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햄스터 | ||||
Dwarf Hamster | 이명 : | |||
Phodopus Miller, 1910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포유강(Mammalia) | |||
목 | 설치목(Rodentia) | |||
과 | 비단털쥐과(Cricetidae) | |||
속 | 드워프햄스터속(Phodopus) |
- 드워프햄스터속(Phodopus)
- 정글리안햄스터(P. sungorus)
- 로보롭스키햄스터(P. roborovskii)
- 캠벨햄스터(P. campbelli)
1 정의
설치목 비단털쥐과 비단털쥐아과 드워프햄스터속(Phodopus)의 생물을 말한다.
드워프햄스터속 생물들은 모두 국내에서 사육되고 있으며, 그 중에서 정글리안햄스터가 가장 널리 사육된다.
2 역사
정글리안햄스터는 1773년에 중국 북서부 준가얼(중가리아) 분지에서 처음 발견되었다. 1960년대에 독일의 막스 플랑크 연구소에서 애완용으로 선보였다.
로보로브스키햄스터는 1894년에 중국 북부의 고비사막과 몽골 주변에서 발견되었다. 1960년대에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연구하였으며, 1990년대 말에 여러 나라에서 애완동물로 사육하기 시작했다.
캠벨햄스터는 1905년에 중국 북부의 내몽고에서 최초로 발견되었다. 1961년에 소련의 레닌그라드 동물 학회에서 처음으로 사육했고, 1963년에 영국의 런던 동물원에서 사육했고 1970년부터 애완동물로 널리 사육되었다.
3 종류
3.1 정글리안
정글리안햄스터 |
정글리안햄스터는 처음 발견된 준가얼 분지에서 이름을 따왔다. 정글(Jungle)과는 무관하다. 겨울이 되면 흰색으로 털갈이를 하는 특징에서 따온 윈터화이트햄스터라는 이름으로도 불리고, 시베리아햄스터, 러시아드워프햄스터 등으로도 불린다.
몸길이는 7~9cm이며, 꼬리는 5mm 정도 되는 면봉머리처럼 생겼다. 체중은 계절마다 변하는데, 수컷은 19~45g, 암컷은 19~36g 정도다.
수명은 1~3년 정도로, 더 오래 사는 경우도 있다. 야생에서의 수명은 1년 정도다.
털색은 보통 여름에 갈색이 섞인 회색이며, 겨울에는 흰색으로 변한다. 검은색 줄무늬가 척추를 따라 이마에서 엉덩이까지 이어져있는데 이마와 어깨 사이에서 넓어진다. 배는 흰색에 가깝다. 옆구리에는 3자 무늬가 있으며, 등과 배 사이에 진한 선이 있다. 머리를 옆에서 보면 이마와 코 사이에서 매부리코처럼 살짝 꺾여있다. 이마에는 희끄무레한 눈썹이 있다. 발에는 털이 덮혀있다.
해가 뜬 시간이 짧아지면 흰색으로 털갈이를 한다. 하지만 실내에서 사육하는 경우에는 털갈이 하는 경우를 보기 어렵다.
돌연변이로 여름에도 털색이 희게 유지되는 펄페이드가 있으며 흔히 펄이라고 한다. 전체적으로 노란색인 푸딩, 등줄이 노란색인 펄짱, 등줄이 희미하고 등이 회색인 사파이어 등이 있다. 국내에는 다양한 품종이 없으며, 외국에서 사용하는 품종 명칭과 차이가 있다.
대부분의 품종이 원래 털무늬에서 색상만 바뀐 정도다.
푸딩 정글리안햄스터 |
카자흐스탄 동부에서 시베리아 남서부에 걸친, 수풀이 우거진 초원지대에서 서식한다.
포식자로부터 피하기 위해 입구가 여섯 개 정도 되는 깊은 굴을 파고 생활하며, 이러한 특성은 사육 시에도 톱밥을 파헤치고 다니는 행동으로 나타난다. 여름에는 굴 속에 이끼를 깔고, 겨울에는 보온을 위해 입구를 하나만 남기고 닫아버린다. 야생에서의 굴 속 온도는 16℃ 정도로 유지된다.
번식기가 따로 없이 4일마다 발정하여 빠른 속도로 번식할 수 있다. 짝짓기 후에 암컷은 수컷에 대해 공격적으로 행동할 수 있으며, 수컷은 그 기간 동안 다른 곳에 피신해있는다.
쉽고 빠르게 번식시킬 수 있으며,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 키우는 드워프햄스터 중에서 숫자가 가장 많다.
3.2 로보롭스키
로보롭스키햄스터 |
로보롭스키햄스터의 이름은 발견자인 로보로브스키의 이름에서 따왔다. 사막햄스터라고도 불리며, 눈썹 때문에 사슴햄스터라고도 불린다.
4.5~5cm로 크기가 가장 작다. 몸무게는 20~25g이다. 수명은 3-5년 정도다.
