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다음 만화속세상에서 연재했던 웹툰으로 본격 돼지고기 먹기 만화. 작가는 조경규. 후기 포함 총 19편. 링크
차이니즈 봉봉클럽, 오무라이스 잼잼의 뒤를 잇는 조경규作 3번째 요리만화. 처음 연재 공지가 떴을 때 이제는 다이어터도 없는데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며 멘붕을 일으킨 사람도 있다. 코알랄라 새시즌도 시작하려면 아직 멀었으니 당분간 다음에서 음식관련 만화로는 독주를 이어가지 않을까 싶다.
자신의 옛날 일화나 가족 이야기를 하면서 음식 이야기로 넘어가던 옴니버스 형식의 만화였던 차이니즈 봉봉클럽, 오무라이스 잼잼과는 달리 완전히 가상의 만화 캐릭터 가족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스토리 형식이 된 것도 조경규作 요리만화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라고 끝났으면 이 항목이 작성되지 않았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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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소지가 된 5화 내용 중에는 체질이나 종교의 이유로 채식을 한다면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고 그 뒤 육식은 무조건 나쁘다는 의견은 안된다는 내용이 이어진다. 그러나 문제는 작가 본인이 '채식주의 또한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 존중해야 한다'는 말을 내뱉어놓고, 바로 그 직후 채식주의자들을 싸잡아 무시하는 말을 내뱉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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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것이 문제의 발언이다. '고기를 먹지 않는 채식주의자들은 지구의 생태계를 위해 대단한 일을 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다'는 발언은 자신이 바로 전에 한 말과는 상반되는, 채식주의자들 전체에 대한 무시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애초에 채식주의가 지구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 착각이라고 말한다는 것부터가 몰상식하기 짝이 없는 말이다. 채식주의가 지구 환경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또한 이 발언은 모든 채식주의자들이 자의식과잉적인 성향이 있다고 폄하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조경규 작가는 작품 내에서 채식주의자들이 육식을 하는 사람을 무시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채식주의자들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채식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또한 5화 마지막의 토막상식에 나온 '육류섭취가 많은 선진국이 평균수명이 길다'는 비과학적이고 근거 없는 논리를 비판하는 의견 또한 많다. 육류섭취를 많이 하면 오래 산다는 과학적인 근거는 전혀 없다. 선진국의 평균수명이 긴 이유는 경제, 위생, 복리, 치안 등 제도적인 측면 때문이다. 이것 역시 몰상식의 소치라고밖에 볼 수 없다.
결국 비난이 이어져 5화 이전에는 8점 가량이었던 독자평점은 6.7로 조경규가 그린 다음만화 중에서는 최악이 되었고 5화의 덧글창은 키보드 워리어들의 콜로세움이 되었다. 그리고 이후로도 소란이 사그라들 때까지 댓글창 전체는 빠가 까를 만든다, 까가 빠를 만든다가 반복되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조경규 작가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 작가의 엄연한 잘못마저 옳은 것이라 합리화하며 정당한 비판도 근거없이 부정하는 광빠들이 생겨난다 → 이에 반발해 조경규를 비판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 잘못된 발언을 비판하는 것을 넘어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이 나타난다 → 이에 반발하여 작가를 옹호하는 사람들이 생겨난다 → 무한반복
문제의 5화 이후로 논란은 크게 일어나지 않고 끝나나 싶었으나, 후기에서 작가가 "채식을 하는 것이 환경과 인류를 위한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고기를 맛있게 많이 먹는 사람들이 자연에 해를 끼친다고 말하는 것이다"라는 망언 발언을 내뱉어 다시 논란이 되었다. 이 말은 달리 말하자면 "다른 사람들을 돕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봉사활동을 하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친다'고 말하는 것이다"라는 것과도 같다(...)
조경규 작가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분야에 대해 함부로 몰상식한 발언을 내뱉고 무시하여 이전에도 논란을 스스로 불러일으키곤 했는데, 돼지고기 동동에서도 과연 주된 논란들은 작가의 이러한 성격적 단점이 원인이 되었다.옛 말에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간다는 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