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 퀘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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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 직업 / 주문·특기 / 몬스터 / 아이템 / 지명 / 능력치 / 이동수단
넘버링IIIIIIIVVVI
VIIVIIIIXXXI
몬스터즈1 테리의 원더랜드 · 2 마르타의 이상한 열쇠 · 1 & 2 · 캐러반 하트 · 조커 1 · 2 · 3
1 테리의 원더랜드 3D · 2: 이루와 루카의 신기한 열쇠 · 원티드 · 슈퍼 라이트
이상한 던전톨네코의 대모험 · 2 · 3 · 소년 얀가스와 이상한 던전
몬스터 배틀로드1 · 2 · 빅토리 · 배틀스캐너
히어로즈Ⅰ: 암룡과 세계수의 성 · Ⅱ: 쌍둥이 왕과 예언의 끝 · Ⅰ·Ⅱ for Nintendo Switch
이타다키 스트리트Special · 포터블 · DS · Wii
기타검신 · 소드 · 몬스터 퍼레이드 · 워즈 · 시아트리듬 · 빌더즈 · 별의 드래곤 퀘스트
슬라임 모리모리: 충격의 꼬리단 · 2: 대전차와 꼬리단 · 3: 대해적과 꼬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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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퀘스트의 4번째 작품. 부제는 '이끌리는 자들'[1] iOS등의 모바일판 한글 정식부제는 '인도받는 자들'이다.

1 개요


FC版ドラゴンクエストⅣ プレイ動画一章part1 王宮の戦士たち

처음으로 동료 캐릭터에 개성이 부여된 시리즈.
로토 시리즈에서 스토리에 쏠려있던 챠밍포인트를 캐릭터의 매력으로 어느정도 끌어온 작품.

로토 시리즈가 끝나고 새로이 시작되는 천공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여담이지만 천공 시리즈의 스토리는 6-> 4 -> 5로 흐르니 참고.[2]
(시리즈를 차례로 플레이하면, 아.. 여기구나!라고 생각하는 장소나 장면들이 있지만, 실질적인 스토리는 독립적이다.)

패미컴으로 나온 마지막 드래곤 퀘스트이며, 1990년도에 발매되었고 당시 게임잡지에 FC공략을 싣기도 했다. 이 후에 추가요소를 더해서 PS, NDS로 리메이크 되었다. (덧붙여서, NDS판은 한국인의 근성(...)으로 한글화가 되었다. 물론 정품은 아니고 어둠의 루트로 돌아다니는 물건. 짜잘한 표현의 오역이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완성도가 높은 편이다)

이전 작품과는 다르게(사실 이후에도 없다) 5장 구성이라는 독특한 구성을 지니고 있다. 다른 작품에서는 새로운 동료가 파티에 참가하면 보통 그 인물의 과거사를 주인공(용자)과 합류한 이후에 주인공에게 설명해주는 식으로 되는데 반해서, 드래곤 퀘스트 4에서는 1장부터 4장까지는 주인공과 합류하게 될 동료들의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고 5장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주인공인 용자가 등장하고 1~4부의 모든 동료가 합류해 게임이 진행된다. (이후의 이메이크판인 PS와 NDS에서는 이름 지어놨더니 생뚱맞게 엉뚱한 사람들만 나오는 스토리를 좀 더 잘 설명하기 위해 짧게 서장(序章)이 추가되었다 - 에필로그격인 6장도 추가되었다(!))

또한 RPG에서 가장 플레이어가 몰입하고 흥미를 느끼는 초~중반의 전개를 5번 플레이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스토리 구성을 하고 있기에, 긴 플레이 시간 속에서도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저해하지 않고 집중하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장의 주인공의 흔적을 발견하거나 곳곳에 전체 스토리의 복선이 깔려있는 등 전체 흐름도 우수하게 이어진다.

