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스 카락스

(레오 카락스에서 넘어옴)

파일:Attachment/Leos Carax.jpg

Leos Carax

1960~.

천재인데, 생김새는 불란서 폐인

프랑스영화 감독. 본명은 알렉스 오스카르 뒤퐁(Alex Oscar Dupont)으로 카락스(Carax)란 예명은 Alex와 Oscar의 철자를 뒤섞은 것이라 한다. 2015년 10월 11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홀리 모터스> 시네마톡에서 감독이 직접 본인의 이름이 오스카가 아니라고 밝혔다. 따라서 영화에 등장하는 '오스카'라는 주인공들이 감독 본인의 이름을 딴 것이라는 얘기는 낭설인 듯 하다.

19살부터 영화를 찍었는데, 카예 뒤 시네마에 영화평을 기고 했었다. 자신의 4편 영화 각본을 혼자서 다 썼다고 한다. 뤽 베송과 함께 누벨 이마주로 뽑혔다. 인터뷰 도중에도 항상 담배를 손에서 놓지않는 감독..여느 감독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거다. 사랑 3부작으로 평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감독. 자폐증을 앓았다고 하는데 거기서 영향을 받았는지는 몰라도 스타일이 상당히 신비로운 감독임에는 틀림없다.

영화

  • 소년, 소녀를 만나다. 1984년작.

흑백영화로 수많은 매체에서 소년, 소녀를 먹다 등으로 패러디되는 영화. 평범한 만남을 다룬 영화.
김지운 감독이 시네마테크에서 추천한 영화. 이 영화 개봉당시 레오스 카락스는 제2의 장뤼크 고다르, 영화 천재라는 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로렌스 애니웨이로 19살에 칸 영화제 상을 받은 감독 자비에 돌란이 카락스의 계보를 이었단 소리를 듣고 있다. 카락스는 22살에 이 한 편의 영화로 혜성처럼 등장했다는게 맞는 표현이다.

두 번째 작품인데 데뷔작과 간격이 좀 길다. 성관계에 의한 바이러스 감염(우리가 잘 아는 그 병 같다. 여기서는 백신이 나온다.)이 소재. 갱스터가 등장하면 점점 느와르처럼 되어간다. 90년대 한국에서 TV에서 방영한 적이 있다.

곡예사와 어느 여인과의 사랑이야기로, 실제 퐁네프 다리에서 찍으려 했지만 좌절되었다. 프랑스 당국은 허가를 해 주었다고는 하나 원하는 장면을 못 찍었다는 듯. 하지만 장뤼크 고다르의 도움으로 투자자를 모색하여 퐁네프와 비슷한 세트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은 다리 위에서 터지는 화려한 불꽃놀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레오스 카락스의 돈도 불꽃처럼 하늘에서 펑펑 터저버렸다... 하지만 한국 개봉시에는 인기를 얻었다. 지금도 한국에선 인기가 상당해서 한국에 여러 번 방문했다. 음모 노출때문에 많이 삭제되었다.

  • 폴라 X 1999년작.

레오스 카락스 감독의 흑역사되시겠다. 도그마 선언의 영향때문인지, 실제로 섹스 장면이 나와서 논란이 일었다.(...) 여배우와 남자배우가 둘만이서 이야기를 하면서 친해진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당연히 한국에는 짤려서 수입되었다.

  • 도쿄! 2008년작.

옴니버스 영화로, 미셸 공드리봉준호 합작. 아오이 유도 나온다. 여기서 나온 캐릭터가 후에 홀리 모터스에 재등장한다.

  • 홀리 모터스 2013년작.

폴라 X 이후 13년만의 장편영화. 한 남자가 9가지 인생을 산다는 스토리로 줄거리 요약이 잘 되지 않는다.(...)
이야기적 구성 영화가 아닌 끊임없이 의미들을 발산하는 추상적인 영화이며, 13년동안의 공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 올해의 영화에 많이 카운트되었으며 카락스의 최고작으로 평가 받는다. 프랑스 영화잡지 카예 뒤 시네마에서 2013년 최고의 영화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