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편의 포스터
1 개요
브렛 래트너가 감독하고 성룡, 크리스 터커가 주연한 영화. 3편까지 나와 있으며 1편은 98년, 2편은 2001년, 3편은 2007년에 개봉했다. 4편은 성룡이 터커나 둘 다 미적미적한 반응을 보이고 있어 제작이 쉬울 것 같지는 않다.[1]
'나쁜 녀석들'과 비슷한 형사 버디 코미디물이며 스토리가 치밀하지는 않으나 심플한 플롯과 성룡 특유의 아크로바틱한 액션 연기와 크리스 터커 특유의 쫑알쫑알대는 이빨털기 신공(...)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흥행에 성공했다. 1편은 3300만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북미 1억 4천만 달러, 해외 1억 달러를 벌어들였으며 2편은 9천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 2억 2610만 달러, 해외 1억 2천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다만 3편은 제작비 1억 4천만 달러로 북미 1억 4천만 달러, 해외 1억 1천만 달러로 기대에 못 미치는 흥행을 거둬들였다. 할리우드에서 (백인+유색인종 주인공이 아니라) 동양인과 흑인으로 이루어진 2인 주인공을 전면에 내새우고도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란 점에서 의의가 있다.
1편의 무대는 로스앤젤레스로 영국의 홍콩 반환 하루 전날부터 시작한다. 2편의 무대는 홍콩이며 시간적 배경은 1편과 이어진다. 3편은 2편에서 한참 지난 후의 이야기로 배경은 파리로 스케일도 커졌다. 3편에서는 1편에서 중국 영사로 나왔던 지 마가 또 한번 중국 영사로 출연하고, 1편에서는 어린 아이였던 한 영사의 딸 수영이 어른이 되어 나타난다.
1편은 납치된 중국 영사의 딸을 오합지졸인 홍콩 형사와 LA 경찰 콤비가 나서서 구해오는 단순한 줄거리였고 액션 씬도 많지는 않았지만 성룡의 성공적인 할리우드 진출작으로 평가받는다. 2편 역시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액션은 조금 더 많아졌고 3편은 삼합회까지 등장하는 등 내용도 방대해지지만 여전히 스토리 면에서 단순함은 벗어나지 못했다. 거기다가 3편부터는 제 아무리 성룡이라도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액션 연기가 전 같지 않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상업적으로는 1, 2, 3편 전부 성공했지만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것은 2편이다. 2편 이후로 성룡과 크리스 터커의 몸값이 전보다 껑충 뛰었다. 다만 평단의 반응은 속편으로 갈수록 안 좋아진다. 갈수록 식상해지는 액션과 밥먹듯이 터지는 폭탄 씬이 지루하다는 평.(...)
또한 2편부터는 본드걸처럼 히로인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2편의 로절린 산체스는 리와 썸씽이 있는 요원으로, 3편의 노에미 르누아르는 카터와 썸씽이 있는 역으로 나온다.
2 얘기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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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악역들이 자폭하거나 허무하게 죽는 것이 특징이다.
1편의 악역인 준타오(톰 윌킨슨)는 무거운 돈가방을 휘두르다가 높은 철교에서 떨어져 리타이어[2], 상(켄 렁)은 영화 초반에 카리스마를 풀풀 풍기지만 페이크를 저지르려다 카터의 총에 이마를 뚫리고 사망. 2편의 악역인 리키 탠(존 론[3])은 총을 들이대는 리 앞에서 패드립을 치다가 리의 발차기에 얻어맞고 건물 밖으로 튕겨나가서 사망한다.[4] 그리고 후 리(장쯔이)는 주인공들이 있는 방에 폭탄을 들고 들어와 자폭. 3편의 악역인 켄지(사나다 히로유키)는 리와 혈투를 벌이다가 스스로 떨어져 사망. 삼합회 회원인 드래곤 레이디(유키 쿠도)는 카터와 사투를 벌이다가 거대한 톱니바퀴에 깔려 끔살당한다.
2편에서 카터가 홍콩의 클럽에서 마이클 잭슨의 Don't Stop Til' You Get Enough를 부르며 춤을 추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것 때문에 마이클 잭슨에게 소환당했다고 한다(...) 물론 좋은 의도로 말이다. 그 사건 이후 잭슨과 터커는 굉장히 사이좋은 친구 관계가 되었다.
3 속편?
8년 만의 속편 제작 소식이 들려 화제가 되었다. 그런데...
제작사가 출연진 자체를 다 엎어버리기로 했단다! 여기까지만 하면 그냥 그런가 싶었는데... 리 형사를 맡았던 성룡을 대신해 이병헌이 캐스팅 되었고, 벌써 예고편까지 나왔다! 참고로 속편 제목은 '페이스 오프'라는 듯.... 그러나 사실 패러디였다. 이병헌의 소속사인 BH 엔터테인먼트에서는 4편이 제작 중이고, 이병헌이 나오는 것은 확실하다고 전했으나링크, 러시아워랑 페이스 오프의 컨셉을 섞어서 만든 패러디물이었다. 보는 곳
오히려 성룡의 인터뷰에 따르면 4편은 맘에 드는 시나리오가 없어서 제작 가능성이 낮은 것이라고 한다. 성룡 본인이 가장 맘에 안 들어하는 시리즈가 러시아워지만, 역으로 세계의 팬들은 러시아워 시리즈를 통해 성룡을 좋아하게 된 케이스가 많기 때문에, 정말 좋은 각본이 있을 때만 찍겠다고 밝혔다. 여담으로 크리스 터커는 <차이니즈 조디악>의 속편 출연에 관련해 2015년 중반 쯤 방중해 회의를 가진 바 있다. 성룡과 터커의 사이는 그리 나쁘지 않은 모양.
그리고 현재 설정을 따온 TV 시리즈가 2016년에 방영되었지만 시청률 부진으로 시즌 1을 끝으로 취소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