핸들링이 거의 안되다 보니 스트레스를 덜받아서 상당히 오래 산다. 보통 5년이상 산 햄스터가 있다고 하면 거의 99%확률로 이녀석들이다.
정글리안햄스터와는 달리 등줄은 없으며, 등은 황갈색에 속털이 검고 배는 흰색이다. 눈 위에 눈썹모양의 두꺼운 하얀색 반점이 있다.
변종으로 전반적으로 색이 흰 화이트로보롭스키가 있으며, 얼굴만 흰 색인 화이트페이스가 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모색이 있으나 국내에서 찾아보기는 어렵다.
가장 보편적으로 기르는 털색인 노멀의 경우 그 사슴털색 같은 털 때문에 사슴햄스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화이트로보로브스키나 화이트페이스도 이별명으로 지칭하면 안된다)
카자흐스탄, 투바, 몽골, 중국의 신강위구르자치구 등에서 서식한다. 초원과 사막 주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도록 진화했다. 그래서 저빌들에 가깝게 소변냄새가 덜나는 편이다. 한국에서 기르는 햄스터들 중에서는 소변냄새가 제일 덜난다.
1200~1400m 고도 고지에서 2m 깊이의 굴을 파고 생활한다.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별로 없지만[1] 겁이 많아 흔히 관상용으로 여겨진다. 열대어 육상버젼 낯가림이 몹시 심하기 때문에 "로보롭스키를 길들이느니 애완용 사마귀를 길들이겠다."고 할 정도로 핸들링 등의 길들이기는 어렵다. 길들이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개체별 성격에 따라서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에 길들이기 매우 까다롭다. 보통 핸들링 되는 경우는 마트나 펫샵에서 분양된 애들이 아닌 그렇게 분양된 애들의 2세들을 눈떳을 때부터 사람손에 익숙하게 만들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통 다른 햄스터들의 경우 들어올린 경우 겁을 먹기 때문에 벌벌 떨거나 물지만 애들의 경우는 꽉잡지 않으면(덩치가 작아서 막상해보면 다칠까봐 잘 잡는게 쉽지 않다) 손위에서 점프를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이라도 로보로브스키햄스터를 손으로 잡는 경우 조심해야한다. 높은 높이에서 떨어져서 크게 다칠수가 있으니.....
대신에 다른 햄스터들과는 달리 무리생활이 비교적 원활하고 크기가 가장 작은 만큼 귀여운 면이 많아서 합사를 원하는 이들이 열대어를 기르듯 관상용으로 두세마리를 함께 기르곤 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개체간의 성격 차이 때문에 싸우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합사는 신중히 이루어져야한다.
보통 처음부터 같이 데리고 오는 경우는 암수, 암컷끼리, 수컷 한마리에 암컷여러마리(할렘)의 조합으로 기르는게 가능하지만 수컷끼리는
같이 자란 애들끼리도 쉽게 싸울 수가 있고, 무리생활을 하는 애들이라도 새로 합사를 시키면 침입자라고 인식하고 공격을 할 위험이 크다.
번식력은 다른 애들에 비해서 낮은 편이라서 암수합사를 계속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매우매우 빠르다! 햄스터계의 우사인 볼트라 쳇바퀴를 두마리 이상이 같이 돌릴 경우엔 애들이 360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것을 볼 수가 있을것이다 빠르기도 빠른데 몸집이 햄스터 종 사이에선 매우 작은편이라 도망가면 찾기가 어렵다.
3.3 캠벨
캠벨햄스터는 캠벨드워프햄스터(Campbell's dwarf hamster)라고도 불리며, 발견자인 캠벨의 이름에서 따온 이름이다. 대부분 정글리안햄스터와 유사하나, 보다 공격적이라 애완용으로의 인기는 조금 떨어진다.
서식지는 중앙아시아와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 주변과 중국 북부에서 북동부에 걸쳐져있다. 네 개에서 여섯 개의 터널을 수평, 수직으로 연결하여 생활한다. 굴의 깊이는 최대 1m정도 되지만 보통 20~30cm정도다. 정글리안햄스터보다 추위에 더 강하다.
캠벨햄스터 | 정글리안햄스터 |
기본색상이 정글리안햄스터와 비슷하여 혼동하기 쉽다. 가장 큰 특징은 정글리안햄스터와는 달리 캠벨햄스터가 흰색으로 털갈이하지 않는다는 것이지만, 가정에서 사육하는 경우에는 구분되지 않는다.
캠벨햄스터의 등줄은 정글리안햄스터보다 좁고 폭이 균일하다. 옆구리의 3자 무늬에 진한 색상이 나타나지도 않고, 얼굴에 희미한 눈썹도 나타나지 않는다. 얼굴 모양도 다르다.
한국에 처음 들어와 보급된 것이 캠벨햄스터였으나, 성격 때문에 정글리안햄스터에게 밀려났다. 이것 때문에 옛날에 키우던 햄스터와 지금 키우는 햄스터가 조금 다르다는 이야기가 종종 나온다.
지금은 팬시햄스터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정글리안햄스터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다양한 모색을 특징으로 삼는다.