이런 구성은 3 이후 드퀘에 관심을 가진 신규 유저들을 유치하기 위함으로 튜토리얼 적인 역할도 담당한다. 실제 1부는 드퀘1에 가까운 RPG의 기본 소개, 2부는 파티플[3], 3부는 퀘스트의 수행, 4부는 마법의 활용법을 학습하는 식의 구성이 되어있으며 5부에서 비로소 진정한 RPG 본편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런 구성으로 지금도 드래곤 퀘스트의 입문작으로서 최적의 작품으로 손꼽히며 혹시 주변에서 누군가가 드퀘에 관심을 가진다면 4를 추천해주는 것이 좋겠다.

총합 동료의 수는 5부 돌입 이후 8명이 되는데 게임 상으로는 전투에 참여 가능한 것은 4명 뿐. 하지만 '마차 시스템'의 돌입으로 전투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동료도 어느 정도 레벨을 올릴 수 있으며 마차가 들어갈 수 있는 던전이나 필드에서는 전투 중 아군 캐릭터를 바꾸는 것도 가능했다.

앞선 구성 때문에 동료 하나하나가 주인공급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감과 비중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들도 애착을 강하게 느껴서인지 다른 작품들보다 동료 캐릭터들의 인기가 높으며 4에서의 등장인물들은 여기저기에 은근슬쩍 얼굴을 비추는 일이 꽤 있다. 드래곤 퀘스트 9에는 동료 7명이 전부 게스트 역대 캐릭터로서 코스프레 장비를 들고 참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아무래도 동료들 숫자부터 많은지라 동인지 등의 2차 창작 팬덤에서도 그 어떤 작품보다도 왁자지껄 유쾌한 파티를 과시하며 상당한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나 3장의 캐릭터인 무기상인 톨네코는 나중에 톨네코의 이상한 던전이라는 게임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1장의 주인공인 라이안드래곤 퀘스트8에서 몬스터 배틀로드에 우정출연(?)을 한다. 아리나마냐,미네아 자매는 이타다키 스트리트 시리즈에서 대활약 중. 드래곤 퀘스트 히어로즈에는 아리나, 크리프트, 마냐가 참전하여 팬들을 또다시 환호하게 했다. 하지만 언제나 브라이는... (...)

작품의 스토리 또한 꽤나 평가가 괜찮은데 드퀘 시리즈에서 거의 유일하게 '권선징악' 스토리가 아니다. 마왕 피사로는 시작할 때부터 마왕이 아니며, 그가 파멸하고 마왕이 되어가는 과정을 묘사한다. 또한 피사로에게 나름대로의 정의와 비애가 있다는 것도 묘사하였는데 이것은 당시 기준으로 상당한 파격이었고 드퀘로서도 유래를 찾을 수 없는 전개였다. [4]한편 이전 시리즈의 주인공들과는 다르게 주인공 용자에게도 비극적인 사정과 싸워야 하는 명분을 부여하여 드라마성을 높였으며, 진짜 주인공이 마지막에야 등장하는 연출을 통해서 미숙한 용자를 동료들이 지탱하고 도우면서 성장해나간다는 극적인 느낌이 강화되었다. 작품 전체의 분위기는 밝은 편이지만 그 밝은 일면에는 꽤나 어두운 뒷 얘기가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1~3와는 분위기를 일신한 작품이었다.

한편 5장 구성의 또다른 수혜가 있는데 장마다 필드 BGM이 다르고, 4장의 마냐와 미네아 자매는 아예 전투 테마곡까지 따로 있다. 이 곡들은 나중에 모두가 합류해도 각 장의 주인공을 파티의 선두에 두면 들을 수 있다! 각 장과 동료들의 개성을 살린 곡들으로 각각 인기가 많다.

카지노가 나온 최초의 드퀘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5장에서는 비빔밥(ビビンパ)도 등장한다.

