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양반

의사라는 고유 명사에 양반 이라는 또다른 고유명사를 덧붙인 단어. 야인시대드라마에 나온 엑스트라. 의사양반이라는 일반명사를 배역인 강승원만을 가리키는 거의 고유명사급으로 만드는 위용을 선보였다. 영어로는 Doctor의 약자인 Doc이 이와 비슷한 의미로 쓰인다.Dr.Yangban

1 의사양반, 그는 누구인가?

1.1 야인시대의 등장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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읎어요 뭐가?

드라마 야인시대의 단역 등장인물로 강승원이 연기했다.[1] 야인시대에서는 백병원에 등장하는 이름없는 의사로 나타나며 권총에 중요한 부분을 부상당한 심영을 진료하는 역할이다. 원래는 단역으로 설정되었으나 성 불구자가 된 심영이 2011년 디시인사이드의 합필갤에서 조명받으면서 같이 뜨게 되었다. 백병원의 설립자 백인제를 모델로 한 가공인물이었지만 의사양반 하면 배우 강승원의 대명사로 인식되어지기도 한다.

1.2 백인제

백인제. 의사양반의 모티브가 된 인물. 현재의 백병원을 설립한 사람으로 인제대학교의 이름이 여기서 왔다. 평안북도 정주군 길산면에서 태어났다. 참고로 길산면은 수원 백씨 집성촌이었는데 이 지역 출신으로 백석, 백낙준(연세대학교 초대 총장)이 있다. 모두 친척뻘이라는 얘기. 사실 백석도 상위권이었기 때문에 평양의전으로 진학했다면 의사가 될 수도 있었다.

일제강점기 당시 백인제 박사는 자타공인 전국 최고의 외과의사[2]였으므로 의사양반의 모델이 백인제 박사라면 실력이 있는 것은 당연한 듯? 실제로 백인제 박사의 사진을 보면 의사양반과 거의 비슷하다. 흠좀무….
하지만 영 좋지 않게도 백인제 박사는 6.25 전쟁납북되셨다(…). 백인제 : 여기가.. 어디요? 심영 : 아, 북녘이오, 안심하세요. 그리고 약 30년 후에 사진이 찍혔다?!

1.3 김재규

일부 진보진영에서 박정희 대통령를 암살한 김재규를 김재규 의사로 호칭하자, 보수 측에서 반발이 일어나 이를 빗대 의사양반이라고 비꼬아서 부르기도 한다. 김재규의 집안이 양반인 것에서 따서 붙였다.

1.4 팀 포트리스 2의 등장 인물

게임 팀 포트리스 2의 캐릭터 중 하나인 메딕을 의사양반이라 부르기도 한다. 메딕의 직업이 의사인 것에서 따서 붙였다.

2 의사양반이라는 호칭에 대해

조선시대에 의사 계급은 양반과는 거리가 멀었다. 의사를 했던 계급은 주로 서얼이나 중인으로 문무 요직을 지망하던 양반들의 관점에선 비천한 직종이었다. 물론 유의(儒醫)라고 해서 양반 계층 중에서 일부 의술을 익힌 인물들이 있긴 했다. 지금처럼 집 바로 앞에 병의원이 있는 시대가 아니니까. 동의보감 편찬에 참여한 정작(鄭碏)이 바로 그런 경우.

하지만 근대에 들어와서는 의사의 지위가 높아지고, 반대로 양반이라는 칭호는 추락하여 '이 양반, 저 양반' 하는 식으로 막 부르는 말이 되었다. 그래서 아이러니하게도 과거와는 달리 '의사양반' 이라고 하면 오히려 의사를 낮춰 부르는 것처럼 되어버렸다. 심영은 아마 이 중간쯤인 과도기적인 인물이었을 듯?

여담으로 의사 면전에 대고 이렇게 부르는 경우는 사적으로 격없이 친한 사이거나 의사가 마음에 들지 않거나 환자가 월등히 나이가 많은 경우이니 의사에게 물어볼 일이나 부탁할 일이 있다면 곱게 의사선생님이라고 부르거나 선생님이라는 표현이 좀 그런 경우에는 그냥 '의사님, 의사께서' 정도로 부르도록 하자.

