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의 네임드 몬스터. 3, 6, 8, 9에 등장.
일반 트롤과는 색만 다르지만 능력치는 비교가 안 되게 높다. 다른 트롤과 달리 인간의 말을 어느 정도 사용할 수가 있다. 주특기는 통한의 일격. 몬스터 동료일 때의 이름은 '토비'
첫 등장 3때는 보스 몬스터였다.
바라모스의 명을 받은 보스트롤은 변화의 지팡이의 힘으로 사만오사의 왕으로 변신해 자신의 신경에 거슬리는 자에겐 바로 사형을 내려버리는 극악무도한 폭정을 펼쳤다. 네크로곤도 동굴로의 길을 여는 키 아이템인 가이아의 검을 가진 용자 사이먼도 이 폭정 때문에 투옥되어 죽었다. 주인공이 라의 거울을 들고가서 왕에게 비추면 거울 속에 왕의 진짜 모습인 보스트롤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정체를 들킨 보스트롤과의 보스전 돌입.
3에서는 보스급 몬스터로 FC판에서는 매턴 자동으로 100씩 회복하므로 상당히 강하나 리메이크에서는 없어져서 그럭저럭 상대하기 편하다. 루카니, 스쿨트, 마호톤 등을 잘 활용하면 쉽게 깰 수 있다. 행동 로테이션이 정해져 있어서 대응이 편하다.
보스트롤을 잡으면 사만오사에 평화가 돌아온다. 그리고 왕의 침실 서랍장을 조사하면 트롤의 주무기인 곤봉을 입수할 수 있다. 상당히 의미심장한 아이템 배치.
엄연히 보스급인 놈인데도 불구하고 FC판의 경우엔 아레프갈드에서 필드 몹으로 등장하여 플레이어를 애먹게 만들었다. 엄청난 공격력에 보스급의 몸빵이라는 사기 몬스터. 거기다 한 번에 2마리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메다파니가 먹히므로 메다파니를 걸고 자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좋다.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했는지 리메이크판에선 아레프갈드에선 등장하지 않게 된다.
드퀘6에서는 천마의 탑, 라이프코드 몬스터 습격 때 등에 졸개로 등장하며 3때 만큼 강하지는 않다. 무엇보다 6에서는 통한의 일격을 내긴 하지만 그만큼 공격의 명중율이 낮아서 자주 공격이 빗나가게 되었다. 이것은 이후로 트롤계 몬스터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자리매김한다.
하지만 몬스터 동료로 만들고 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공격 미스는 거의 없어지며, 힘 수치가 괴랄하게 많이 올라가는데다 (레벨 99에 450) 강력한 무기도 장비할 수 있어서 정권지르기만 해대도 300을 넘는 데미지를 줄 수 있는 공포의 캐릭터다. HP와 방어력도 높아서 잘 죽지도 않는다. 거기다 동료가 될 확률도 높다. (1/16) 동료가 되는 타이밍은 늦지만 그걸 다 씹을 정도로 강력한 6의 최강급 몬스터 동료. 하지만 DS로 리메이크 되면서 동료로 할 수 없게 되었다. … … OTL 그리고 데스타무아 성으로 가기 직전 한탄의 감옥 이벤트의 보스로 등장할때는 쇼카쿠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같이 나오는 즈이카쿠는 움직이는 석상으로 등장한다. 미친…
드퀘 8에서는 암흑마성도시의 몬스터, 또는 트롤의 미궁에서 등장한다. 거울 속에 있는 던전 트롤의 미궁의 보스트롤은 한 마을의 대부호를 납치해서 잡아먹으려고 하며 주인공이 그걸 막는다. "보스트롤 적으론~" 이라는 특이한 말투를 구사한다.
죽을 때의 대사는 "큭, 네놈이 오지 않았다면 잡아먹을 수 있었을 텐데. 하지만 덕분에 보스트롤 적으론... 좋은 꿈을 꿀 수 있었다..."이다. 그리고 원츄를 하면서 죽는다. 죽을 땐 왠지 팬티도 보여준다. 그런 거 보고 싶지 않거든!! 하드보일드하면서 중2병의 기운과 병맛이 느껴지는 대사라 일본 드퀘 팬 사이에서 자주 언급되는 대사.
스카우트 몬스터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지만 수비력이 낮고 공격이 자주 빗나가서 능력치에 비해 별로 강하지가 않다. 차라리 기간테스로 팀을 짜는 것을 추천.
드래곤 퀘스트9에도 나오며 초반부에 사람들이 사람의 외모를 평가할 때 '분명 보스트롤 같이 못생겼을 거야' 라고 하는 대사를 하는 걸 보아 이젠 아주 보스트롤이 못생긴 사람의 대명사가 되어버린 것 같다.
현실의 일본에서도 못생긴 사람을 '보스트롤'이라고 비하하는 경우가 많으며 은혼의 작가 소라치 히데아키는 단행본에서 '거울 앞에 선 30대에 들어선 자신'을 '라의 거울 앞에 선 보스트롤의 모습' 이라 비유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