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프로레슬링/기술
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1 개요
테리 고디의 파워 밤.
케빈 내쉬의 잭나이프 파워밤.
데이브 바티스타의 싯아웃(싯다운) 파워밤.
피폭자의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넣고, 양 손으로 허리를 잡아 무등 태우듯 어깨 높이 위까지 들어올린 다음 바닥에 팽개치는 기술.
2 상세
원래는 루 테즈가 개발한 기술로, 초창기엔 파일 드라이버처럼 상대를 머리부터 떨어뜨리는 위험천만한 기술[1]이었다가 테리 고디가 이를 개량해 등부터 떨어뜨리게 바꾸었다. 그 이후로도 기술의 위력은 웬만한 프로레슬러들의 피니쉬 무브로 손색 없을 정도. 주로 덩치가 크고 힘이 센 프로레슬러들이 사용한다.
원형의 가까운 파워밤. '데인저러스 K' 카와다 토시아키의 삼관 파워밤. 피폭자는 미사와 미츠하루.[2]
상대를 최소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리기 때문에 대단한 힘이 필요하며, 상대를 어깨로 지탱해야 되기 때문에 허리와 하체 힘이 더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파워밤은 초크슬램과 마찬가지로 힘이 딸리거나 키가 작거나, 하체 힘이 딸리는 레슬러는 쓰면 안된다. 안그러면 프로레슬러라도 이런 개망신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3 유형
파워 밤은 바닥에 팽개친 뒤 그대로 눌러서 핀을 할 수 있다. 일본의 경우, 파워 밤은 핀으로 이어질 경우만 파워 밤이라 하고, 그냥 던지기만 할 경우는 파워 밤 휩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바리에이션이 존재하는데 흔한 유형은 아니지만 파워밤을 2연속, 3연속으로 내려꽃는 멀티플 파워밤[3], 턴버클에다 내다꽃는 턴버클 파워밤[4], 잭 스웨거가 쓰는 상대를 옆으로 들어서 내치는 것렌치 파워밤, 케빈 오웬스가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고 있는팝 업 파워밤, 언더테이커가 사용중인 어깨 높이까지 들어올린 후, 팔을 위로 쭉 뻗어서 낙차를 더 끌어올린 형태의 라스트 라이드, 레이저 라몬, 쉐이머스의 피니쉬 무브인 상대방의 팔을 뒷짐 지듯 들어올려 내려꽂는 레이저스 엣지, 켈틱 밤 등의 다양한 변형기가 많다.
4 여담
격투 게임 등에서도 프로레슬러 타입의 캐릭터가 주로 들고 나오는 단골 기술이다. 그 위상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은 기본 잡기 정도로 쓰고 있지만 장기에프나 알렉스처럼 필살기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알렉스의 경우 기술명부터가 그냥 파워 밤.
길의 기본잡기 길티 밤은 아주 모범적인 싯다운 파워 밤의 자세를 보여주고 있다. 기본잡기지만 보스 보정을 받아서인지 필살기 수준으로 강하다. 같은 모션임에도 불구하고 유리안의 스파르탄 밤은 평범한 수준.
사이퍼즈의 포효의 브루스가 이 기술을 잡기 기술로 사용한다. 근육질의 브루스와 합쳐져서 파워가 넘치는 적절한 잡기 기술이 된 듯. 다만 상대 머리를 가랑이 사이에 넣는 부분은 생략되었다. 처음부터 괴력으로 바로 들어올려버린다(...).
미시마 헤이하치의 오른손 잡기로 나가는 기술이 파워밤 모션이다.[5]. 진짜배기 프로레슬러인 킹도 쓴다.
2014년 초부터 커플돌리기라는- ↑ 레슬링 특집 WM7 9화에서 손스타가 당한 툼스톤 파일드라이버라고 잘못 표기된 기술이 그 원형에 매우 가깝다.
- ↑ 이 장면은 일본 프로레슬링의 과격성을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1999년 1월 22일, 카와다와 미사와의 삼관 연전에서 카와다가 자신의 마무리용 필살기인 파워 밤을 시도하자 미사와가 이것을 프랑켄슈타이너로 반격을 시도했고, 카와다는 이것을 허리 힘으로 버텨낸 후(!) 그대로 주저앉아 대롱대롱 매달린 미사와의 정수리를 그대로 바닥에 냅다 꽂아버린 것. 해설자가 왜 저리 오도방정이나 싶겠지만은, 사람이 거꾸로 떨어져 정수리를 바닥에 직격당한 파워 밤의 가공할 위력을 생각한다면 무리도 아니다라는 생각이 절로 들게 된다. 하지만 미사와는 이 기술을 맞고도 쓰러지지 않았다(...). 오히려 저 기술 이후 카와다의 팔이 부러졌다는게 아이러니한 사실. 근데 그러고도 경기에 이긴건 카와다였다.
괴물들의 향연 - ↑ 브록 레스너가 데뷔초에 자주 시전한 바 있고, 심지어는 크리스 제리코도 한때 이걸 사용했다! 힘이 딸린다면 상당히 흉해지는 기술 중 하나.
- ↑ 일본쪽에서는 상당히 애용하는 기술이고 피니시 무브로 채택하는 선수들도 많다. 현재 WWE에서 세스 롤린스가 사용중.
- ↑ 의외로 레슬링 기술들이 있는 편인데 왼손잡기로 나가는 헤드락, 뒤잡기로 나가는 아토믹 드롭이 있다.
괜히 철권왕이 아니다. 킹이나 아머킹에게 쓰면 기분이 좀 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