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베이트

1 개요

격식을 갖춘 토론. 자유 형식이 아닌 자신의 역할을 정하여 토론하는 방식이다.

일반 토론과 달리 자신이 지지하는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에 정해진 주장에 맞추어 토론을 한다는 특징이 있다. 가치중립적 사고와 논리력을 키우는 데 좋아 학생들에게 권장되고는 한다. 디베이트의 본고장인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디베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찾기 힘들었지만, 최근 들어 어린이 교육 목적을 위주로 국내에도 조금씩 도입되고 있는 모양새다.

보통은 4명이 기본이고 3명, 간혹 5명씩 하는 경우가 있다. 먼저 같은 측에 서서 토론을 할 상대와 팀을 맺는다. 그 다음 주제를 정하고 어떤 팀이 찬성 측, 또는 반대 측에 서게 될 것인지 결정한다. 그리고 주제와 찬/반에 맞는 자료를 팀원과 함께 준비한다. 이 때 팀워크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자료를 다 찾은 다음에는 토론을 진행하는데, 이 때 선/후는 동전을 던져서 정한다. 동전이 없다면 가위 바위 보 등 어떤 방법이라도 상관없다. 선/후가 정해졌다면 팀원들과 정한 순서대로 토론을 진행한다.

동전을 던져 이긴 쪽이 찬/반을 정하고 진 쪽이 선/후를 정하는 경우도 있다.

2 디베이트 순서

보통 디베이트는 다음의 단계를 따라 진행된다.

  1. 찬성측 입안 4분.
  2. 반대측 입안(반대 논리 제시) 4분.
  3. 교차질의[1] 3분.
  4. 찬성측 반박 4분.
  5. 반대측 반박 4분.
  6. 교차질의[2]
  7. 찬성측 요약 2분.
  8. 반대측 요약 2분.
  9. 전원 교차질의.
  10. 찬성측 최후 발언.
  11. 반대측 최후 발언.
  12. 디베이트 종료.

2.1 입안

각자의 주장에 대한 설명을 하는 것이다. 간단하니 설명은 생략.

2.2 반박

이전까지의 내용에 대해 반박할 수 있다. 찬성측이라면 반대측 입안과 교차질의에서 반대측의 발언에 대해 반박하는 것이다.

2.3 요약

입안, 입안 교차질의, 반박, 반박 교차질의까지의 토론 내용에서 쟁점을 찾아, 그 쟁점마다 자신의 팀이 더 옳다는 것을 주장한다. 절대 새로운 주장을 하는 단계가 아니고, 상대의 의견에 반박하기 위한 단계도 아니다. 디베이트 초심자들이 하기 쉬운 실수.
예를 들어 A에 대해 토론하는중 찬성측에서는 "A가 경제적으로 이로움"이라고 주장하고, 반대측에서는 "A가 경제적으로 해로움"이라고 주장할 때, 찬성측에서는 A가 경제적으로 이롭다는 것을 설명하고 반대측에서는 그 반대를 설명하는 것이 이 단계의 역할이다.

2.4 최후 발언

각 팀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발언. 이때는 감정에 호소해도 된다.(...)

2.5 교차질의

입안과 반박, 반박과 요약, 요약과 최후 발언 사이에 있다. 이전 단계의 출연자(...)들이 나와 배틀을 벌인다. 단, 요약 이후의 교차질의에서는 다 같이 총력전을 한다.

3 읽을거리

  1. 입안자들끼리 하는 것이다.
  2. 이것 역시 반박자들끼리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