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토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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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형 마리오, 오른쪽이 동생 훌리오)

1 개요

건담 빌드 파이터즈의 등장인물. 성우는 우에다 유지[1]/남도형.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 아르헨티나 대표. 쌍둥이 형제로 형인 마리오 레나토가 건프라 제작과 전투 플랜을 계획하고 동생 훌리오 레나토가 건프라를 조종한다. 아르헨티나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짐 캐논을 사용하여서 승리하였다. 어느 변태형제들이 생각난다는 평도 있다

사용·제작 건프라는 짐 캐논, 하이곡그, 바쿠탱크, 짐 스나이퍼 K9. 빌더와 파이터가 따로 있다는 장점을 살려 다른 네임드 선수들과는 다르게 상황에 맞춰 건프라를 바꿔서 사용하는 편. 이오리 세이&레이지빌드 건담 Mk-Ⅱ를 사용한 전적이 있으나 전력보존의 의미가 강했고 닐스 닐슨이 백식을 사용한 것은 기밀 보존의 의미가 강했다. 그렇다고 이런 전략을 사용한 파이터가 없는 것은 아니다. 라이너 쵸마여서 의미가 없었지만.

여담으로 2대 메이징 카와구치를 알고 있는 듯 하며 지금의 3대는 2대째에 비하면 애송이라고 평가하였다.

2 작중 행적

8화에서 첫 등장. 아르헨티나 지역 예선에서 우승한 듯한 모습이 나온다.

제2피리어드에서는 하이곡그로 참가하였으며 막 조노를 격파한듯 조노의 머리 파츠를 잡은채 난입한 메가 사이즈 자쿠2를 보고는 쓸데없이 말려들 필요 없다며 조노의 머리를 던져버리고 스리슬쩍 물속으로 들어가 기체를 보전하려한다.

14화에서는 제6피리어드까지 전승했다는 것이 밝혀졌으며, 제7피리어드의 건프라 레이스 9번째 경기에서는 바쿠 탱크를 조작, 세이와 레이지가 C의 방해로 진행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1위를 탈환하고 진행하다가 마지막에 간신히 빠져나온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 건담에게 추월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의 에너지가 바닥이 나면서[2] 1위로 통과한다.

17화에서는 본인들의 주력 기체인 짐 스나이퍼 K9으로 일방적으로 루완 다라라아비골바인을 대파시키고 뭐가 우승 후보냐고 비웃는다. 18화에서는 본인들의 다음 대전 상대로 메이징 카와구치가 되는듯하다.

그리고 루완 다라라를 쓰러트린 방법이 나왔는데, 아비골바인과 힘 겨루기를 하면서 K9 도그팩 '하운드'로 1/144 지온병사 피규어를 사출한 뒤 아비골바인의 관절에 폭탄을 장착 시켰던것, 이것을 그들은 "블러드 하운드"라 칭했다.(-칫, 질릴만큼 유효한 전술이로군-)[3]카와구치를 상대로 짐 스나이퍼 K9 본체와 하운드를 이용한 양동작전과 와이어 트랩 등의 함정을 통해 처음부터 밀어붙이나, 캠퍼 어메이징의 관절에 윤활유를 바른 카와구치의 지혜로 인해 "블러드 하운드"가 봉쇄되고, 마지막에 최후의 카드인 EXAM 시스템을 발동하여서 밀어붙여서 승리 직전까지 갔지만 유인 작전에 걸려들어 결국 기체가 대파되고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하운드도 파괴되면서 패배한다.

여담으로 레나토 형제가 하는 말을 보면 그들은 건프라 배틀을 전쟁으로 생각한 듯하며, 그래서 배틀하는 것도 즐기는것이 아닌 전쟁에서 승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건프라 배틀을 어린애 장난이라는 식으로 우습고 보고 있었는듯 하지만, 명인은 그 말을 듣고 곧바로 이건 전쟁이 아니라 건프라 배틀이라며 반박했다.

대전 전날에는 동생이 "2대는 굉장했지만 3대는 그에 비하면 애"라고 무시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전중에는 메이징 카와구치에게 대놓고 "넌 메이징이 아냐"라면서 메이징에 관련된 도발을 꽤 많이 했다.[4] 형제의 전투 스타일이 승리만을 위해 집착하는 2대 메이징과 비슷한 걸 보면 과거에 2대와 커넥션이 있었던 모양이다.

3 시청자 반응

레나토 형제가 훌륭한 건프라 배틀을 보여줬는데 이렇게 까일 필요가 있느냐는 반박도 있다. 컬트적인 인기 외에 의미가 없는 건프라 마피아를 삭제하고 대신 그 비중을 이 형제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투자했으면 보다 납득이 가는 묘사가 나왔을 거라는 평도 있는데 이는 다른 건프라 파이터의 얘기는 줄창 나왔으면서도 레나토 형제의 개인적인 스토리가 나온적이 없었다는 것 때문에 이전 분량에서 18화에서 말했듯이 '우리가 하고 있는건 전쟁, 니들이 하는건 허접한 도련님 놀이지'라는 식으로 밑밥을 깔았다면 '아오 저 재수없는 놈들 또 저러네 명인 이겨라!'라는식의 분위기가 되었겠지만 그들의 뛰어난 플레이와 저 대사가 18화에서 동시에 몰아서 나왔고 시청자들은 레나토 형제의 오만한 발언보다 그들의 뛰어난 실력을 더 주목할수밖에 없었다는 것. 한 마디로 비중조절 실패의 문제라는 주장.

