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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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By

원래는 Drive by shooting 이라고 쓰는데, 그냥 드라이브 바이 하면 다 알아듣는다. 쉽게 말해서 차타고 달리면서 총을 마구잡이로 쏴제끼는, 갱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갱들의 전술.

차의 기동성을 살리면서 난사해서 불특정다수를 죽이는 기술로, 원래는 1920년대 미국의 갱들이 개발한 기술이었다. 말 그대로 자동차의 기동성과 총기의 무차별살상력을 살려서 라이벌 조직의 땅에 뛰어든다음 막 달리고 쏘고 하던 기술인데, 후에는 영국군이 사용하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중무장 지프에 기관총을 장비하고 적진을 최대한 빠르게 가로지르면서 난사, 이렇게 주로 적진에 떨어진 공중지원물자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했다고 한다. 또 2차대전 당시 빨치산이나 레지스탕스들이 차를 구해 도시를 점령한 독일군을 향해 총알 퍼붓고 튀는 용도로도 사용되었다. 이건 영화 대탈주에서도 묘사된다.

의외로 암살용으로도 쓰인다. 차타고 순식간에 지나가면서 혼을 쏙 빼놓고, 빨라서 잡기도 힘들고, 기본은 난사이기 때문에 암살대상에게 난사를 하면서 한두발정도는 맞춰서 확실하게 죽일 수 있기 때문. 실제로 1970년대 독일 특수부대 GSG-9의 훈련과정 들어가기도 했었다. 주로 치안이 불안정하거나 전쟁지역이라면 총을 구하기가 아주 쉽고, 차도 좀 비싼게 문제지 귀중한 물건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충분히 써먹을 수 있으면서 살상력도 뛰어나서 여러 분쟁지역, 이스라엘에서는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이 차타고 드라이브 바이로 무차별살상을 하는게 사회문제로 떠오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