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 길드(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

1 개요

스카이림의 도둑 길드는 리프튼(Riften)에 본거지를 두고 있으며 전작의 도둑 길드와는 차원이 다른 인지도를 보여준다. 오블리비언의 도둑 길드는 '도시전설' 취급을 당하는데 비해 리프튼의 도둑 길드는 '도시의 상징' 역할일 정도.[1] 처음 가입하면 영향력이 매우 약화된 상태인데… 빽믿고 자릿세 걷어가는 얼핏보면 야쿠자 내지 마피아같이 보일수도 있지만 현실은 상인들도 이들을 무시하는 실정이고 단지 메이븐이 뒤를 봐주고 있는것 때문에 꾹 참는 것이라 거의 동네 양아치 급으로 전락해버렸다.

2 상세

길드 구성원들의 언급에 의하면 원래 자체 연금술사와 대장장이도 있을정도로 번창했으나 어느 순간부터 쇠퇴해서 이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 심지어 윈드헬름엔 경쟁자 길드도 생겼으며 이들은 아예 살인이 기본에 묘지에 숨어들어가 부장품까지 훔쳐가는 질 나쁜 무리들이다.

게다가 이전 작품처럼 뚜렷한 계급체계도 없고 어느정도의 상하관계만 존재한다. 길드마스터 역시 부재중이어서 머서 프레이/브린욜프/벡스/델빈 말로리 4명의 간부가 공동 운영의 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일단은 고위 간부들이 각자 전담하는 영역이 있는 식으로 운영되지만, 머서가 마스터 대우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길드 외곽 술집에서는 델빈에게 더지가 '니네 마스터한테 전해' 운운하는 경우도 있고, 브린욜프는 주인공을 길드에 정식 가입시키기 위해 굳이 머서의 승인을 필요로 했다. 도둑 길드와 협조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메이븐은 머서에게 저택을 제공하기도 했고....

전작과 마찬가지로 길드엔 살인 금지 규율이 있고 몇몇 임무는 살인을 하면 보상을 받지 못하긴 하는데 선공 NPC가 없는 도시나 실내에서 타겟 한 둘만을 죽이고 돌아오는 다크 브라더후드의 임무보다, 물건 하나 훔치고 그 과정에서 도적 용병 기타등등 별별 적성 NPC를 다 만나게 되는 도둑 길드 퀘스트의 난이도가 높으므로 의도치 않은 전투에 빠질 확률은 더 높다. 빠른 진행을 위해선 다죽이는게 편하지만 스카이림에선 은신의 성능이 워낙 탁월한지라 경갑에 걷기모드+스닉으로도 전부 돌파가능하다. 조심스럽게 접근하면 코앞에 가도 모를 정도. 때문에 본인이 잠입에 걸맞은 인내력을 갖췄다면 최대한 피를 안보고 목표를 달성하는 것을 추천한다. 적절한 세이브로드는 필수.

재미있는 점은 도둑들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NPC들이 이동을 별로 하지 않는다. 그나마 라그드 플라곤과 길드 본부를 오가는 브리뇰프나, 벌과 미늘 여관을 들락거리는 사파이어 정도만이 제대로 된 이동을 보여주는 편. 리프튼을 활보하다 경비병들한테 맞아죽는 도둑들은 그때그때 랜덤 생성되는 이름없는 NPC들이다.

여담이지만 작중 등장하는 팩션 중 NPC들의 애정 전선(…)이 가장 많은 팩션이다. 고향을 떠나며 파혼한 나루인은 둘재치고서라도 길드 공인 커플인 갤러스와 칼라이아, 지금 베켈과 잘 돼 가는 중이니 괜한 짓 말라고 엄포를 놓는 토닐리아, 정말 뭐든 해도 되냐고 치근대는 바이에른과 밤일도 빠르냐며 디스하는 사파이어, 한 번만 더 목욕하는 걸 훔쳐보면 영 좋지 않은 곳을 잘라 버리겠다는 벡스와 너도 감정이 없지는 않을 거라고 매달리는 델빈 등등. 썸도 없고 애인도 없는 룬 더지 브리뇰프 지못미

