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트렐 윌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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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Dontrelle Wayne Willis
생년월일1982년 1월 12일
국적미국
출신지캘리포니아오클랜드
포지션투수
투타좌투좌타
프로입단2000년 8라운드 시카고 컵스 지명
소속팀플로리다 말린스(2003~2007)
디트로이트 타이거스(2008~2010)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010)
신시내티 레즈(2011)
2003년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신인왕
제이슨 제닝스
(콜로라도 로키스)
돈트렐 윌리스
(플로리다 말린스)
제이슨 베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1 소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前 야구선수. 별명은 D-Train. 하지만 지금은 탈선기관차

2 전성기

2000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로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고, 입단 2년만에 플로리다 말린스로 이적한다. 2002년 싱글 A에서 12승 2패 ERA 1.83이라는 성적을 기록하면서 재능을 유감없이 드러낸 그는 2003년 더블 A로 올라와 6번 선발등판해 4승 무패 방어율 1.49의 압도적인 성적을 올렸다.

그리고 그 해 5월 9일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그는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27경기에 선발 등판해 14승 6패 ERA 3.30으로 맹활약한다. 160.2이닝으로 규정이닝에 약간 모자라긴 했지만, 어쨌든 내셔널리그 최우수 신인은 그의 몫이었다.[1] 팬들은 또다른 특급 좌완투수의 등장에 흥분했고, 특히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처럼 온 몸을 비틀어 던지는 역동적인 투구폼은 그야말로 화제였다. 이 해에 팀은 월드 시리즈에서 우승했고, 포스트시즌에선 부진했지만 애초에 와일드카드로 간신히 포스트시즌 진출한 말린스 입장에서 볼 때 윌리스가 없었다면 포스트시즌 진출도 어려웠을 것이다. 윌리스를 트레이드하지 않았다면 컵스가 월드시리즈 진출했을 수도

2004년에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겪으며 10승 11패 ERA 4.0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이듬해인 2005년 그는 그야말로 폭주 기관차의 모습을 보여준다. 34경기에 선발등판해 22승 10패 ERA 2.63의 굉장한 성적을 올린 것. 비록 팀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고, 사이영상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크리스 카펜터에게 아깝게 내주긴 했지만,[2] 그는 불과 23세의 나이에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거듭나 있었고 그의 미래는 누구보다 밝게 보였다.

3 추락

윌리스는 2006시즌 12승 12패 ERA 3.87을 기록하는데, 이 때부터 이상 징후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사실 대한민국의 국민타자에게 홈런을 얻어맞을 때부터 영 좋지않긴 했다(...) 겉보기에는 준수한 성적이지만, 전년보다 적은 이닝을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피홈런 개수는 열 개, 볼넷은 서른 개가 증가했다. 몸에 맞는 볼은 19개로 리그 1위였다. 시즌이 끝난 후 음주운전으로 체포되는 등 문제를 일으킨 그는 이듬해인 2007년, 10승 15패 ERA 5.17로 크게 부진한다. 에이스 노릇을 해야 할 그의 몰락과 동시에 플로리다도 8년만에 지구 꼴찌로 추락했다. 그리고 시즌 후 플로리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2:6 대형 트레이드로 윌리스를 팀의 젊은 주포 미겔 카브레라와 함께 디트로이트로 이적시킨다. 디트로이트는 아직 26살에 불과한 윌리스의 부활 가능성을 높이 봤고, 3년 2,900만달러의 연장 계약까지 하며 믿음을 보냈다. 하지만...

망했어요괜찮아! 미기 받았으니깐

2008시즌, 윌리스는 시즌 초반부터 무릎 부상으로 DL에 올라가면서 사람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8경기에 등판해 2패 ERA 9.38이라는 대참사급 성적을 내고 만다. 특히 주목할 건, 24이닝을 투구하는동안 볼넷 개수가 무려 38개였다. 스티브 블래스 증후군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심각한 제구력에 사람들은 경악했고, 팀은 그를 싱글 A까지 내려보내며 어떻게든 제구를 잡아보려 했지만 나아진 건 없었다. 결국 디트로이트는 시즌 내내 선발 한 자리의 구멍을 메우지 못한 채 어려운 시즌을 보내게 된다.