2 패미컴판의 AI 전투

작품 최대의 특징은(티비 광고에서도 'AI 탑재'라고 크게 쓰여있다) 원작인 FC판에선 4장까지는 플레이어가 조작 가능하던 동료 캐릭터들이 5부에 가서는 '용자의 작전에 따른다' 라는 설정으로 AI 전투를 하게 된다. 플레이어가 조작하지 않아도 알아서 전투하는 동료의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이는 일본제 RPG에는 흔하지 않는 설정이다. 또한 플레이어를 대변하는 '주인공' 이외의 동료를 플레이어가 조작하는 건 불가능. 전반적인 전술 (AI의 행동 루틴)만 바꿀 수가 있다. 그리고 마차에 있는 동료도 같은 전술을 배운다. 이는 대기만 하고 있어서 실제 전투에 뒤쳐지는 걸 막기 위해서라고 제작자도 인터뷰했다고. 직접 조작도 불가능한 이 AI 전투는 찬반양론이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패미컴의 성능 한계로 이 동료들의 AI가 매우 거지같았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로는 자키를 난사하는 크리프트의 비극이 있다. 회복 조차 맘대로 못하는 파티를 통솔하고 있자면 실로 답이 안나오는 수준. 이 때문에 발매 당시에는 상당한 악평이 있었다. 이 바보같은 AI를 까는 패러디도 상당히 많은 편. 동시에 보조 기술 없이 공격만 갈겨도 되는 역할인 라이안이나 아리나의 주가가 높았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해당 적과 한 번 이상 싸워서 격파하면 해당 적의 패턴을 학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게 되는 AI 학습 시스템이 존재한다. 그렇지만 처음 만난 강력한 적에겐 삽질을 해대니 난감한 부분. 어쨌든 AI의 전술 교체와 학습을 잘 활용하면 어떻게든 돌파하는 건 가능했다.

뭐가 어쨌든 플레이어 맘대로 캐릭터들이 움직여주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동인, 패러디에서의 드퀘4의 동료들의 독특한 캐릭터성과 유쾌한(...) 파티 이미지가 정착하는 데에 AI또한 한 몫 했다. 하도 플레이어 뜻대로 움직이지 않다 보니 당시 V점프 같은 데에서는 '브라이가 피오림을 사용하게 만드는 방법'같은 네타성 기획 기사를 내보냈을 정도다(...).

'플레이어가 신경 안써도 알아서 싸우는 AI 플레이'는 그냥 맘 편히 레벨 노가다를 할 때는 굉장히 편했기 때문에 이후의 작품에서도 AI 전투는 계속 도입이 되었다. 단 Ai 학습 시스템은 삭제되어서 FC판 4 이후로는 다시는 볼 수 없게 되었다. 이에따라 4 이후의 작품에선 학습으로 Ai의 질을 올리는 건 불가능해졌다. 대신 플레이어가 직접 파티 4명을 조작하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선택권을 주면서 이를 보완했다. 여기서 가장 골때리는 명령은 "이것저것 해 보자"이다. 이 명령은 정말 이것저것 하기에 운좋게 메탈슬라임을 쉽게 잡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개막장플레이가 나온다. 예를 들면 기껏 다죽여논 적들 앞에서 루라나 키메라의 날개를 사용해서 도망가거나 빡치는 행동들을 많이 한다. 용자에게 최강 회복마법 베호마즌이 탑재되어 있는 것이 그나마 구제책.

드퀘4 리메이크 (PS,DS)에서도 이후의 작품과 마찬가지로 학습 AI 시스템은 없으며, 5막에서도 플레이어가 직접 조작이 가능하도록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방식을 도입했다. 이에 따라 게임의 밸런스와 특정 캐릭터의 강함이 FC판과 판이하게 변했다.

이 학습 AI 폐지를 보는 관점은 여러가지이다. '패미컴 판의 재미'와 '리메이크 판의 불만점'이라는 것.

우선 주인공과 동료의 입장을 명확하게 하고 전투에서 '주인공=플레이어'라는 점을 강조했는 것과 또한 동료 AI를 육성하여 전투능력을 강화하여 적확한 지시로 전투를 승리한다는 '새로운 전략성'을 낳았다는 관점이 있다. 우선 리메이크 판에서도 AI기능은 건재하다. 다만 문제는 후자인데 종래의 매뉴얼 전투와 다른 전략성이 있었던 AI 전투의 컨셉이 아니라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제대로 전투를 하는 방법을 모르는 AI 캐릭터를 경험을 쌓게 하여 보다 더 적확한 전투를 할 수 있도록 훈련하고 더욱이 상황에 적합한 지시를 내리게 한다라는 전략성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그런 전략성을 만들기 위해서는 초기 AI의 사고능력을 낮게 설정하여 'AI를 키워서 사고능력을 높인다'라는 컨셉에 맞다는 의견이다.

