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설상의 인물 또는 동물
사흉수 | |||
혼돈 | 도철 | 도올 | 궁기 |
檮杌
초나라의 역사서의 제목. 이름의 유래는 안 좋은 나무의 이름이라서 그 나무에 안 좋은 내용을 적어 후세의 경고의 표시를 했다는 말도 있고, 옛 전설에 나오는 나쁜 짐승의 이름, 또는 정반대로 상서로운 짐승의 이름으로 전해지기도 한다. 신이경(神異經)을 보면 서쪽에 사는 짐승으로 호랑이 비슷하게 생겼는데 호랑이보다 크고 얼굴은 사람얼굴이며 이빨은 멧돼지 같고, 싸우면 물러날 줄 모르는 짐승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그냥 사자 아닐까...
춘추좌씨전에는 황제 헌원의 손자 전욱의 아들의 이름으로, 좋게 타일러도 말을 안 듣고 계속 못된 짓만 하는 망나니 같은 아들이었다고 한다.[1]
2 김용옥의 호
한국의 철학자 김용옥의 호. 책에서나 TV강의에서나 자기 호는 돌대가리의 "돌"을 뜻한다고 설명하는데, 그것을 한자로 위의 1번 표현을 쓴 것. 원래 호는 고전에 나오는 제목이나 글귀를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다. 나름대로는 복잡한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반어법적인 의미일 것이다.
참고로 호는 옛날에는 율곡 이이는 이율곡, 퇴계 이황은 이퇴계 하는 식으로 아예 이름 대신 쓰는 게 일반적인데, 도올 김용옥은 김도올이라고는 안 불린다. 이건 백범 김구[2]나 단재 신채호도 마찬가지. 김백범, 신단재 20세기 이후로는 그냥 별칭화 되어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