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야(빨간망토 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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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강아지 늑대 변신 시

빨간망토 차차의 등장인물.
국내 더빙판에서는 뚜뚜.

성우는 SMAP의 멤버 카토리 싱고. 더빙판은 이선주(MBC)/손정아(SBS). 손정아의 연기도 결코 나쁘지 않았으나 대부분은 이선주 버전이 더 평이 높다. 일판은 논외

1 개요

냥코 하우스 3인방중 한명이자 어찌보면 이 만화의 남자주인공쯤 되는 인물. 아기일때부터 세라비가 애보기 아르바이트 때문에 돌봐주었고, 차차를 제자로 맞게 되면서 차차의 애완동물 겸 소꿉친구가 되었다.

캐릭터 자체는 애니메이션 판과 비교하면 별로 달라진 것은 없다. 굳이 다른게 있다면 정신연령이 코믹스판이 더 낮으며 애완동물로 취급받는 정도가 더 심하다. 또 바보스러움이 늘고 말썽을 부리는 정도도 늘어나서 세라비에게 쥐어 박히기 일수. 여러모로 애니판에 비하면 코믹스판의 리야는 미취학아동(...)같은 느낌이 강하다.

물론 코믹스판도 처음부터 이랬던건 아니고 처음 1,2권 즈음에는 바보라기 보다는 그냥 어리바리한, 혹은 개구장이 고학년 초등학생같은 분위기였지만 작품이 진행될수록 그림체와 더불어서 점점 유치원생 수준으로 지능과 행동이 퇴화하는 느낌을 준다(...) 다만 주인공인 차차는 물론이고 특히 세라비는 애니판과 원작 코믹스의 괴리감이 상당한지라 상대적으로 차이가 없어보일 뿐이다.

2 특징

늑대인간이며 무지막지한 괴력과 달이 없어도 늑대로 변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변신한 모습은 늑대라기보다는 . 애니메이션 1화에서 차차를 교육시키는 세라비에게 덤비기 전에 변신을 하는데 변신 포즈가 가면라이더 1호다. 어렸을때부터 세라비에게 가족 겸 애완견처럼 길러진 탓에 늑대인간 치고는 굉장히 약한 편이다. 물론 이건 늑대인간을 기준으로 그렇다는 것이고 인간기준으로는 괴력의 소유자. 자기보다 훨씬 덩치가 큰 괴물들도 간단하게 던져 버릴 수 있고 총을 든 사냥꾼 수 명을 단숨에 쓰러뜨릴 수 있다.[1] 가진 무력만 따지면 냥코 하우스 3인방중 가장 뛰어나다. 다만 작품 특성상 무력이 사용될 여지가 적은데다가 리야 이상의 먼치킨들이 즐비해 있어서 의미가 있진 않지만.

다만 이러한 반동인지 두뇌 수준만 따질것 같으면 작중 최고의 바보. 머리는 굉장히 나빠서 얘 유급 안시키려고 담임이 시험 방식을 죄 뜯어고칠 정도. 단순히 바보인것뿐만이 아니라 지나치게 순수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거짓말도 다 믿어버리고 거짓말을 해도 금세 티가 날 정도다. 이 순수함 때문에 안해도 될 이야기를 해서 괜시리 세라비의 분노를 산적도 많다. 이 역시 만화가 지속적으로 연재되어 오면서부터 서서히 생긴 변화중 하나.

정신 연령이 어려서 그런지 히어로물을 매우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싸인을 받을 수 있다는 말에 코피까지 흘릴정도. 그 밖에 그림 그리기나 공작을 매우 좋아하지만 설정상 재주가 메주인지라 결과물은 시원찮다.

3 가족내력

가족으로는 할아버지와 수많은 형제들이 있다. 바로 위의 형인 사나에를 제외하면 우락부락한 근육질 몸매...정도가 아니라 그냥 거인이다. 할아버지만 해도 키가 거의 20M에 근접할 정도로 커다래 보이고 그 외의 형들도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인간을 한참 벗어난 크기를 가지고 있다. 도리어 일반적인 사이즈를 가진 리야와 그의 바로 손윗형인 사나에가 특이해 보일 정도. 세라비가 말하길 먹는 양은 리야의 5배에 할아버지를 도와 나무꾼일을 하고 있어서 리야보다 훨씬 터프하다고. 다만 후술할 리야의 부모님은 인간 사이즈인걸로 보면 그냥 리야와 사나에를 제외한 다른 형제들이 할아버지의 피를 짙게 이어받은 것일수도 있다.