그렇지만 패미컴판 4에서는 'AI를 키워서 사고능력을 높인다'라는 컨셉이 RPG의 구조 상 문제가 있다. 바로 '보스 전에서 AI가 쓸모없다'라는 것. 이런 불만 때문에 후속작에는 AI의 사고능력이 강화되어서 전투 경험을 쌓지 않아도(보스 전은 물론) 적확한 행동을 한다. 그러나 이런 점이 커다란 문제점으로 볼 수 있다. 바로 4에서 제시한 'AI를 키워서 사고능력을 높인다'의 컨셉은 무너졌다는 것. AI가 제멋대로 적확한 행동을 한다면 거기에 플레이어가 만든 전략성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것은 단순한 오토전투일 뿐.

이 학습 AI의 평가는 현지에서도 평이 갈리고 있지만 '플레이어=전능한 조정자'로 본 일본식 PRG의 전투 관점을 돌아보게 했다는 점에선 훌륭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크리프트의 밑도 끝도 없는 자라키 발동만 빼면 말이지...

3 리메이크 판(PS, NDS, iOS, 안드로이드)

PS 리메이크판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5부에서도 플레이어가 아군을 조작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서 도저히 못 써먹을 몇몇 동료들의 가치가 급 상승했다. 그리고 5막에서 좀 더 자유로운 진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결정적인 것은 드래곤 퀘스트7에서 도입되었던 '동료 회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이다.(그러나 슬프게도 유럽판에선 이 회화 시스템을 삭제해버려 유럽,북미 유저들이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스마트폰 판이 나와서야 번역되어 나왔다!) 원작에선 동료들은 아군이 된 순간부터 거의 대사를 안 하게 되지만 리메이크에서는 아무 것도 없는 허공에다 대고 '말하다' 커멘드를 선택하면 아군 동료 캐릭터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이 대화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수시로 달라져셔 틈틈이 동료 회화를 시도해보면 의외의 상황에서 재미있는 대사를 듣게 된다. 거기다 아군 동료는 무려 8명 이상. 주인공 파티 7인 이외에도 동행하는 인물이라면 함께 있을 때 동료 회화를 친다. 4는 특히 시리즈 중에서도 등장 인물의 캐릭터성이 강한 편에 속하여 동료 회화 시스템은 상당히 평가가 좋았다. 기존의 동인설정(?)을 대폭 반영하여[5] 재미있게 어레인지한 캐릭터들의 막장의 선을 왔다갔다 하는 대화들이 속출, 게임의 재미를 증대시켜 준다.

물론 이에 대해서 기존 상상했던 이미지가 붕괴했다든지, 플레이어가 가장 이상적인 스토리를 상상하던 재미가 사라졌다는 비판도 있으나 드퀘4 리메이크가 될 때는 그런 구성의 게임으로는 시류를 따라갈 수 없었고 재미있는 대사들이 대폭 늘어났다 보니 일반적으로는 좋게 받아들여졌다. 하지만 메뉴얼을 읽어보기 전에는 그 존재 자체를 알 수 없는 기능이며 게이머즈공략에서도 이 기능을 소개하지 않아 이 수많은 대사들을 읽어보지 못한 사람들이 한국에는 많았다. 뭐 안다고 해도 일본어를 모르면 말짱 쾅이지만 말이다.

그리고 리메이크에서는 엔딩 이후의 추가 스토리 6막이 추가되었다. 하지만 기존 던전의 그래픽 우려먹기, 출현 몬스터들 전부가 드퀘7에 나온 몬스터들 재탕 등 성의가 없는 부분이 많았고 6막의 스토리가 호평이었던 4 특유의 스토리를 건드리는 '사족' 같은 구성이었기 때문에 지금도 이에 대해선 찬반양론이 많은 편. 그리고 기존 던전 우려먹기의 내용이 아주 가관인데, 4 내에 존재하는 맵도 모잘라 이전작인 7에서 사용된 맵까지 써먹으면서[6]그야말로 욕을 바가지로 먹어도 싸는 구성이었다. 덕에 후술한 DS판에서는 아예 모든 층의 구성을 갈아엎어버렸다.

