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의 아이템. DQ2,3,4,5,6,7에 등장한 중요 아이템이다. 일명 '진실을 비추는 거울'. 자신의 모습을 위장하고 있는 상대를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효과가 있다.
첫 등장인 드래곤 퀘스트2에서는 저주를 받아 개가 되어있는 문부르크의 왕녀의 저주를 풀어서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 아이템으로 등장했다.
SFC판 2 리메이크에서는 로레시아 성에서 놀고있는 개에게 라의 거울을 사용하면 원래대로의 메세지가 나오고 라의 거울이 깨져버리는 버그가 있어서, 이 경우 진짜 문부르크 공주는 평생 개로 살아야 하며(…) 주인공 일행은 왕녀가 없어서 특정 이벤트를 통과하지 못해 게임 진행이 막혀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치명적 버그가 있다.
드래곤 퀘스트3에서는 보스트롤의 정체를 밝힐 때 사용한다. 왠지 야마타노오로치의 정체를 밝힐 땐 사용 불가능.
드래곤 퀘스트4에서는 카지노 경품으로 등장. 또한 피사로의 아지트인 데스팰리스 지하 감옥에 있는 마네마네를 잡을 경우 하나를 얻을 수 있다. 전투 중 사용하면 모샤스를 사용하는 적의 모샤스 효과를 지우는 효과가 추가되었다. 대신 스토리 중 사용하는 곳은 없다.
드래곤 퀘스트5에서는 가짜 태후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 사용한다. 모샤스를 지우는 효과도 여전히 존재해서 이벤트 이후로도 사용 가능.
드래곤 퀘스트6에서는 무도의 정체를 폭로하기 위해서 사용. 게임 초반부의 여행의 목적이 라의 거울을 찾는 것일 정도이니 역대 가장 비중있게 등장했다고 할 수 있다. 무도의 정체를 폭로한 뒤로도 종종 언급된다. 단 버그 때문에 모샤스를 지우는 효과는 없다. DS판에서는 지울 수 있다.
드래곤 퀘스트7에서는 마지막 던전의 독 늪지대 가운데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비참한 상태로 등장. 여기서도 모샤스를 지우는 용도로 사용한다. 하지만 그때쯤 가면 별 의미가 없는 아이템. 이걸 얻었을때 쯤이면 마저스티스 등의 주문해제 수단이 충실하기 때문에 사용가치는 없는거나 다름없고, 이걸 쓰는 이벤트조차 없다. 스토리에도 별로 개입하지 않…지만,
스토리상으로 최종보스인 오르고 데미라가 신을 사칭하던 시기가 있었는데(각지에 잠든 4대 정령을 깨움을 통해 정체를 밝혀냈다.), 라의 거울이 누군가에 손에 들어가면 이것이 간단히 밝혀지는지라 이를 막기 위해 일부러 자기 수중에 확보해뒀다고 볼 수도 있다. 굳이 이게 아니더라도 7의 스토리를 보면 이 라의 거울이 있다면 막을 수 있는 비극이 한 둘이 아니었다(특히 레브레작이라던지…). 오르고 데미라가 역대 마왕중 지능적이고 교활한 놈이란 평가의 산 증인이자 어떤 의미로 드퀘 특유의 교묘한 스크립트 구성을 엿볼 수 있는 스팟. 하지만 이에 대해 팬들은 아예 처음부터 라의 거울 자체를 안 나오게 하지 그랬어라며 까는 케이스도 적지 않다.
8와 9에서는 잘렸지만 8에서는 '태양의 거울'이라고 라의 거울과 디자인이 똑같은 거울이 등장하기는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