1990년대 초반에 처음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는 캠벨햄스터가 수입되었는데, 나중에는 성격이 비교적 순한 윈터화이트햄스터에게 밀려 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햄스터 중 하나다. 그것도 캠벨의 종류중에 2가지밖에는 볼수 없고, 분양받기도 어려운데, 특유의 달마시안 무늬로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정글리안햄스터와는 교배가 가능하나 생식기능이 없어지고뭐요?! 이보시오, 이보시오!!, 기형의 확률이 높아 위험하다. 고자도 서러운데 장애까지 라이거와 비슷한 셈이다.
4 사육
드워프 햄스터들은 시리아 햄스터와는 달리 가족 단위로 이루어진 소규모 무리를 짓고 일정 기간 암수가 새끼를 공동양육한다. 하지만 야생에서와는 달리 사육되는 상황에서는 활동범위가 좁기 때문에 충분한 크기의 케이지에서 기르지 않는다면 서로 치열하게 영역 다툼을 벌인다. 또한 야생에서도 짝짓기 후에는 암컷이 수컷을 공격하며, 수컷은 암컷을 피해서 살아간다. 그래도 골든햄스터에 비하면 합사는 훨씬 쉬운 편이다.
일반적으로 드워프 햄스터는 가격이 저렴하며, 정글리안햄스터는 온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기 때문에 이들을 많이 사육한다. 대형 할인마트의 애완동물 코너에서도 시리아 햄스터는 없어도 윈터 화이트 햄스터는 색상별로 갖추어두는 경우가 많다.
털색에 따라서 성격이 다른게 아니라 개체간의 성격의 차이지만 네이버 지식in에는 경험주의에 입각한 초딩들에 의해 펄이 순하고, 정글리안이 사납다는 선입견이 팽배했다. 실제로는 개체별로 차이나는데 이건 길러보기 전에 알수 없는 노릇이니 쳇바퀴차지하고 돌리거나 활발히 돌아다니는 건강한 녀석들 중에서 털색 맘에 드는 애들 고르는 걸 추천한다. 적어도 튼튼하고 건강한 녀석이니 쳇바퀴를 차지하는 거니까.
시리아햄스터보다 몸이 작기 때문에 쳇바퀴도 더 작아도 되며, 사육용 리빙박스 역시 보다 작아도 무방하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사육케이지가 클수록 좋다.
화장실을 잘 가리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이는 드워프햄스터가 자신이 지정한 장소에만 오줌을 누기 때문인데, 햄스터가 자주 오줌을 누는 장소를 찾아서 화장실을 설치하면 비교적 화장실을 가리게 된다. 하지만 이것 역시 햄바햄이라, 아예 포기하고 화장실 없이 자주 톱밥을 갈아주기도 한다.
시리아햄스터는 어릴 때가 아니면 쳇바퀴에 오줌을 누는 경우가 잘 없지만, 드워프햄스터는 화장실을 사용하면서도 쳇바퀴에 오줌을 자주 누는 편이다.
로보롭스키햄스터는 몸집이 가장 작고 매우 빠르기 때문에, 다른 햄스터와는 달리 철창으로 된 케이지에서 키우면 쉽게 탈출해서 잡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2]
타동물과의 합사의 경우, 뱀, 페릿, 고양이, 개, 래트, 다람쥐와의 동거는 아예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시도조차 하지 말아야 하며, 골든햄스터도 위험하다. 절대 같은 설치류라고 친하게 지내지 않는다는 것을 제발 좀 명심하라! 저빌도 드워프햄스터보다 대체적으로 몸집이 더 크므로 드워프햄스터에게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
그나마 가능한 동물은 바로 생쥐. 즉, 마우스이다. 물론 팬더마우스는 드워프햄스터가 역으로 잡아먹어 버리므로, 팬더마우스를 생각해서 시도하지 말아야 하지만 일반 마우스는 드워프햄스터랑 친구가 될 가능성도 있다. 다 자란 성체 기준으로도 둘이 크기와 힘이 비슷하여 서로 싸울 생각을 하지 않기 때문.- ↑ 어지간히 핸들링이 잘 되어있지 않은 이상, 손을 공격하는 경우는 존재함. 위에서 잡으려고 하는 손을 보면 위협을 느끼며, 겁이 많기 때문에 발라당 몸을 뒤집으며 "찌익"하는 소리를 내거나, 손을 깨무려고 하는 경우가 있음.
- ↑ 얼마나 빠른지 키워본 적이 없는 위키러를 위해 간단히 알려주자면, 다소 좁은 방에 로보롭스키의 스피드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바닥에 한마리를 풀어놓으면 한명은 버겁고 두명 정도가 노력해야 잡는 정도다. 체격까지 작으니 틈새가 많은곳에 풀려나거나 넓은곳으로 도망치면 답이 없으니 로보롭스키는 철망형 우리를 쓰지 말고 높이가 높고 딛고 올라갈게 없는 플라스틱 우리에 기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