2009시즌을 앞둔 스프링캠프에서도 윌리스는 심각한 제구 불안을 노출하다가 결국 '불안 장애' 진단을 받으며 부상자명단에 올라가기도 했다. 어렵사리 복귀하긴 했지만, 33.2이닝동안 28개의 볼넷을 내주는 제구력은 여전히 낙제점이었다. 2010시즌에서도 그의 답답한 투구는 계속되었고,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낸 디트로이트는 윌리스를 지명할당한다.

결국 디트로이트가 잔여연봉 전액을 보조하는 조건으로 애리조나 디백스가 윌리스를 데려간다. 하지만 애리조나에서도 윌리스는 22.1이닝동안 27개의 볼넷을 내주는 막장 피칭을 이어갔다. 애리조나에서는 윌리스를 불펜 투수로 전향시켜 기회를 더 주려 했으나, 불펜으로 나온 경기에서 1이닝 3실점으로 무너지면서 신임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이적한지 한 달만에 또다시 지명할당된다(......). 이후 윌리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으나 별다른 활약도 해보지 못한채 시즌을 마쳤고, 2010시즌 종료 후 윌리스는 신시내티 레즈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다.

그리고 2011시즌, 시즌 중 메이저리그로 올라와 1승 6패 ERA 5.00으로 시즌을 마쳤다. 여전히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그의 발목을 잡았던 제구 불안을 조금이나마 해소했다는 점에서 다음 시즌에 대한 약간의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2011년 12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1년 100만불 계약(논개런티드 계약)에 합의했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눈도장을 찍는데 실패하며 다시 방출되었다. 스플릿 계약이라서 돈도 받지 못했다. 안습.

필라델피아에서 방출된지 5일만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 볼티모어는 윌리스를 중간계투로 기용해 차후 메이저에서 좌타자 전문투수로 기용하려는 계획이었으나, 윌리스는 선발로 뛰길 원해 이 때문에 계속 구단과 마찰을 빚었다. 결국 2012년 7월 2일, 윌리스는 30세라는 젊은 나이에 은퇴를 선언했다.

2013년 초 은퇴를 번복하고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2월 26일 시범경기에서는 볼넷을 내주고 후속타자를 상대하다 어깨통증으로 강판되었다(…). 차라리 마이카 오윙스처럼 타자 전향이나 하지, 이럴거면 뭐하러 복귀했냐

2015년 1월에는 밀워키 브루어스랑 마이너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들려왔으나 이마저도 가망이 없었는지 결국 2015년 3월, 다시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 현재는 FOX의 야구 해설 위원으로 활동 중이라고.

4 기타

투수치고는 타격 솜씨가 뛰어나다. 2011시즌 종료 시점으로 통산 타/출/장은 0.244/0.287/0.378이고 통산 홈런 개수도 9개나 된다. 플로리다 시절엔 대타로 종종 나오는 건 물론이고, 선발등판 경기에서는 7번 타순에 배치되기도 했다.(...) 하지만 제이슨 마키, 카를로스 잠브라노, 마이카 오윙스 등 쟁쟁한 라이벌(?)들에게 밀려 실버슬러거 수상은 해보지 못했다.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한국vs미국전의 선발투수로 등장하였다. 이 때 경기전 인터뷰에서 50구만에 끝내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이승엽에게 솔로홈런을 선사하는 등 부진하며 50여구만에 강판당했다.(...) 05년도의 윌리스는 명실공히 최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투수였고 특히 좌타자 상대로 41.1이닝동안 1개의 피홈런만을 허용했던 터라 경기를 지켜보던 모두에게 충격적인 한방이었다.