원래 4는 게임보이 컬러로 리메이크될 예정이었는데, GBC판 드퀘3에 드퀘4에 등장하는 몬스터 메달이 데이터로 남아있었다. 아마 메달 수집을 연동하기 위한 요소였을듯. 다만 GBC로의 리메이크 계획이 백지화되면서 결과적으로 더미 데이터가 되었으며, 이 몬스터 메달들 중에는 원본인 FC판에 등장하지 않은 녀석도 있어서 원래대로라면 이 녀석들이 추가던전에 등장했어야 했겠지만 리메이크 하드를 PS로 옯기면서 7때의 몬스터를 우려먹는 전대미문의 폭권을 저지른 덕에 이들이 세상 빛을 보지 못하는 슬픔을 등지게 되었다. 덤으로 기존 몹의 팔레트 스왑(예정)이 아닌 완전 신규 디자인 몬스터는 퀸 메두사 한마리 뿐인데, 아마 이 녀석이 추가던전의 보스 포지션이었을 것이다. 그외에 4의 몬스터 메달로 알 수 있는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FC판에서 더미로 남았지만 PS판에서 정식으로 출현하게 된 바다의 몬스터가 메달에 없고 에빌프리스트의 재대결 버전 메달이 없는걸로 봐선 지금과는 다른 구성의 엔딩후 시나리오였을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플스판은 치트를 사용해 단시간에 클리어하면 칭호에 비기 개조왕, 개조 코드의 별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칭호가 붙는[7]걸로 액플 플레이에 페널티를 걸어버리는 만행을 저지르.. 지만, 실제로 극한의 타임어택을 저지르면 치트 없이도 저 칭호가 달려버리는 황당한 변이 있다. 어지간히 4의 시스템을 극한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치트없이 저 칭호에 도달해버리는건 불가능하다보니, 되려 이 칭호가 노 치트 야리코미 플레이의 명예가 되어버리는 주객전도가 벌어진다. 문제가 많았는지 이후 시리즈에서는 적용되지 않았다.

DS판 리메이크는 PS판 베이스의 이식으로 각 무기의 그래픽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등의 인터페이스 개량이 있다. 그외에 아리나의 약화, 이민자의 마을 시스템 변화, 6막의 추가던전의 디자인을 완전히 새로 갈아엎는 등의 여러가지 변경점이 있었다. 하지만 딱히 스토리가 추가되거나 무기가 추가되거나 하는 것은 없었다.
DS판 드퀘4 리메이크는 역대 드퀘 리메이크작 중에서도 가장 안 좋은 평가를 받는 작품인데 문제를 지적하자면 한 둘이 아니다. 게임이 다운되는 각종 버그에, 적과 인카운트할 때마다 처음으로 돌아가버리는 맵 BGM (PS판에선 끊겼던 부분부터 다시 재생이었다.), 6막에서 적이 2개의 그룹으로 나올 경우 해당 그룹의 몬스터가 몽땅 1마리 (즉 최대 2마리. 보통 적이 4~5마리 나오다가 이렇게 나와버리니 난이도가 급락한다.) 밖에 안 나오는 버그까지… 언제 어디서나 4를 즐길 수 있다는 것과 숨겨진 던전의 구성을 일신해버린걸 빼면 상당히 권하기 힘든 리메이크작이다.

