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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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국밥처럼 라면을 말아먹는 음식...이라기 보다는 라면 한 봉지 가지고는 배가 안 차는 사람들이 배를 채우기 위해 시전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다만, 이러한 취식법은 한국에 인스턴트 라면이 들어오면서 생긴 한국만의 식문화에 가깝다.

2 해외 사례

2010년대 이전까지 인스턴트 라면의 종주국인 일본에선 밥을 말아 먹는 것을 전제로한 상품이 발매되지 않았고,[1] 일본의 라멘 가게에서 라멘과 밥을 같이 파는 경우라 해도, 주문시 따로따로 내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먹을 때 역시 따로따로 먹는다.

밥과 라멘을 같이 먹는 경우, 라멘에 고명으로 올라간 을 라멘국물에 적셔 밥을 싸서 먹거나, 숙주나물이나 차슈를 반찬삼아 먹는 방식이 표준이며, 종종 면으로 밥을 쌈싸먹는 경우도 있다. 라멘 국물에 적신 김으로 밥을 싸 먹는 것은 1970년대 방영된 TV드라마를 통해 정착한 방법인데, TV에 나온 당시 신문 만평 등에서 TV가 잔반을 처먹는 법을 가르친다는 비아냥을 들었지만, 의외로 괜찮은 취식법이라 금세 정착했다.[2]

3 조리법

딱히 조리법이라고 할 만한 것은 없다. 그냥 라면에 밥을 말아넣으면 그게 라면밥(...).
단 평소에 물을 적게 넣는 스타일이라면 국물이 부족해 죽처럼 보일 수도 있다(...).라죽

4 칼로리

라면에 밥을 더한 것이기 때문에 그냥 라면 하나 끓여 먹는 것보다는 배가 찰지도 모르겠지만, 라면의 지방/탄수화물+쌀의 탄수화물의 조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무지막지한 칼로리 수치 때문에 살이 찔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야식한정이다 밥 대신에 먹으면 일반 밥 한끼 먹는거랑 같아서 거기서 거기이기 때문.

5 인스턴트 라면

한국인의 이러한 식습관 때문인지, 과거 캡틴+공기밥이라는 사발면이 1990년 빙그레에서 발매된 적이 있었다. 하지만, 냉동밥의 품질이 떨어지는데다 라면을 끓인 뒤 밥을 섞어야 하는 번거로움 때문에 얼마 지나지 않아 단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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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2014년 비락에서 라면밥을 출시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름대로 대박을 터뜨렸다.
육개장맛과 해물짬뽕맛 두종류로 출시된 비락의 라면밥은 과거 출시되었던 동결법을 사용한 냉동밥을 첨부한 캡틴+공기밥과 달리 동결건조법으로 가공한 쌀알은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어두면 조리가 되는 점을 내세워 아웃도어 시장의 틈새를 잘 파고 든 것이다. 진짜 사나이의 흥행으로 아웃도어 식품의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향조정된 상황에서 적절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것이 대박에 성공한 이유.

2014년 중반부터 해외에도 수출하기 시작했는데, 홍콩에 수출되면서 현지인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담으로 라면밥을 출시한 비락은 라면밥 외에도 컵밥도 함께 수출중이다.

위에서 서술된 제품 외에도, 전투식량의 민수용 버전을 판매하는 곳에서 컵라면과 알파미를 섞은 형태의 라면밥 제품을 함께 판매하기도 한다.

2015년에는 오뚜기에서 라밥이라는 제품을 출시해서 유통중이다. 맛은 해물짬뽕, 사골곰탕, 얼큰쇠고기맛이 있다
  1. 국밥의 형태로 면 없이 국물에 말아 먹는 밥종류는 발매 되었다.
  2. 맛의 달인에서도 라면밥 먹는 법이라는 소재로 김에 싸먹는 법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