또한 그 특이한 투구동작, 하이킥 디셉션 때문에 국내에서는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를 통해 유명세를 탄 선수이기도 한데, 특히 커리어하이 연도인 05년 윌리스의 경우 연도덱 중에서도 좋은 편에 속했던 2005년 MLB 올스타이기도 하지만 특이폼 때문에 타격 타이밍이나 구질이 너무 이질적이었기 때문에 오랫동안 명실상부한 최강 레어카드로 군림했었다. 워낙 평판이 좋아서 여러 커뮤니티에서 2005년 NL 사이 영 상 수상자가 돈트렐 윌리스라는 드립이 성행했다.[3]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체력이 정확하게 90이라서 커리어하이[4] 잠재력을 띄워야만 체력 최상을 만들 수 있다는 점.[5]

슬라이더가 한 차례 너프를 먹고 세트덱이 대세가 되면서 연도올스타의 인기가 떨어지며 한때 20만 거니에 거래될 정도까지 추락했지만, 엄청난 위력의 특이구질(DW슬라이더) 추가와 함께 각 덱에서 용병/영입선수 투타 동시 출전이 가능해진 덕에 수요도 상승해 마구마구 투수 No.1으로써의 위상을 되찾았다. 다만 2015년 1월부터 윌리스의 특이구질이 잠수함 패치를 통해 하향당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잠수함 패치로 구속이 소폭 하락했고 A계열 구질과 철완/스페셜과 같은 체력소모 감소 잠재력이 없다는 단점이 있지만 특이구질의 무지막지하게 떨어지는 각도는 여전하며, 궤적이 비슷한 직구와 V투심, 스플리터로 윽박지르거나 낚시질도 가능한 등 아직도 마구마구 정상급 투수로 군림하며 프로2군/래더 채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투수.

문제가 있다면 거래로비를 뒤져봐도 대게 미등록일 정도로 자금이 있어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인데, 특이구질의 추가로 카드의 수요가 급속도로 상승하면서 레어 최고가를 넘어서 현금 거래가 이뤄지다 보니 해당 카드가 떠도 정상적으로 팔지 않고 최저가에 올려 부계정으로 옮기는 일이 빈번해져 판매 상한가[6]가 오히려 떨어지는 바람에 판매자가 손해를 보게 되면서 수요가 어느 정도 진정되었음에도 정상적인 거래 자체가 불가능해진 상황이다.[7] 그나마 원하는 팀의 투/타 선수를 거래불가 사양으로 랜덤하게 영입할 수 있는 레어선수영입권[8] 아이템이 추가되면서 어느 정도 획득이 가능했다가 2016년 4월 20일부터 상한가가 풀려 다시 공급이 이뤄지는 중.
  1. 2위는 0.314 9홈런 43도루를 기록한 밀워키 브루어스스캇 포세드닉.
  2. 카펜터의 성적은 21승 5패 ERA 2.83
  3. 실제로는 크리스 카펜터가 수상.
  4. 체력, 제구력을 포함한 모든 능력치 수치 1 증가
  5. 같은 이유로 딸려있는 SF볼도 이 잠재력을 띄워야만 '상'을 찍을 수 있는데, 베테랑 성장 시스템이 추가되고 올스타덱에 변화구 보너스가 붙으면서 커리어하이 없이도 SF볼 상이 가능해졌다.
  6. 마구마구에서는 각 카드 등급 및 어제 평균 거래가마다 거래로비에 올릴 수 있는 최저가/상한가가 정해져 있는데, 레어 카드의 경우에는 최소 15만 거니, 최대 300만 거니에 판매가 가능하다.
  7. 이와 유사한 사례로는 특이폼/특이구질(JS-CH)이 달린데다가 베테랑 잠재력으로 철완이 달린 14쉴즈가 있는데, 그나마 이 쪽은 11년도, 15년도 등 상위/하위호환 레어가 있어 15 MLB 업데이트 후 상한가가 올라가며 물량이 풀리는 중.
  8. 레어선수영입권을 사용하면 그 팀 소속의 레어 타자/투수 중 랜덤하게 4장이 선택되고 그 중 한 명을 영입할 수 있는데, 플로리다의 레어 투수는 24명이므로 플로리다 투수를 선택했을 때 4장 중 03, 혹은 05윌리스가 있을 확률은 약 16.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