3 드라마에서의 행적

총알영 좋지 않은 곳에 맞은 심영이 입원한[3] 백병원(白病院)의 의사다. 심영이나 이정재가 '의사양반' 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볼 때 이름은 이미 사라져 고유명사 취급을 받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 배우 목록에도 의사양반이라고 나올 수준이면 애초부터 극중 이름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운 없으면 맞고 곧 죽을 총상을 의학 수준이 미비했던 저 시절아이를 낳을 수 없는 선에서 끝낸 걸 보면 작중 설정상 의료 실력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심영은 다른 병원에선 안 되어서 백병원으로 왔다는 점, 조금만 늦었어도 정말 큰일날 뻔 했다는 점을 상기하자.

심영에게 아이를 낳을 수가 없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알려줘서 심영이 "내가 고자라니! 말도 안 된다고 헣헣헣헣!" 하고 울부짖는 원인이 되었다.

성불구자가 됬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리면서도 목소리가 조금도 떨리지 않고, 단호한 태도로 환자의 건강을 염려하는 담대한 모습을 보여준다. 들어보면 중년 남성 특유의 중저음이 두드러져 매력적이라는 사람들도 있는 듯.

4 필수요소로써

디시인사이드에서 심영이나 빌리 헤링턴, 고자가 등장하는 합성에 등장한다. 간혹 간호사와 함께 등장하기도 한다. 야인시대(고자 심영) 관련 합성 게시물 중 1위인 심영에 이어 2위로 가장 많이 합성된다.

2009년 말부턴 사람들이 의사양반의 대사를 마개조 잘라붙여 'X까[4], '고자'[5], 'X없는', '자, 자, 이리로 왓!'[6], '지혈제 아깝다.'[7], '꼬추병신(...)'[8], '잘 알아두세요. 선생은 앞으로 존나 맞아요.', 성적표[9],자X 등과 같이 심영을 더욱 비참하게 하는 대사까지 만들어내기 시작했다. 문제는 이러한 무지막지한 대사들을 점잖은 외모와 진지한 표정, 침착한 말투로 얘기한다는 것. 이런것들 중 시초는 고두익의 작품인 肉중주인데, '이보세요! 성관계를 하세요!' 라는 음원이 만들어지고부터 변태 합성물이 생겨나고 있다. 하긴 성관계라는 말을 직접 언급한 유일한 인물이다 보니…

또한 이불을 들어서 심영의 그곳(…)을 보는 장면 때문이기도 하다.[10] 이 때문에 심영에게 강제로 구강성교를 시전하거나 그 곳을 공격하는 등의 합성물도 꽤나 많다. 그 외 "아, 병원이오. 안심하세요" 에서 "아" 만 합성해 신음소리로 쓰기도 한다. 그리고 심영을 마개조하거나 괴롭히거나 속이고 누명을 씌우는 등 김두한 패거리와 다를 바가 없는 역할도 자주 맡는다. 이에 따라 심영도 "의사가 아니라 김두한이하고 한패들이야!"[11]라면서 비난이나 욕설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암묵적으로 우익들의 편을 들어 심영의 목숨을 위협했으니 김두한 패거리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긴 하지만

어떠한 높으신 양반 고귀한 의술도 성불구는 고치지 못 해

5 명대사

Aㅏ, 병원이오. 안심하세요.
에, 하필합필이면 총알영 좋지 않은 곳에 맞았어요. 에, 총알이 가장 중요한 곳을 지나갔다, 이 말입니다.
선생은 앞으로 아이를 가질 수 없습니다. 에... 다시 말해서 성관계할 수가 없다는 것이오.
이보세요! 여긴 지금 중환자실입니다. 전화는 읎어요없어요.
전화는 몸에 해로우니까, 그냥 푹 쉬세요. 저 전화는 해로운 전화다 으사트라다무스
좆☆까

6 그 외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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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친절한 네이버

의사양반의 이름은 강원이라고 김영인 씨가 디씨 인터뷰에서 밝혔으나, 아무래도 잘못 기억하신 것으로 보이는데, 의사양반을 연기한 배우의 이름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강승원이다.

