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씨네21에서 연재되었던 웹툰.[1] 작가는 조경규. 국산 요리만화 중 인지도가 높은 작품중 하나이다.
단행본으로는 서울 1, 2편과 북경편이 있다. 그리고 차기작 뉴욕편도 출간준비중.인데 여전히 소식이 없다
식객이나 요리왕 비룡같은 다른 요리만화가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에 중점을 둔 것에 비해 차이니즈 봉봉클럽은 요리와 그 요리를 먹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즉, 손님의 시점에서 만화가 진행된다. 모토도 '본격 중화요리 식도락 만화'
전국 여러 고등학교에 비밀리에 존재하는 비밀결사...까지는 아니지만 비밀리에 존재하는 비밀클럽인 '차이니즈 봉봉클럽'과 클럽 회원들이 서울내 맛있는 중국집을 순례하는 이야기이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실제로 존재하는 중국집을 상호 그대로 보여준다는 것이다.[2] 실존하지 않는 가게를 주무대로 하거나 실제로 존재하는 가게라도 상호를 바꾸거나 하는 다른 요리만화와 비교해 볼 때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그 집 사장님도 까메오로 등장하기도 한다.
중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환장할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작가가 음식 그림 실력이 출중해서 저절로 위꼴이 된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오무라이스 잼잼에 비해 접해본 음식이 아니라 화력이 약하다고 생각할지 몰라도 이쪽에 취향을 가진 사람은 위가 제대로 꼴릿꼴릿해진다. 그래서 책을 본 이들은 직접 찾아가는 경우가 있다.
패러디가 자주나오는데 주역 4인방 중 둘이 패러디 캐릭터일 정도다.
2 줄거리
평범한 여고생인 조은영은 매일 어떤 삼각김밥을 먹을지 고민한다. 알바생이 눈치를 줄 정도로 삼각김밥 앞에서 죽치고 않아 고민을 하는데 입맛이 까다로워서 2시간 째 뭘먹을지 고민하던 중, 세키구치 쇼타같이 생긴 남고생이 갑자기 난입해 중화만두를 사먹는 모습을 보고 이거다 싶어 만두를 사먹고 그 남고생에게 흥미를 느끼고 그를 따라간다. 그렇게 중화요리 식도락의 길로 들어가는데...
2.1 등장인물
2.1.1 차이니즈 봉봉클럽
1971년 석천고를 재학중이던 대만출신 화교 왕유기 선생[3]이 대만에서 놀러온 친구들이 서울에는 제대로 된 중국집이 없다고 까자 울컥하며 국내 진짜배기 중국집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니며 식도락 일지를 작성한 것이 클럽의 시작이었다고 한다. 전국 여러 고등학교에 조직되어 있다. 본작의 주인공이 재학중인 청송고에는 1980년 최대식 선배에 의해 창립되었다.
그러나 "고등학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무슨 식도락이냐?"라는 주변의 탄압으로 클럽은 음지로 들어갔고, 대외적으로는 바둑반이나 원예반이라고 위장[4]한 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학교 간 교류는 없어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하지만 해리와 쇼타가 신입부원 모집에 골머리를 썩는 것[5]으로 보아 과연 왕성할지는... 단지 청송고에 한정된 문제일 수 있다.
배달을 시키지 않거나 하루 한 끼씩 중식을 먹어야 한다는 등의 룰이 있다.
2.1.1.1 주역 4인방
- 조은영
- 본작의 주인공으로 작가의 딸을 모티브로 삼았다.[6] 쇼타를 따라 중국집에서 밥을 먹은 것을 계기로 차이니즈 봉봉클럽에 입성한다. 워낙 인력난을 겪던 상황[7]이라 멤버들은 쌍수들고 그녀를 환영했다. 작중에서 미인으로 묘사되는 부분이 있으며 같은 부원들에게도 전부 플래그를 꽃은 마성의 여인. 여담으로 1권~2권에서 므흣한 서비스신을 남겼다.
- 쇼타
- 작중에서도 인증했지만 미스터 초밥왕의 주인공 세키구치 쇼타를 모티브로 삼았다. 본명은 배상준. 덮밥 전문이다. 배가 고프면 화풍이 변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켄시로가 되거나 순정만화가 되는 등 굴곡이 심해진다. 그래서 그걸 봐주기 힘든 멤버들은 그가 배고프지 않도록 노력한다.