3 관련 인물

  • 갤러스 - 전대 길드마스터. 플레이어가 도둑 길드를 방문한 시점에서는 이미 고인이다. 도둑질 솜씨와 대담함을 갖춘 것은 물론이고 엄청나게 천재적인 지능의 소유자라, 마법사 연구실을 털다가 들키자 아무렇지도 않게 그가 방금 뒤적거린 연구에 대한 참신한 질문을 던지기도 하고 팔머 언어로 비밀일기를 써 두기도 했다.[2]
  • 머서 프레이
  • 브리뇰프
  • 델빈 말로리
  • 벡스
  • 칼라이아
  • 사나이 베켈 - 도둑 길드 누더기 술병 주점의 바텐더.
  • 더지 - 도둑 길드 본거지로 들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것 외에 큰 비중은 없다. 자기 이름이 더지인 이유는 그게 자기한테 죽은 사람들이 들은 마지막 말이라서 라고. 메이븐의 해결사 몰과는 형제 관계.
  • 사파이어
  • 재빠른 바이에른 - 소매치기 마스터 트레이너다. 이름의 유래가 압권인데 벡스와 윈드헬름에서 도둑질을 할때 경비병들한테 들켜서 걸음아 나 살려라하며 땀투성이로 리프튼까지 뛰어왔는데 벡스가 먼저 와있었고 모두가 웃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바이에른이 윈드헬름 성문 밖에 숨겨둔 말의 존재를 까먹고 리프튼까지 뛰어왔기 때문(…). 그 이후로 자신을 재빠른 바이에른으로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파이어와 말싸움을 할 때가 있는데 빠르다는 별명이 밤일 솜씨도 뜻하는거라며 섹드립을 당한다(…)
  • 나루인 - 보스머(우드엘프) 남성으로 원래는 발렌우드에서 잘나가는 부잣집의 도련님이였으나 자극적이고 스릴있는 삶을 추구하다가 아버지에게 들켜 결국 집을 가출하고 도둑 길드에 들어와 살고 있다. 작중 스토리상 비중은 매우 없지만 마스터급 궁술 스킬 트레이너이다.
  • 룬 - 처음 만나면 잠금해제 훈련을 하라고 상자를 쌓아둔 곳에서 칼질을 하고 있다. 그외 비중은 없음. 자기 이름이 룬인 이유를 물으면 어릴적에 부모한테 버림을 받았다고 말하며, 눕혀진 자리 옆에는 이상한 룬 문자가 쓰여진 돌이 있었다고 한다. 당연히 룬을 데리고 온 주변 사람들은 그 문자를 읽을 줄 몰랐고, 어부였던 양부는 그의 이름을 룬으로 정해버렸다. 도둑 길드에 있는 룬에게 보내진 편지를 읽어보면 자기 과거사를 알아보려고 의뢰도 했던 모양이지만 성과는 없었다. 안습. 본인 말로는 자기 룬의 정체를 찾는다고 도둑 길드에서 만든 이익을 다 날렸다고 한다(…) 이 사람의 친부는 게임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 뭐!? 어디에서!??
  • 신릭 엔델 - 과거 실수로 인해 3년을 하이 락 지방에 수감되었다가 풀려나 도둑 길드에 들어왔다. 다크 브라더후드에 들어갈까 했지만, 도둑 길드가 안전하다고 이 쪽을 택했다.
  • 쓰린 - 전직 산적으로, 살인을 즐기는 산적들의 행동에 회의를 느꼈고 농부의 마차를 털며 가족을 몰살하라는 명령에 불복해 자기 편과 합세해 두목 가섹을 죽이고 동료들과 헤어졌다. 그 후 도둑 길드에 들어온 것.
  • 가써 - 도둑 길드 서브 퀘스트를 하다보면 새로 들어오는 길드원으로, 벡스가 늑대와 싸울때 증원했지만 물에 빠진 사람 구해줬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그녀의 행태에 싸우고 비겼다.
  • 라빈 이므얀 - 도둑 길드 서브 퀘스트를 하다보면 새로 들어오는 길드원으로, 전직 모락 통 소속이었다. 역시나 다크 브라더후드를 까 댄다.
  • 에티엔 라르니스 - 탈모어 대사관에 잠입하는 미션에서 고문 받는 걸 볼 수 있다. 조사서를 챙기는 대신 이 사람에게 물어 봐도 에스번의 위치를 알 수 있다. 풀어주면 나중에 길드에서 고맙다고 한다.

4 퀘스트 라인

해당 문서 참고.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도둑 길드(엘더스크롤 시리즈)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리프튼 경비병의 대사중 하나가 '도둑 길드의 도시 리프튼에 어서오시오.' 라는 식의 대사가 있을 정도…
  2. 이 마법사는 윈터홀드 대학에서 찾아볼 수 있는 엔써(Enthir)인데, 갤러스의 흥미로운 질문에 주거니 받거니 대화를 나누다가 결국 친구가 되어 버렸다고 한다(...). 팔머 언어를 갤러스가 알게 된 것도 엔써 덕분인데, 아무도 알아보지 못할 비밀 언어를 찾는 갤러스에게 엔써가 마르카스의 칼셀모가 드웨머와 팔머 연구의 달인이라고 알려 주자 그리로 찾아가서 칼셀모의 비밀 연구 성과인 팔머어 번역 석비를 쥐도새도 모르게 읽어버렸다. 덕분에 갤러스의 비밀 일지를 해독하려는 플레이어 역시 칼셀모의 연구 성과를 훔쳐야 한다. 정작 칼셀모를 알려 준 엔써도 팔머 언어를 해독할 능력이 없어서 칼셀모의 번역 지침을 받고 나서야 번역할 수 있었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