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그나스 왕자

640px
애니메이션딱 봐도 바로 눈치채겠다.

파일:Attachment/11 71.jpg
코믹스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의 등장인물. 성우는 ??.

1 소개

주인공 티글의 나라인 브륀 왕국의 왕자. 나이는 티글 및 에렌과 동갑인 16세.

당연히 차기 국왕감이며 아버지인 브륀 왕으로부터 상당한 편애를 받고 있다. 전쟁 전에 티글도 한 번 그의 얼굴을 본 적이 있으며 중성적이고 자상한 얼굴이라 갸날픈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1권 초반 국경선 강의 범람 문제로 브륀과 지스터트가 전쟁을 일으키자 브륀 군의 총사령관으로서 디난트 평원으로 출진했으며, 아들의 첫 전투를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하는 아들바보브륀 왕이 수많은 기사단과 귀족들에게 출병할 것을 명령하여 25,000이나 되는 대군을 이끌게 되었다.

그러나 아군의 5분의 1밖에 안 되는 지스터트 군이 에렌의 지휘하에 양동 작전으로 기습을 감행하자 순식간에 대패. 브륀 군은 저마다 뿔뿔이 흩어지거나 도주하게 되었고 레그나스 왕자 또한 전사하고 만다. 전쟁에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듣던 왕자의 실로 허무한 죽음이었다.

레그나스 왕자의 죽음으로 브륀 왕은 막대한 정신적 충격을 받아 정무를 거부한 채 방에 틀어박혀 유아퇴행 현상까지 보였으며, 귀족들은 이때다 싶어 가늘롱 공작과 테나르디에 공작파로 나뉘어 추악한 권력다툼을 벌이게 된다. 왕자가 살아만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었던데다 언젠가 성군이 될 것이란 기대를 받던 왕자였기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까움이 컸다. 지못미.

…인 줄 알았는데 엄청난 반전이 있었으니….

주의. 내용 누설이 있습니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2 진실

사실 살아있었다. 게다가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300px 256px
원작[1]

파일:Attachment/レギン-01.jpg 파일:Attachment/レギン-2.jpg
코믹스

파일:Attachment/08 9.jpg
파일:Attachment/11 75.jpg
파일:Attachment/13 19.jpg
애니메이션

본명은 레긴이며 여자, 즉 왕녀였다!!! 충공깽. 그렇다. 브륀 왕은 아들바보가 아니라 딸내미바보였던 것이다!!! 이런 모에를 아는 인간

브륀에서는 딸밖에 못 낳은 왕비는 경시되는데다 왕녀의 왕위 계승권은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한없이 낮아서 일부러 남자 행세를 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한 애초에 그녀가 죽었다고 알려진 것 자체가 가늘롱과 테나르디에가 꾸민 계략이었다. 디난트 평원에서의 싸움 중 레긴은 갑작스레 자객에게 습격을 당했으나 호위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하는 데 성공했으며, 패전으로 인해 전사했다고 발표된 이후에도 가늘롱 공작의 끝없는 방해로 인해 왕도에도 갈 수 없게 되어 계속 도망쳐 다녔던 것이다. 그러나 4권에서 무오지넬이 침공하자 도망 중에 티글을 만나게 되었고 그의 도움을 받아 겨우 안전한 몸이 된다[2].

5권에선 테나르디에 공작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끝내 티글이 테나르디에를 쓰러뜨림으로서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마침내 왕도로 개선하게 된다. 그리고 제정신을 차린 브륀 왕과[3] 재회해 왕자에서 왕녀로 정식 인정되고 동시에 왕국의 후계자로 지명받는다. 메데타시 메데타시.

1권 이후로는 별 등장이나 설명도 거의 없었으므로 대부분의 독자들은 레그나스 왕자가 1회성 엑스트라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게다가 1권에서 확실히 죽었다고 언급되었기 때문에 그가 분명히 죽은 줄로만 알았던 독자들에겐 그야말로 뒤통수를 후려갈기는 반전.

작가가 이미 3권에서 재상인 보두앵의 입을 빌려서 보른은 대의를 얻어야 한다로 힌트를 줬고 보른이 외국군을 끌여들여 반역자로 몰린 상황에서 왕의 조카를 끼고있는 두 공작들보다 명분적으로 우위를 점할려면 사실상 직계 왕손을 포섭하는 방법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너무 갑자기 튀어나온데다가 어떻게 브륀왕국 남단까지 왔는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점은 문제일지도... 일단 호위의 고향으로 내려간거라고 하는데 그 호위라는 인간도 어디갔는지 모르고, 나중에 찾았으면 레긴이 복위한뒤 언급이라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것도 없다.[4]

여정 도중 티글의 하녀인 티타와 상당히 친해졌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티글에게 플래그가 꽂혔다.[5] 게다가 티글이 받은 월광의 기사라는 칭호는 옛날 왕녀와 결혼해서 국왕이 된 기사가 받았던 칭호라고 한다.