- 해리
- 다들 알다시피 해리 포터가 모티브. 본명은 오해일로 엄청 맛있는 것을 먹으면 이마에 난 번개모양 상처가 아파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진짜 쓸때 없다밀가루 전문이다. 구만해가 나오는 에피소드에서 나오지 않아 아롱이나 쇼타보다 늦게 가입한 것으로 보인다. 은영이에게 플래그가 세워져 그녀에게 잘보이고 싶어 하지만 예상외로 그녀의 친구인돼지새우수정이가 꽃혔다. - 북경편에서 아롱의 뒤를 이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8] 회장으로 선출되면 정말 먹고 싶은걸 부 회비로 먹을 수 있는 특권을 위해 회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작중에서는 판다 때문에 씹혔지만 교통비가 좀 많이 든다고 차기작 떡밥을 뿌렸다.
- 아롱
- 청송고 차이니즈 봉봉클럽 회장. 멤버중 얘만 본명이 안나왔다. 아롱이 본명일지도... 손오반이 쓴듯한 중국모자를 쓰고 있는데 회장의 상징으로 항상 쓰고 다닌다. 원래 학교 내에서 모자는 금지지만 머리 스타일이 스타일인지라 선생님들도 눈감아주고 있다. 아롱의 모자가 선대 회장부터 대대로 물려온 유산이라고.
근데 차기 회장뽑자 낡았다고 버리고 새로 샀다 - 자신이 정말로 맛있다고 생각한 중국요리를 먹으면 그 요리와 요리사에 대한 경의를 표하기 위해 모자를 벗는 전통이 있는데, 이것저것 다 맛있다며 모자벗는 것을 남용을 막기 위해 임기 기간중 세번만 벗을 수 있고 그 세 번을 채우면 퇴임하게 된다. 아롱의 경우, 동대문 완자와 을지로 짜군탕[9], 북경오리를 먹고 벗었다.
2.1.1.2 전 멤버들
- 지명 선배
- 성은 오 씨.
오지명?해리의 사촌형으로 졸업하기 전엔 차봉클럽에 소속 해있었다. 종종 해리에게 중국집에서 밥을 사준다. 해리가 북경오리를 먹었다거나 딤섬을 먹는데 자기가 먹어라 해놓고선 두배로 먹었다고 돼지자식이라며 분노한다.쪼잔하잖아이 사람도 은영이에게 플래그가 꽃혔다. 은영이에게 밥을 사줬는데 그 관경을 해리에게 걸린다. 북경편에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무난히 해결된 모양.
- 구만해
- 아롱이 이전 선대 회장. 얼굴은 우락부락하게 생긴 마초처럼 보였지만, 사실 집안이 가난해 제대로 못먹은 결과 키가 쇼타보다 작은 루저다. 근데 카리스마가 있어서 아롱에게는 살이 많으니 걸어다녀라며 차비를, 쇼타에게는 자기가 산 참고서[10]를 준다며 그 둘에게 삥을 뜯어서 같이 중국집에 가서 밥을 먹는다. 그리고 성장판이 아직 닫히지 않아 잘먹으면 키가 클 것이라며 쇼타와 아롱에게 밥좀 자주 사달라고 말한다(...). 허나 졸업할때까지도 1cm도 크지 않았다.
2.1.2 청송고등학교
- 수정이
- 은영이의 베프로 종종 등장하지만 은영이가 차봉클럽에 대해 말을 하지 않아 차봉클럽의 존재도 모르고 있다. 그래도 부원인 해리는 알고 있는데, 해리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다. 돼지새우라며 제대로 까였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이 해리를 사모하고 있다.[11]
- 1권에서 므흣한 서비스 짤을 남겼지만 그렇게 비중있는 캐는 아니다. 본편에서도 자주 나오지 않고 그나마 수정 다이어리라고 짜투리 4컷 만화에서나 겨우 주인공 노릇을 한다. 북경편에서는 안 나온다... 심지어 작가가 북경편 후기에서도 비중이 없다고 인증(...)했다. 심지어 얼굴이 기억안나 1편을 참고했다고...
