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신극장판

1 개요

토리야마 아키라 원작의 드래곤볼 극장판이 긴 공백을 깨고 2012년 신극장판이 제작을 공개했다. 이전의 드래곤볼 애니메이션 극장판/오리지널 스토리 등에 토리야마는 그저 제작에 OK 사인만을 내려주는 정도에 그쳤지만 신극장판은 이전 극장판/애니메이션들과는 달리 토리야마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이전 극장판들은 드래곤볼 Z의 애니메이션도 그랬지만 각본가인 코야마 타카오의 잘못된 캐릭터 해석 등으로 어딘가 이상하게 표현되던 캐릭터들이 제대로 원작스럽게 표현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신극장판 참여를 계기로 토리야마는 원작을 다시 읽어보며 잊고 있던 설정들과 방치해둔 설정 메모들을 찾아냈다고신극장판을 보고 그 설정 메모와 원작을 좀 더 정독하셔야 할 듯 하고 '은하패트롤 쟈코' 라는 단편의 드래곤볼 마이너스를 통해서 다시금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내 원작 만화는 원작 만화임을 각인시키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1]

물론 토리야마가 애니메이션에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이전부터 원작 코믹스≠애니메이션이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애니메이션은 애니메이션 그자체로 제작진들의 작품으로서 존중할 뿐이다. 캐릭터의 성격해석이나 부가설정등이 붙어 아예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든 것과는 다른 드래곤볼로서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이전 극장판들이 본편과는 패러랠 월드 구성을 취한 것과는 달리 신극장판은 토리야마 본인과 제작진들이 밝히길 원작 코믹스와 직접 연결되는 이야기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기존 원작과의 설정 충돌은 꽤나 심한 편이다. 부르마의 나이나 드래곤볼 소원 개수 같은 것의 설정충돌이 있어서 물리적으만 연결시켰지 오랜 공백기로 인해 자신이 만들었던 설정을 지키지 못해 화학적인 연결성은 매우 떨어지는 편이다. 그래도 오랜 공백기를 거쳐서 이정도는 애교로 감안하고 기존의 애니메이션팀이 저질렀던 캐릭터에 대한 잘못된 해석이 없는만큼 공인된 정사로서의 지위에는 지장이 없다.

이번 신극장판 시리즈의 시기적인 배경은 마인 부우와의 결전 이후와 우부를 만나는 천하제일무술대회 사이의 10년 동안의 공백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여담으로 이 신극장판의 드래곤볼 Z : 신들의 전쟁드래곤볼 Z : 부활의 F 등은 모두 우주의 신들 편에 속한다고 한다.

2 목록

2.1 안녕! 돌아온 손오공과 동료들!!

2008년, 집영사의 잡지 점프의 40주년 기념으로 점프 상영관에서 상영한 작품. 신극장판에서 타블의 존재가 언급됨으로써, 신극장판 시리즈 시작 전 프롤로그 부분이라고 부를 수 있다.

전체적인 퀄리티는 애초에 저예산이고 무료 상영 극장판이기에 좋지는 않다. 하지만 어차피 축전 기념 의도로 제작한 거 뿐이고 올드 팬들에게 노스텔지어를 불러일으켜줄 일종의 서비스 영상이니 나름 볼 만하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2.2 드래곤볼 Z: 신들의 전쟁

2013년 3월 개봉. 파괴신 비루스가 잠에서 깨어나고 예언에 따라 자신의 적수인 초사이어인 갓을 찾으려 하는 내용이다.

본래 각본은 '영웅이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이야기였다고 하지만 일본 대지진 이후 토리야마가 '어두운 이야기보다는 밝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다' 하여 제작되었기에 심각한 분위기는 아니다. 그래서 액션을 원한 팬들의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분위기.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호평에 힘입어 후속편 제작이 결정되었다.

2.3 드래곤볼 Z: 부활의 F

2015년 4월 개봉. 프리저가 부활하여 복수를 위해 지구를 재침공한다는 내용이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한 때 2016년 신극장판 루머가 있었으나 오보로 밝혀졌다.
  1. 마이너스에 초사이어인 갓이 언급되며 버독의 이야기가 애니메이션에서의 단 혼자만의 최종결전과는 다르게 나온다. 냉철한 캐릭터인 것은 맞지만 가족에겐 따뜻한 남자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