레긴은 시골 귀족들이 외국 군대를 끌여들여서 왕녀로[6] 추대 해준 상황으로, 본인의 세력은 티글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소설내용을 보면, 이래저래 귀족들에게 치이고 사는 듯. 여러 귀족들이 사모하는 님에게 맞선을 넣어도 속만 끓고 있는 중. 아마 티글이 이 처자랑 결혼이라도 해서 지지기반을 만들어 주지 않는 이상 미래가 썩 밝지만은 않다.

에렌과의 사이는 별로 좋지 못하며, 티글을 가운데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관계. 애초에 처음 맺은 관계부터가 서로 적대하는 양 군대의 총사령관이란 입장이었기 때문에 그리 호의적이지 못한 만남이었고, 이후 티글에게 구조되어 도움을 청할 때 에렌과 정식으로 얼굴을 마주치게 됐지만 그때도 에렌이 티글을 포로로 삼은 것에 대해 비난섞인 시선을 퍼부었다. 그리고 에렌과의 계약에 의해 티글이 3년간 라이트메리츠에 객장으로 머무르는 것이 확정되었을 때도 계속 딱딱한 표정을 지으며 3년 후에는 잊지 않고 티글을 돌려받겠다고 선언하기까지 한다.[7] 만약 티글의 하렘에 에렌과 레긴 두 명이 모두 들어가게 되면 냉전 말리느라 티글만 죽어날 듯(…). 뭐 그래도 에렌과 미라의 관계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에렌과 미라의 관계는 처음 만났을 때 생긴 오해로 생긴 약간 감정싸움만 있을 뿐이지, 서로 인정하고 츤츤대는 관계에 불과하다면, 티글에게 메가데레하고 있는 에렌과 엘리자베타의 관계는 진짜 더 험악하다. 엘리자베타는 에렌이 있었던 마을을 역병으로 지워버렸고, 에렌은 엘리자베타에게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타의 아버지를 죽여버렸다. 어쨌든 사실상 레긴이 실권이 약하더라도 그녀는 현재 브륀의 지배자이므로 이 상태에서 하렘은 어렵다. 거기다 레긴 본인이 티글을 대단히 사랑하고 있어서 전희들이 티글을 차지하게 놔둘생각이 전혀없기 때문이다. 가능성은 낮은편이라고 할수있으나 티글이 부륀과 지스터트 통합하고 통합 왕국의 왕이 된다면 7명의 전희를 포함한 하렘이 가능할지만 몰라도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댓가로 아내들의 남편 쟁탈전에 휘말려 고생이 엄청날게 확실하다.

8권에서는 티글이 아스발에서 돌아오던 중 바다에 추락하여 행방불명됐다는 소식을 듣자 엄청난 충격을 받고 티글을 아스발로 보낸 지스터트와 빅토르 왕, 이 소식을 전하러 온 지스터트의 사자에 대해 극렬한 분노를 느낀다. 하지만 자제심을 한계까지 발휘하여 일단은 사자를 처형하지 않고 알현 자리를 넘기며, 할 수 있는 한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티글의 실종이 빚어낸 정세의 변화에 대처하며 뒷수습에 매진하고자 한다. 그러는 한편으론 기적을 일으키는 티글의 힘을 기대하면서 티글의 생존을 믿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길 간절히 바란다.

9권에서는 직접적인 등장은 없지만 레긴의 즉위와 이후 펼쳐진 그녀의 정책 때문에 손해를 입어 불만을 품고 있는 테나르디에 공작 측 대상인들이 그녀를 몰아낼 음모를 획책하고 있다. 참고로 이 중엔 가늘롱 공작의 심복인 글레어스트 후작도 몰래 끼어 있었다.

12권에서 과거 테나르디에 공착 측과 제후들, 대상인들에 의해 쿠데타가 일어나지만 티글의 활약으로 모두 진압되었다.

13권에서 보두앵이 레긴과 티글 간의 혼담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근데 티글은 이미 메인히로인 해버렸다.

그리고 15권에서 티글에게 사랑한다는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고 브륀 왕국의 국왕이 되어줄 것을 청했지만 티글은 검은 활과 마물들에 관한 화제를 들어 대답을 일년 뒤로 미룬다. 올가도 그렇고 계속 미루기만 한다.
  1. 왼쪽은 요시☆오 버전, 오른쪽은 카타기리 히나타 버전
  2. 애니메이션 8화에서 해당 상황이 묘사됨.
  3. 실은 가늘롱 공작이 독을 넣어 정신이 이상해졌던 것.
  4. 두 공작의 암살자들로부터 레긴을 호위하던 중 사망했다고 2부에서 언급됐다
  5. 게다가 6년 전 사냥 축제에서 티글과 만난 적이 있으며 그때 처음으로 갓 구운 따뜻한 음식을 대접받았다고 한다. 소꿉친구 플래그?!
  6. 아스발 왕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는 역사상 여왕이 존재하지 않는다. 레긴 역시 직위가 여왕이 아닌, 왕녀이고, 칭호 역시 폐하가 아닌 전하
  7. 이에 대해 에렌은 승낙하면서 속으로는 3년 동안 티글을 함락시켜 티글 본인이 3년 뒤에도 자신의 곁에 있기를 바라면 레긴이 무슨 말을 하든 다 헛일이라는 계산을 깔아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