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사 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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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 있는 조그만 섬들. 두 개의 중국(중국 본토의 중화인민공화국대만중화민국)의 분쟁 지역인데[1] 중화민국이 실효 지배 중이다.

타이완 섬일본에 넘어간 이후 한 일본인 사업가가 섬을 지배하려 했으나 포기했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 중 한때 지배했으며 국민정부 시기에 다시 하이난 특별행정구에 소속되었다.

중화민국 정부가 타이베이로 옮겨간 이후에도 지배 중이지만 행정구역은 변경했다. 현재 중화민국은 1979년 이후 가오슝 시 치진 구(旗津區)의 일부로 관리하고 있다. 가오슝시 치진 구는 구의 본토 자체가 가오슝 바로앞의 치진 섬(旗津島)이며 남중국해에서 중화민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섬들은 전부 치진 구 관할로 해두고 있다. 물론 중화민국이 실효 지배 중이지 못한 곳도 여럿 있다. 이곳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중화인민공화국광둥 성 산웨이 시(汕尾市) 루펑 시(陸豐市/陆丰市) 제스 진(碣石鎮/碣石镇) 관할로 하고 있다. 산웨이 시 안에 루펑 시가 있어서 이렇게 적은 것이다.[2]

주민은 없으나 중화민국군이 주둔중이고 공항도 있다. 가끔은 민항기가 들어오기 한다. 심지어 사원과 도서관도 있어서 군인들이 문화 생활을 누리고 있다. 군인을 위한 우체국과 어업기지가 놓여있다. 남중국해에 떠있는 섬 중 가장 크다.

스프래틀리 군도중화민국 실효지배영토인 타이핑다오 역시 중화민국군 해군육전대 즉 해병대해안경비대가 주둔한다. 이 쪽도 중화인민공화국이 순시선을 보내 긴장을 높이는 곳. 다른 도서들을 두고 중국과 분쟁 중인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는 대만의 타이핑다오 및 나머지 2개 섬의 영유권에 대해선 베트남이 2003년 이의를 제기한 것 말고는 별 말 없이 인정해 준다. 차이잉원 총통의 당선 후에 남중국해 분쟁에 있어서 대만은 타이핑다오와 둥사군도만 지키고 발을 뺄 것으로 보인다. [3]
  1. 사실 중화인민공화국의 실효 지배 지역과 중화민국의 실효 지배 지역은 서로 하나의 중국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엄밀히 말해 전부 '분쟁' 지역이긴 하다. 그런데 다른 곳과 달리 스프래틀리 군도의 타이핑다오와 이곳은 중화인민공화국중화민국이 실효 지배하지 말고 자신들이 실효 지배하길 원한다.
  2. 오류 아니다. 둘다 '시'라고 하고 있지만 중화인민공화국 행정체계상 두 시의 등급이 다르다.
  3. 미국일본이 사실 상 민진당의 스폰서 노릇을 하고 있는 만큼 당연한 일이다. 굳이 국력이 딸리는 대만이 이 분쟁에 발 담가 좋을 것도 없고 싸울 힘도 없다. 그리고 '중국과 다른 대만'을 강조하는 상황에서 여기는 '대만'도 아닌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