엄마 아빠는 예전에 사냥을 하다가 끝없는 계곡에 떨어져서 죽었는데, 세라비가 애보기를 해다가 우는걸 달래기 위해 복화술 인형극을 해줬을 썻던 늑대 인형들을 엄마 아빠라고 믿고 있었다. 나중에 세라비가 복화술 인형을 세탁하는 걸 들켜서 진실을 알고 매우 슬퍼했으나, 다행히 바로 그때 엄마와 아빠가 끝없는 계곡에서 10년에 걸쳐서 기어 올라오는데 성공해서 재회할 수 있었다. 리야의 부모님들은 매년 기일때 가족들이 절벽에서 떨어뜨린 제삿밥을 받아 먹으며 암벽을 타고 올라왔다.[2]

4 작중 행적

일단 애니메이션이나 원작이나 1권에서부터 공언한대로 차차를 좋아한다.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차차를 두고 시이네와 자주 다툴 정도. 시이네 뿐만이 아니라 남자가 차차에게 관심 혹은 눈독을 들이면 질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다만 질투라고 해도 그 나이대에 평범한 감성을 보이는 리야에 반해 도리어 차차쪽이 훨씬 더 질투심이 심하고 리야를 옮아매는지라 원작 코믹스에서는 그다지 부각되지 않는다.[3]

또 차차 이외에도 학교에 입학해서 마린이라는 인어공주가 따라붙게 된다. 차차에게는 라이벌 플래그를 세우지만 리야는 마린쪽에는 거의 노관심인데다가 마린은 리야가 늑대인간이라는 사실을 모르고 있어서 리야가 인간형일 때와 늑대 모드일 때의 대우가 심각하게 다르다. 라이벌 플래그라고 해봤자 마린쪽에서 차차에게 열폭하는 정도. 이것때문에 벌어졌던 사건도 많다. 다만 차차쪽이 도리어 리야를 의심해서 자폭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다.

일단 그 많은 형제들중에서는 유일하게 도시에 나와 살고 있는지라 편지를 산속에 있는 형들이나 할아버지에게 꼬박꼬박 편지를 보내주는 모양. 그런데 그것 때문에 형제들이 리야을 부러워해서 리야을 기절시켜 어느 동굴에 짱박아두고 대신 리야 행세를 한적이 있었다. 형제들이 서로 리야 행세를 하기 위해 서로를 기절시키는게 개그포인트.[4]

천적은 세라비의 아버지인 리자드 영감. 리자드 영감이 혀를 한번씩 낼름거릴때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리자드 영감에게 인간을 제외한 동물들은 모두 음식인데다 실제로 입안까지 들어갔던 적이 있어서...게다가 광견병, 주사 관련 에피소드에서 침팬치에게 정체모를 주사를 맞은 이후로 해당 병원에 있는 애완 침팬치를 꺼려한다. 다만 침펜치와 대판 싸운 후 화해하나 싶었지만...문제는 그 침팬치가 리야에게 반한 암컷이었는지라 험한꼴을 당하는건 변하지 않는다.

최종적으로 차차와 결혼에 골인하는데 성공한 최후의 승리자. 사실 코믹스에서는 1화 부터 서로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고 또 받아 들였기에 승부는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차차쪽이 원작과 다르게 순진무구해서 리야와 시이네가 차차를 두고 싸우는 삼각관계에 가까웠지만 원작에서는 리야를 향한 시이네의 일방적인 질투에 가까웠다.

후일담에서는 그 메주인 재주로 그린 그림이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화가로 성공해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내가 제대로 쓸줄 아는 마법이 없는지라 매번 집을 부숴먹어서 돈은 안모인다.

여담이지만 작가가 후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작품 초안에서는 차차가 아닌 리야가 주인공일 예정이었다고 한다. 게다가 리야는 늑대버전으로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리기가 쉬운데다가 자주 상태를 오가다보니 그릴때 별로 질리게 느껴지지 않는다고 한다.
  1. 애시당초 작품 특성상 잘 안느껴져서 그렇지 늑대인간이라는 종족 자체가 먼치킨 종족이라서 비교적 약한 리야라고 해도 성인정도는 주먹 한방에 쓰러뜨리고 어지간한 괴물은 힘으로 던저버릴 수도 있다. 바로 위의 형인 사나에만 해도 총에 의한 관통상정도는 그냥 침바르면 낫는 상처로 치부할 정도다.
  2. 그런데 정작 부모는 살아돌아왔는데도 여전히 냥코하우스에서 생활하고 있다. 당연히 부모에게 돌아갔을 거라고 생각한 세라비는 부모보다 주인이냐면서 어이없어 했다.
  3. 사실 코믹스는 후반부에 갈수록 리야의 질투보다는 차차의 얀데레성이 훨씬더 부각된다
  4. 종국에는 리야의 할아버지까지 리야 행세를 했었다(...) 근데 알다시피 바로 윗줄의 형인 사나에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거인급 키를 가졌는지라 전혀 리야같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