사실 작중 심영의 발음은 의사양반보다는 사양반에 가깝다. 그래서 그런지 이 문서는 으사양반으로 쳐도 나온다. 이보쇼! 으사양반![12]

합성물에서 전투를 하거나 누군가를 공격할 때 대부분 심영 주로 쇠파이프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아마도 시초가 된 영상은 pc방에서 젊음을 즐기는 심영과 김두한 대장[13][14][15] 이런 모습은 심영의 모험 시리즈에서도 자주 볼수 있고 이 때 주로 하는 말이 명대사 8번인 자, 자, 이리로 왓! 정작 의사양반이지만 합성물에서 의사로 활약하는 경우는 없다.

직업의 유사성 때문에 팀 포트리스 2메딕동방프로젝트야고코로 에이린도 의사양반이라 불린다. 이런 것도 있다 사실 저 둘이 의사양반의 원조다. 셋 다 유능하지만 이쪽은 양심 있는 의사고 저쪽은... 이렇게 엮이기도 한다(...). 그 외 나무위키에선 그 외의 의사 캐릭터들을 의사양반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그 외에도 익시온 사가에도 의사양반이 나온다. 역시나 이쪽 의사양반과 같은 일을 한다.

스타 트렉 시리즈의 레오나드 맥코이(본즈) 역시 A.K.A 의사양반.

의사양반의 의미를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한 기사. 깨알같은 성지순례

사실상 일개 단역에 지나지 않는 인물인데도 불구하고 심영이 뜨면서 같이 재조명을 받아 인지도가 늘어나신 분이다. 다만 이상한 쪽으로 재조명을 받아서 문제지만…

7 관련 문서

  1. 사실 단역으로 나오는 의사양반은 여럿이 돌려가며 맡았지만 가장 유명한 건 강승원이 맡은 부분이다. 이전 극중의 이름있는 의사양반은 '임동호'.
  2. 양대산맥이었다. 일명 서백동동(서쪽인 서울 저동의 백외과 동쪽인 장충동의 동외과).
  3. 실제로 심영이 입원했던 곳은 김성진 외과다. 김성진 박사도 당대 최고의 외과의사로 유명했다.
  4. 총알이 영 지 않은+전화 몸에 해로우니. 의사양반의 마개조 대사들 중 질이 가장 좋아서 이곳저곳에 활용되고 있다.
  5. 지혈제를 썼+여긴 지금 중환실입니다
  6. 중환실입니다.+이리로 왔어요.
  7. 지혈제를+이+그렇습니+중환자실입니
  8. 지혈제를 썼+다시 혈을+원+당
  9. 관계+화+를 너무 많이 흘려서.성전피
  10. 실제로는 수술을 하는 장면이다. 그런데 이때 심영이 눈을 감고 약간의 고통으로 인해 으으음~ 하는 신음소리를 내서 또 묘하다.(...) 그리고 바로 다음에 형사양반이 찾아온다. 그리고 이정재도 이불을 들추고 그곳을 본다
  11. 의사양반+형사가 아니라 김두한이하고 한 패들이야!"
  12. 이는 심영을 연기한 김영인씨의 출생지가 호남지역인 데서 기인하는 부분이다.
  13. 원본은 음성파일로서 합필갤러 고정닉 문희준이 제작했다. 그러나 원본은 짤렸다.
  14. 본 작품에서는 알바양반으로 나온다. 이보쇼! 알바양반! 두 자리 좀 주시오!
  15. 참고로 작중에서는 쇠파이프가 아닌 회초리라고 나오지만 꺼내는 소릴 들어보면 명백히 쇠파이프이며, 또 다른 증거로 제작하신 합필갤러 문희준 님께서 심영의 모험 등을 제작하실 때 의사양반의 손에 쇠파이프를 들리는 등, 의사양반이 쇠파이프를 사용하게 한 일등공신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