리메이크의 북미판에서는 커다란 변화가 있었는데 바로 로컬라이징너무 열심히 했다(...)는 것. 지역별로 사람들 말투가 온갖 억양으로 번역되었다. 예를들면 라이안버트랜드 사람들은 뻑뻑한 스코틀랜드 사투리에, 샌트하임차르의 나라가 되어 여기 출신 인간들은 죄다 러시아어를 섞어쓴다. 이게 일단 원작에는 없는 북미판 오리지널 설정이므로 북미 팬들 사이에서도 찬비양론이 심하다. 캐릭터들 개성이 있어서 좋다는 의견도 있지만 너무 과했다는 의견도 있는 편. DS판을 옛 패미컴 Dragon Warrior IV 버전 번역으로 바꾸어버리는 비공식 패치를 제작할 정도다. 이렇게 열심히 로컬라이징을 했지만 그 때문인지 기간 문제인지 뭔지 동료회화 기능을 몽땅 잘라버려서 서양 팬들을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iOS, 안드로이드 버전은 2014년 4월 16일에 일본 앱스토어/구글플레이에 발매되었다. 이전 스마트폰용 드퀘처럼 가로화면이 아닌 세로화면만 지원하며 그래픽이 고해상도화(캐릭터 및 일부 2D그래픽은 그대로)되고 일부 OST의 변경, 스마트폰에 맞게 조작방식이 바뀐것만 빼면 NDS판과 동일하지만 다행히도 DS판의 버그가 대부분 해소되었다. 또한 외국어판은 DS판에서 잘렸던 동료회화가 완전 번역되어 전부 수록되었다.

드래곤 퀘스트 8의 스마트폰 버전과 마찬가지로 유니티3D로 제작되었으며, iOS7.0부터, 안드로이드4.0부터 지원한다. 다만 안드로이드용 1.0.0버전에서 엔돌 서남쪽의 왕가의 무덤 지하층에서 전투를 하고난 후 가끔씩 강제종료되는 버그가 있다. 다행이도 자동저장 기능이 있으니 자동저장된 데이터로 계속 이어서 할 수 있다.

엔딩 스태프롤에 한글번역자 이름이 있어서 설마…했는데 안드로이드판 파일을 까보니 한글 데이터가 있었다! 일본판 파일과 교체하면 모든 자막이 깔끔하게 한국어로 정상적으로 출력된다. 시리즈 첫 한글화다! 조만간 업데이트로 풀릴지도 정식으로 지원할지도 모르나 iOS판의 경우 국가별로 분리해서 출시할지도 모르니 꼭 한글로 하고 싶다면 구매는 유보해둘 것. (드퀘8도 일본과 미국 앱ID가 달라서 전혀 별개의 앱으로 분류된다.)

2016년 5월 19일부로 한국 앱스토어에 한글판으로 업데이트되는 쾌거를 이루었다!

그리고 리메이크판 공통으로 한정 팁. 저주받은 장비구로 추정되는 것이 있으면 장비도 하지 말고 팔지도 말자. 나중에 엔딩 본후 6장에서 동료가 되는 마왕 피사로가 아무 패널티 없이장비 가능하다.역시 마왕님은 뭔가 다르다, 그리고 양날검은 여기서도 버려진다(…)[8] 물론 에그라 & 치키라와 싸울때만 잠시 쓰일테지만...

4 각 장의 스토리 요약

1장 왕궁의 전사들: 버트랜드 왕궁의 전사 라이안은 이무르 마을에서 벌어진 아이들의 유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왕명을 받고 모험을 떠난다. 그리고 유괴범을 해치우지만, 모든 사건이 미래의 용자를 미리 없애기 위해 데스피사로라는 인물에 의해 꾸며졌다는 사실을 알고 임무 완수후에 용자를 찾아서 새로운 길을 떠난다.

2장 천방지축 공주의 모험: 산트하임의 공주 아리나는 왕궁을 벗어나 자신의 힘을 시험해보고 싶어하지만 부왕은 허락을 하지 않는다. 이에 아리나는 방의 창을 두드려부수고(...) 성에서 탈출, 모험을 떠나는데.... 아리나를 사모하는 신관 크리프트와 노마법사 브라이가 아리나를 쫓아온다. 그리고 여기저기를 쑤시며 모험을 하다가, 엔돌의 무술대회[9]까지 우승하고 성으로 돌아오니,성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그리고 아리나는 다시끔 성 사람들을 찾기 위해 떠난다.

