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잡기와는 관계가 없...나?
한국 드라마 교통사고 장면에서 자주 나오는 클리셰. 이런!!!
남자 : 따님을 제게 주십시오!아버님 :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낸다.) 뭐! 내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까지는-
아버님 : (뒷목을 잡고 쓰러진다.) 아아아, 아이구 머리야!
며느리 : 아버님!
어머님 : 여보!
아들 : 아버지!
딸 : 아빠!
위의 예시와 같이 갈등을 일으키는 장면에서 분노의 극에 달한 순간 갑자기 머리가 아프다며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장면을 가리킨다. 뒷목잡기를 시전하는 사람은 대개 장년 남성, 혹은 장년 여성이다.
이 다음 장면에서는 뒷목잡기를 일으킨 사람은 병원에 실려가게 되고 여기에서 만난 의사양반는 보통 "총알이 영 좋지 않은 곳을 지나갔어요.""좀 더 상태를 지켜봐야하겠습니다." 같이 불안감을 조성하는 대사를 하며, 뒷목잡은 사람은 침대에 누워서 한동안 고생하게 된다.
가끔 즉사하는 경우도 있다.
드라마에서 높으신 분들이나 아버지들이 자주 시전하는 일종의 클리셰이기도 하다. 고혈압이 있던 사람이 화를 내다보니 혈압이 올라가서 뇌출혈이 일어나는 것을 묘사하는 듯. [1] 풍을 맞았다고도 한다.
물론 실제 뇌출혈 상황에선 그럴 시간 없이 그냥 퍅 쓰러진다고 보면 된다. 그냥 뒷목 잡을 시간 없이 졸도하게 된다.
한의원에는 안간다. 심지어 한의사 캐릭터가 이걸 당해도.
자동차를 몰다 접촉사고를 내면 피해자가 이걸 시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론 이유는 저런 상황 때문은 아니지만 ...
미드에서는 비슷한 것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심쿵 심장병 발작이라며 으으윽 하는 장면이 있다.
고병규가 그린 2컷 만화에서는 한 막장 가족 집안에서 여고생인 딸이 이걸 시전하고 쓰러진다...
모 아이돌물의 프로듀서도 자주 시전하는 행위라 카더라.
- ↑ 의사마다 견해가 엇갈리긴 하지만 현실에서 뒷목을 잡게 되는 건 고혈압이 아닌 긴장성 두통에 더 가깝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