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삼품과

讀書三品科

1 개요

통일신라 원성왕 때부터 국학에서 시행한 관리 채용 시험.

2 배경

시행 이전까지 신라는 골품제에 따라 타고난 혈통이 있어야 관리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동시대 중국수나라, 당나라부터 시험을 쳐서 관리를 뽑는 과거 제도를 시행하기 시작했고, 이전 신라에서는 진골 미만 골품을 가진 사람들은 아무리 실력이 있어도 출세의 한계가 있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대를 따라간 것이다. 고려 이후에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과거의 초보적 단계라고 할 수 있으며 귀족의 관료 독점을 어느 정도 완화하였다. 신라 후기에는 실력이 있는 사람은 그냥 당나라로 유학을 가서 빈공과에 응시해 벼슬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비중이 공기가 된다.

3 방식

유교 경전으로 시험을 쳐서 단순히 성적을 상품(上品), 중품(中品), 하품(下品)으로 나눠 관리 임용에 참고하는 방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