깨알같은 궁뎅이 머리그래서 후기에서 자신을 잊었냐며 야밤에 작가집을 찾아가 비중좀 넣어달라며 하소연을 한다. 결국 작가가 은영이가 활동하는 동아리가 차이니즈 봉봉클럽임을 스포일러하고 4권 뉴욕편의 주인공으로그리기 쉬워서삼았다!해냈다 해냈어 수정이가 해냈어 메데타시 메데타시
- 3반 영탁이
- 일명 스파이시 탁. 매운 것에 환장하는 매운맛 덕후로 중국집에서는 짬뽕 곱빼기 엑스트라 스파이시라는 듣도보도 못한 것만 먹고, 여러 매운 음식을 즐겨먹는데다 전용 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들고 다닌다. 그리고 주말에는 가평에서 청양고추를 재배하는가 하면, 농대다니는 사촌형와 졸라 매운 신종고추를 개발하는 등 생각보다 굉장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 그러나 인간 자체는 양아치로 성격이 꼬여있어 아롱이에게 삥을 뜯지만, 은영이가 훠궈먹기 대결[12]에서 이기면 열배로 갚아준다고 하자 받아들인다. 그래서 최고급 로스고기가 국물도 많이 빨아들이고 헛배도 안부른다며 주구장창 먹어대다가 은영이가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자 괜히 불리한 것으로 착각해 결국 홍탕을 들이켜서 이겼고 30만원을 받았다. 그러나 식대는 각자 계산해서 28만원이 나왔고, 뜨겁도 매운 국물을 폭풍흡입하면서 식도가 퇴갤하여 병원에 입원하면서 리타이어당한다.
- 이후 북경편에서도 등장해 매운 것을 잘먹는다며 허세를 부렸지만, 결국 본토의 매운 맛을 버틸 수가 없어서 항복할려다 은영이의 배려로 감동해서 결국 완식에 성공했다. 물론 계산은 각자... 그리고 찌질거리다가 해설로 본 만화에서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다고 말하는 것으로 보아 퇴출당했다. 안습
2.1.3 은영이네 가족
- 아빠(조경규)
미화된작가 오너캐. 코믹한 느낌의 오무라이스 잼잼의 오너캐와 비교할때 괴리감이 느껴진다... 나이스한 미중년으로 원판(10년전 아빠라면서 작가가 그대로 등장)에 비해 머리가 자랐다. 딸과 차봉클럽 부원들에게 이런저런 좋은 말을 해주는 조언자로서 나올때마다 자신의 생각을 길게 할애해서 말하는데, 마치 그래픽노블을 보는 느낌이다.
- 조준영
- 당연히 작가의 둘째가 모티브. 서울편에서는 이름만 나왔지만 북경편에서 드디어 출연했다. 자신이 주인공인 에피소드가 2개나 되는 등
아들이니깐비중을 높혀줬지만, 후반부로 들어가서 공기화되었다. 그리고 준영이의 첫사랑인 북경에서 만난 파란 머리의 여자아이는 맥거핀이 될 공산이 크다.아빠...ㅠㅠ
- ↑ 북경편은 다음에서 연재.
- ↑ 심지어 단행본 부록에서는 찾아가는 길도 안내한다!
- ↑ 고등학생인데 이방수염이 있다.
- ↑ 청송고는 바둑반으로 위장했다.
- ↑ 느끼하다, 집이 가난하다, 채식주의자, 비싼 거 안먹냐 등의 이유로 실패.
- ↑ 작가가 이렇게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 있는 것 같다.
하는 짓은 개그캐인데?! - ↑ 자신들 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했다...
- ↑ 선출되었을 때 무려 한 페이지나 단독 컷으로 할애해 주었다! 다만 해리가 아닌 뜬금없이 쇼타가 나왔지만...
- ↑ 짜장, 군만두, 탕수육
- ↑ 사놓고선 한번도 안 써서 새거 같다고...
- ↑ 그러나 해리 본인은 돼지새우 사건 이후 수정이라는 이름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일일히 피휘를 해가면서 잊으려고 하고 있다. 그저 안습
- ↑ 태극모양으로 홍백으로 나뉜 탕 중 홍탕을 더 많이 먹는 사람이 이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