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시안

파일:Attachment/DK011 image 261195.jpg

-올바른 외래어 표기법은 '달마티안'-
의 품종 중 하나. 월트 디즈니101마리 달마시안의 주역으로 나와 유명해졌다. 한 마리가 아니라 아주 떼거리로 우루루 나왔다. 일단 덩치가 꽤 커다란 개로 털은 짧고, 검은 점박이 흰 털에 박혀 있는 매우 예술적인(?) 생김새를 지녔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원산지는 동유럽 발칸반도 근처 달마티아 지방(지금의 크로아티아). 하지만 이집트의 옛 벽화에서 물방을 무늬 개가 보이는 걸 보면 어쩜 다른 지방 출신일지도 모른다.

작품의 영향도 있고 유명세를 굉장히 타서 애완용 개로 인기가 높았지만, 사실 키우기 위해선 꽤나 각오가 필요한 고난도의 품종. 가장 큰 문제가 성격이 굉장히 거칠다. 본래 마차를 지키던 경호견이기 때문, 쾌활하단 얘기도 되니깐 뭐 그건 길들이면 되겠지만 배타성도 강하고 고집도 세다. 덕분에 말을 잘 안 들어서 주인이 곤란할 때가 몹시 많은데다가 위에서 언급한 대로 크기도 실내견으로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그 탓에 영국에서는 한 때 가장 많이 버려진 유기견 견종으로 꼽히기도 했다.

서양에선 원래 소방관의 개로써의 이미지가 크다. 달마시안이 말들과의 궁합이 매우 좋아서 소방관들이 당시 소방차를 타고 가면 훈련된 달마시안들이 앞에 있는 장해물들을 치울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예전엔 소방서에서 달마시안들을 많이 길렀었다.

키우기 위해선 일단 마당을 마련할 것. 그리고 교육을 철저히 시켜야 한다. 응석이 세니깐 달라고 다 주지 말고 안되는 거 되는 걸 확실히 인지시켜 주고, 공격해선 안 되는 상대에 대해서 확실히 새겨주자.

달마시안 종의 특성상 청력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개체가 나오기도 한다니 분양 받을 때 참고하자.

김병만이 과거 웃음충전소에서 '달마의 제자 달마시안'으로 언어유희+분장개그를 선보인 적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