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 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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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F에 등장하는 캐릭터, 클락 스틸초필살기. 일명 쌀배달. 첫등장은 97. 커맨드는 시리즈 내내 ←↙↓↘→←↙↓↘→ + B or D.

일본 여자프로레슬러 나가요 치구사가 사용한 기술로 작명도 이사람이 했다 [1] 기술 분류로 치면 러닝 썬더파이어 파워 밤

기술명 런닝 스리는 나가요 치구사가 후원하던 경주마 런닝 프리(ランニングフリー)에서 따왔다고 한다.

"너는 누구냐~!" 또는 난닝구쓰리란이야"란닝구 쓰리야~!"라고 외치면서 달려간후에 상대방이 근처에 있으면 덥석 잡아버리는 이동 잡기. 롤링 크레이들의 강화판이다.

상대방이 덥석 잡히면 그대로 쌀가마 들듯이 들어올린후에 달려갈 방향을 손가락으로 가리킨 후 달려가서 점프해 상대방을 바닥에 메쳐버린다. MAX버전은 3번을 왕복해서 메치기에 정신 데미지도 3배.

이동 잡기, 거기에 발동도 느리고 달려가는 속도도 일반 대쉬와 다를바가 없으며 잡기 거리도 긴 편이 아니고 그것도 온 몸에서 암전이 일어나는 초필살기다 보니 맞아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시리즈에 따라서는 연속기로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것조차 안 되는 시리즈는 그냥 근성으로 가는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저열한 성능.

더군다나 3번 메치는 동안 기술 시전 시간이 길다보니 회심의 일격으로 사용해도 타임오버가 나버리기 일쑤.[1] 이걸 맞출 경우에는 자리에서 일어나 모션을 따라하는 게 예의라는 주장도 있다.. 실제 오락실에서 실행하는 사람이 있었다고....흠좀무.

그야말로 완벽한 굴욕기라고 할 수 있겠다. 상대방도 잡기 캐릭터를 하고 있는 경우, 런닝 스리를 사용하기 위해서 달려온 클락이 잡기 직전에 오히려 잡기 초필살기로 잡아버려서 역으로 굴욕을 줄 수 있다.

99에서는 ST신고와 함께 엄청난 악명을 떨쳤는데 ST신고 히트 후 MAX런닝스리가 이상하게 잡히는 버그가 있었다. 캐릭터 한정이긴 하지만 데미지가 뻥튀기돼서 기본적으로 사망

00에서는 MAX판이 사라졌는데, 괴기하게도 노멀 버전이 3번 왕복하게 변했다. 그렇다고 데미지가 늘어났는가? 하면 그런것도 아니다(…) 대신 연속기로 수월하게 들어가는데다가, 스트라이커 죠를 부른 다음에 시간끌기용으로는 최고였다.

02에서는 다시 메치는 횟수를 한번으로 줄였다. MAX2로 '런닝 파이레츠'라 하여 비슷한 게 생겼는데 벽에다가 메친다.

02UM에서는 다시 런닝 스리가 3번 왕복하게 바뀌었는데 버그인지 몰라도 보스를 제외한 캐릭터 중 최대 데미지의 초필살기가 되어버렸다.[2] 그것도 노멀 초필인 주제에 다른 캐릭터들의 어지간한 MAX초필살기보다 데미지가 더 크다. 게다가 모드를 이용하면 콤보에도 넣을 수 있다. 대신 커맨드가 ←↙↓↘→←↙↓↘→ + B or D 라 연속기에 넣어주려면 연습이 좀 필요하다. 아무래도 역대 런닝 스리 중에서는 고성능인듯(…) 점C -> ↙C -> 퀵 모드 -> 개틀링 어택 1타 -> 런닝 스리 콤보로 체력 절반이 날아가는 모콤이 있다.

XI까지 건재해서 돌진속도가 거의 히트 드라이브에 육박하게 바뀌긴 했지만, 만들다 만 XII 에서는 결국 삭제당했다. 어차피 삭제 당해도 문제점은 전혀 없었지만(…)

XIV에서 부활했다. 6차 트레일러에서 랄프를 붙잡고 쓴다.

  1. 이 필살기를 쓸때 3번 메치기 하는 시리즈에서는 이 기술 하나 시전되는 시간이 15초에 육박한다. KOF가 한판에 60초의 시간을 주는걸 감안하면 참 긴 시간이다.
  2. 랄프의 MAX2는 저스트 프레임 입력으로 절명을 만들 수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