 모습으로, 20대의 덱스터는 키는 더 크지만 연약한 모습을 가졌고 엄청 뛰어난 발명을 하지만 승진만을 빨리한 맨다크에게 이용당한다. 30대의 덱스터는 근육질의 열혈 히어로가 되어 있다. 하지만 대머리. 나이에 관계없이 디디에게 분노와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노년기의 덱스터는 완전히 치매 걸린 노인이 되어버려 자기가 대체 뭘 발명했는지, 왜 이렇게 귀한 대접을 받고 사는지 다 까먹은지 오래. 운동능력도 나이가 들어 저하되었는지 공중에 뜨는 보행기구 비슷한 걸 타고 다닌다. 하지만 덱스터 덕택에 문명은 그야말로 최첨단을 달리며, 모든 사람들이 덱스터를 알고 존경하는데다 동상과 기념관까지 세워졌다.

퓨전 폴에서는 건실한 청년으로 등장, 벤 테니슨과 거의 연령대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러스트에서 몽키 스패너를 들고 비장하게 정면을 차지하는 주인공 포스를 뿜어내며, 실제로 플레이어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인물. 하지만 디디의 난입으로 실험실이 완벽하게 날아가버린다.(...) 괜찮아 금방 실험실을 재건할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