3장 무기상인 톨네코: 언젠가 세계 최고의 무기상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톨네코...지만 게임의 시작상태에서는 단순한 알바다 (...) 여하튼 이러쿵 저러쿵 하면서 모험을 하며 돈을 모아 자신의 상점을 갖고 부호가 된 톨네코는 세계 최고의 무기상이 되기 위해 또 다시 (아내 네네와 자식 포포루를 남겨두고) 모험을 떠난다.

돈을 모으는 것이 제1목적인 장으로 아이템 드롭과 사고 팔기, 퀘스트 수행을 통해 돈을 모을 수 있다. 우리는 이 장을 통해 몬스터를 잡고 가택을 뒤지고 도굴을 하고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것이 정직하게 일하는 것보다 100배는 더 돈을 빨리 번다는 훌륭한 교훈 (??)을 얻을 수 있다. 참고로 엔돌에서 가게를 내기전의 돈벌이 수단인 본몰성의 방어구 매입자에게 방어구를 팔 때 구입가 이하로 제시받을 때는 절대로 팔면 안 된다. 무작정 버튼 연타하지 말라는 교훈이다.

4장 몬바바라의 자매: 춤과 노래의 마을 몬바바라. 춤꾼인 마냐와 점쟁이 미네아 자매는 아버지인 에드강이 제자 발자크에게 살해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복수를 하기 위해 모험을 떠난다.
나중엔 진화의 비법을 사용한 발자크를 처치하지만, 그 뒤에는 더 강력한 빽이 있는 것을 알고 다시 모험을 떠난다.

5장 인도받는 자들: 이름없는 작은 산속 마을. 이 곳에는 악의 제왕이 부활할때 세계를 구해낼 용자가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마을로 데스피사로의 부하 몬스터들이 쳐들어오고 용자의 친구 신시아는 변신 마법인 모샤스를 사용, 용자를 안전한 곳에 숨겨놓고는 그를 대신해서 죽는다. 용자는 마을사람들과 신시아를 몰살시킨 데스피사로를 찾아서 모험을 떠난다.

5 등장인물

  1. 국내에는 처음에 번역한 사람이 엉터리로 '인도하는 자들'이라고 해서 많이 알려졌는데 導かれし者たち로 수동의 표현이다. 그래서인지 은혼/타마 퀘스트편의 단행본 정발판에서도 '인도하는'으로 번역되었다.
  2. 팬 사이에서는 6은 제외하려는 움직임이 컸다. 하지만 SFC판 5와 6를 묶는다는 의미도 있고 해서 스퀘어 에닉스에서 6를 천공 시리즈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3. 1부는 드퀘1에 대한, 2부는 드퀘2에 대한 오마주라고 볼 수도 있다.
  4. 심지어 리메이크작에서는 6장을 통해, 피사로가 마왕이 되지 않도록 막고 그를 동료로 삼을 수 있게 해두었다.
  5. 특히 공식 4컷만화에서 시작된 개그 이미지의 반영이 강했다. 미네아의 하라구로, 크리프트의 헤타레 스토커질 등의 개그들은 발매 당시의 드퀘 4컷극장에서의 이미지의 영향을 엄청 받은 부분이다.
  6. 참고로 재탕형 숨겨진 던전에서 타작품의 맵구성을 돌려먹은건 플스판 4가 최초이자 최후다.
  7. 구체적으로 앞쪽은 8시간 안에 5장까지 클리어했을 경우, 뒤쪽은 3시간 이내에 레벨 31이상에 도달하면 달려버린다. 뒤쪽의 경우 하구레메탈 연속킬이라는 초 강운에 걸렸을 경우 붙어버릴 가능성이 있는 정도라 치트 없이 출현시키는건 거의 불가능하다고.
  8. 저주받은 장비 중 하나지만 문제는 피사로가 이걸 장비할 수 없다. 그런고로 상점행
  9. PS버전 한정으로 베로링맨을 제외한 무술대회 참가자와 프레놀에서 샌트하임 공주 행세를 했던 메이를 5/6장에서 이민자의 마을로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