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소설 《하얀 늑대들》에 나오는 종족. 인간들 사이에서는 엘프로 불린다.
'레미프'는 그들 말로 '인간'이라는 뜻이며 인간을 '엘프'라는 뜻의 '우그'라고 한다.
훤칠한 키에 아름다운 용모, 길고 뾰족한 귀, 한 쌍의 날개를 가진 종족. 어릴 때에는 날아다닐 수도 있지만 자랄수록 날개가 체중을 버텨내지 못하게 되어 날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어른이 되어서도 날 수 있는 라이는 엄청난 예외였다.
하늘산맥 너머 숲지대에 나라를 형성해 살고 있는데, 한 나라 당 하나의 수호 드래곤을 모시고, 드래곤의 잠을 깨우는 무녀와 왕이 한 명씩 있다.
자기주장이 강하며 협상이라는 걸 할 줄 모르고 미신을 잘 믿는다.(이 때 협상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은 강직하다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무시해 버린다는 뜻이다) 또한 자신들에게 손해가 될 조건은 애초에 제시하지 않는 등 여러가지로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면모가 있다.
'기더'라는 것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한다. 기더는 대충 인간말로 번역하자면 '운명'에 가깝다고 언급되었으나, 실제 뜻은 '사명'이나 '신념'에 더 가까운듯.
양장본에서는 인간들 사이에서 불리는 명칭이 '요정'으로 바뀌었다.
외전에서 레미프인 죽지 않은 자들의 군주와 그 하수인이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