실시간으로 감상했던 시기엔 루완 다라라가 지는 장면 처럼 다음화 초반에 이들에 대한 내용이 들어가거나 이후 언급될 수 있으니 속단은 금물이라는 얘기도 있었다만[5] 결국 이후에도 이들의 행적을 보충하는 내용은 없었다.

이를 이해해보자면, 건프라 배틀 세계대회 등장인물[6]을 통틀어 '미워할 수 없는 악역[7]'도 아닌 '완전한 악역'은 레나토 형제 외엔 드러나지 않는다. 만약 애니메이션 제작사 혹은 스폰서의 의도가 건프라 배틀 토너먼트나 건프라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주지 않길 바랬다면 이런 비중조절도 이해할 수 있는 면이 있다.[8]

4 작중 인물들의 반응

레나토 형제에 대한 명인의 비판은 그들이 '즐기기 위한 놀이'인 건프라 배틀을 '이기기 위한 전쟁'을 하듯이 임하는 태도, 혹은 서로의 실력을 겨루는 배틀[9]을 저버려서라도 승리를 얻으려는, 2대 명인을 연상시키는 전투 스타일에 대한 반감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레나토 형제들이 2대 명인을 인정하면서도 3대 명인을 무시하는 반응도 이를 뒷받침한다.

18화에서 명인은 레나토 형제라면 온 힘을 다해서 싸워 이기는 것이 사명이라는 말끝에 '그렇게 하면...'이라는 대사로 마무리를 하는데, 레나토 형제를 이김으로써 어떤 지점(아마도 2대를 넘어서는 명인)에 도달하고자 하는 의지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경우 직접 등장하지 않는 2대 명인을 대신하여 레나토 형제를 넘어섬으로써 2대 특유의 전투 스타일을 극복하려는 3대 명인 개인의 투쟁이나 성장을 나타낸 게 된다.

결국 레나토 형제가 '니들이 하는 애들장난이랑은 다르지, 우리가 하는 것은 전쟁이다!'라는 말에 대해 3대 명인은 '전쟁이 아니라 건프라 배틀이다!'라는 말로 회답한다.

하지만 연륜 있는 건프라 배틀 해설자 입장인 랄 씨가 이들의 배틀을 지켜보는 도중에 말한 "저들은 건프라 배틀을 하는 것이 아니다...!"라는 대사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대회의 룰을 위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배틀이 아닌 무언가를 할 수 있다' 혹은 '(가짜)전쟁을 할 수 있다'는 등,그가 6화에서 말했던 '건프라 배틀은 진짜 전쟁이 아니고 놀이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고 진지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와는 상반되는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 전쟁을 방불케 하는 다종 기체 동시조작에 대한 평가일 뿐이었다거나, 지온군 피규어[10]를 건프라로 쳐 주지 않아서(...) 나온 대사였다면 이해해줄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여러 모로 표현이 부족해서 문제였던 것.

국내 더빙판에서는 이 대사가 "저 레나토 형제, 그들이 지금 하고 있는 건 평범한 배틀이 아니다!"로 변경되었다. 확실히 원판 대사보다는 더 적절하다.
  1. 기동전사 건담 00에서 빌리 카타기리역을 맡은 바 있다.
  2. 이때 당황하는 동생쪽과는 달리 형쪽은 스타 빌드 스트라이크의 에너지가 떨어질 것을 예상했다는 듯이 여유롭게 웃는다.
  3. 이것을 확인한 이후 아비골바인과의 배틀을 다시 한번 잘 보면 마리오가 "버텨라. 20초다."라고 말한 다음에 K9의 백팩에서 블러드 하운드 부대를 보관해두는 부분이 사라져있다. 그리고 폭탄이 폭발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 실제로 20초 이후다.
  4. 하지만 3대에게 패배하면서 자기도 모르게 그를 카와구치라고 불렀다.
  5. 17화에서 루완이 어떻게 졌는지조차 보여주지 않아 시청자들이 캐릭터의 비중에 대해 많이 실망했지만, 18화에 그 전말이 드러난 경우가 있다. 다만 이 경우 구성상 루완보단 레나토 형제의 전법을 한 화에서 보여주어 이해시키기 위한 배치였다.
  6. 여관을 습격한 야쿠자나 건프라 마피아는 대회 출전자가 아니므로 일단 제끼자.
  7. 어딘가 불쌍한 악역(...)을 포함해서.
  8. 랄 씨의 탄생비화나 야스다 스즈히토 트위터에 대한 내용 등을 보면, 여러 모로 이 작품엔 스폰서의 입김이 굉장히 많이 퍼졌다는 걸 알 수 있다.
  9. 이는 22화 '명인 vs 명인 편에서 줄리안 맥켄지의 '내 공격을 모두 받아들이다니... 이 전투 스타일은 제2대 명인의 스타일이 아니야'라는 반응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10. 인간 사이즈 유닛이 직접 로봇을 상대하는 건 슈퍼로봇물이나 로봇 배틀물의 규격을 벗어난 경우로 취급될 때가 많다. 하물며 특수한 능력도 없는 일반 병사 여럿이 로봇을 때려잡는 전개라면 더더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