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동요
박병춘이 작사 작곡한 동요이다.
2 놀이
어린 시절 누구나 해 보았을, 아이들의 대표적인 부동산 사기흙장난. 손을 흙 위에 올려놓고 그 위로 흙을 쌓아 올리며 이렇게 공구리친다 캐스팅(?)한다.
"두껍아 두껍아 헌집 줄게 새집 다오"
안돼!! 이 집만은 안된다!!!! 차라리 우릴 죽여라!!!
너 같으면 바꾸겠냐?
캐스팅이 끝나고 흙 밑에 깔린 손을 뺐을 때 무너지지 않고 동굴이 생기면 놀이 성공.[1]
반대쪽 동굴을 또 뚫어 두 동굴을 개통시키는 변칙 룰도 존재한다. 이것이 심화되면 사방에서 굴을 뚫는 룰까지 발전. 비 그친 다음 용자들이 출현하면 이걸로 미로를 만들어 놓기도 한다! 그 위에 천장에 굴을 뚫으면 영웅으로서 아이들에게 존경의 대상이 되었... 지만 그게 집인가. 두꺼비 씨가 나타나지 않을만도 하다.
중고 주택을 양도하면서 신축 주택을 받아 내겠다는 그릇된 부동산 사기 철학이 녹아든 놀이라는 평도 있다. 흠좀무. 하지만 그 중고 주택이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면 어떨까?
3 장치
파일:Attachment/두꺼비집/enRjqlwlq.png
사실 이 원리라 카더라
겉은 대략 이렇게 생겼다.*
요즘은 이런 서킷브레이커도 포괄적으로 두꺼비집이라고 부른다.[2]
정식 명칭은 커버 나이프 스위치(cover knife switch). '두꺼비집'이라 불린다. 과거에 쓰인 사기 재질의 퓨즈 보호 덮개가 두꺼비랑 닮아서 그렇게 불리기 시작했다한다.
한 회로의 전력공급을 책임지는 장치. 집으로 들어오는 모든 전류는 적어도 한번 이곳을 지난다. 누전 등으로 제한치 이상의 전류가 흘러들면 회로 보호를 위해 두꺼비집 안의 전력용 퓨즈가 녹아 내려서 집 안의 전력 공급을 막는다.
퓨즈가 녹아 내리면 일단 두꺼비집의 스위치를 열고, 이상전류가 흘러들게 된 원인을 제거한 다음, 두꺼비집 커버를 열고 용량에 맞는 퓨즈로 갈아끼운 후, 다시 커버를 닫고 스위치를 닫으면 된다. 최근에는 누전차단기로 대체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재는 보기 힘들지만, 이상시 대처 방법을 알고 있으면 써 먹을 일은 분명히 있다.
퓨즈 갈아끼우기 귀찮다고 일반 전선이나 알루미늄 호일, 심지어 그냥 철사로 때워놓는 경우가 있는데, 퓨즈는 과전류 차단을 위해 달아놓은 거다. 저런 식으로 제대로 퓨즈를 끼우지 않으면 이후 합선이나 누전 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
다만 퓨즈 갈아끼우기가 귀찮은건 귀찮은건지라, 아파트나 연립주택 등의 각 가정에는 이 두꺼비집 대신에 서킷브레이커를 달아놓는 경우가 많다. 이쪽이든 저쪽이든 허용 이상의 과전류가 흐를 시 자동으로 전체 회로를 차단하는 기능을 수행하지만 서킷 브레이커는 퓨즈 교환이라는 귀찮은 행위를 생략하고 간단하게 스위치만 올려주면 OK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