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XBOX360 라이브 아케이드판 플레이 영상.)
Radiant Silvergun(レイディアントシルバーガン). 그라디우스 V와 건스타 히어로즈로 유명한 게임 제작사 트레저(Treasure)에서 만든 슈팅 게임. 달리 비견할 게임이 없을 정도로 전무후무하도록 독특하며 탁월한 시스템과 스테이지 구성, 신의 경지에 달했다고까지 일컬어지는 BGM, 그리고 장대한 스케일의 스토리로 이루어진 슈팅 게임 역사상 최고의 걸작과 문제작을 넘나드는 게임이다.
본작이 슈팅 게임으로서 높은 평가를 받는건 단순히 화면을 탄막으로 덮어버리는 그런 게임이라서가 아니라 공략성 높은 개성적인 스테이지 구성과 보스전 덕분이었다. 보스와의 추격전으로 여러 길로 갈라지는 좁은 통로를 날아다니거나, 특정 오브젝트만 부수어서 안전 지대를 만드는등 작금의 슈팅 게임들처럼 딱히 다른 요소는 없이 그저 보는 사람이 질릴듯한 미친 탄막으로 승부하는 그런 게임이 아닌 정말로 게임 디자인이 들어있었기 때문.
정말 세심하게 짜여진 스토리와 새턴 내장 음원을 한계까지 쥐어짜낸 듯한 오케스트라풍 BGM 그리고 그것을 살려내는 연출과 슈팅게임계의 현실과 게임 내부의 스토리를 모두 표현하고자 하는 과감한 시도 등은 확실히 시대를 앞서나갔다고 평가받고 북미쪽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으나, 결코 쉽지 않고 진입장벽도 장난이 아닌 고난이도. 스코어링을 안해도 한번 미스가 나기 시작하면 수습하기가 정말 힘든 특유의 시스템 때문에 어느 정도의 이해가 없으면 클리어가 힘들다. 거기다 본격적으로 스코어링을 하게되면 지나치게 철저한 암기를 요구하는 스코어링의 성격 때문에 현재의 칭송은 과도하는 의견도 있다. 이쪽은 오히려 이카루가쪽을 더 인정하는 분위기.
스토리 면에서도 초반 오프닝의 코믹한 모습에서 갑자기 인류 멸망이라는 무거운 주제와의 대비감, 그리고 슈팅게임임에도 게임을 진행해가며 차차 밝혀지는 진실과 마지막에서 드러나는 당시로서는 매우 극적인 반전까지 더해 게임을 더욱 걸작으로 인정받게 한 요소라고 평가받는다. 특히 전체적으로 매우 희망차고 웅장한 BGM도 오히려 게임의 반전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 장치.
그래픽도 당대에서는 극에 달한 수준이었으며, 아직까지도 제대로 지원하는 에뮬레이터가 나오지 못했다. 3D 성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는 새턴이었지만 찬찬히 살펴보면 그리 뛰어난 폴리곤 그래픽은 아님에도 새턴의 뛰어난 2D 성능을 극으로 살린 스테이지 연출과 합쳐 오히려 매우 뛰어난 그래픽이라는 인상을 주었고 저 새턴만의 성능을 한껏 사용한 덕에 플레이스테이션이나 이후 게임기로도 이식되지 못하다가 360으로 겨우 이식된다. 초기에는 아케이드 및 세가 새턴으로 발매.[1] 새턴판은 실시간 음성지원 이벤트가 대폭 추가되어 스토리성이 강화되었고 추가 보스들이 다수 삽입되었다.[2] 사실상 게임사에 길이 남는 명작이라고 칭송받은 것도 새턴판이 나온 후의 이야기. 2011년 9월 14일, 엑스박스 360의 라이브 아케이드로 이식되었는데, 소스가 남아있었던 덕분에 게임 내 그래픽을 전부 HD로 전환하는 초월이식을 해냈다.
이 작품의 주제는 '세계'. 이카루가는 프로젝트 RS-2로 주제는 '의지'이며, '미래'를 주제로 하는 RS-3가 엑스박스 360으로 제작된다는 소식이 나왔고 360 발매 초기부터 발매예정 리스트에 올라와 있었으나 이후 감감무소식.
2 배경 스토리
어느날 기원 전의 지층에서 '로보노이드'의 잔해로 추정되는 물체와 돌 모양의 물체가 발견된다. 우주공간에서 임무를 수행중인 우주순양함 TETRA에 있는 멤버 -함장인 텐가이, 신형 전투기 ' 레이디언트 실버건 ' 의 테스트 파일럿인 바스터, 레아나, 가이, 로보노이드 '크리에이터', 그리고 그들에게 말을 거는 지구방위군의 장관(가이의 아버지) - 들은 그 기원전 물체들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특히 기원전의 지층에서 발견된 로보노이드 잔해가 현재 자신들과 함께 탑승하고 있는 로보노이드 '크리에이터' 와 동일한 모델명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말도 안된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 시각 지구연방군의 과학연구시설에서는 발굴된 로보노이드의 기억 데이터를 해석하는데 성공하는데 그 기억 속에 함께 발견된 돌에 대한 데이터가 들어 있었고, 거기서 어떤 내용을 본 연구자들은 경악한다. (그 내용은 엔딩을 보면 짐작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순간, 돌 모양의 물체가 빛을 발한다. 과학연구시설에서는 폭발이 일어나고, 정체불명의 적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나타나 세계를 파괴하기 시작한다. 사령부는 비상경보를 발령, TETRA의 멤버는 지구로 진입해 사령부를 구하기 위한 전투태세를 갖춘다. 그리고 다음 순간, 어느 머나먼 지구의 어딘가에서 빛이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서기 2520년 7월 14일…… 이 날 세계는, 소멸했다. 우리들 네 명과, 한 대의 로보노이드를 남기고.' |
3 등장인물
- 감비노 버스터라비치(ガンビーノ=ヴァスタラビッ) : 통칭 버스터. 18세. 실버건 1호기 파일럿. 성우는호리우치 켄유.
- 마리안 레노와르(マリアン=レアノワール) : 통칭 레아나. 17세. 실버건 2호기 파일럿. 성우는 故카와카미 토모코.
- 이가라시 가이(五十嵐=凱) : 통칭 가이. 16세. 실버건 3호기 파일럿.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
- 손 텐가이(ソン=テンガイ) : 통칭 함장. 69세. 순양함 테트라의 함장. 성우는 故와타베 타케시.
- 이가라시 고우(五十嵐=剛) : 통칭 장관. 연방군 장관. 50세. 가이의 아버지이다. 성우는 아키모토 요스케.
- 로보노이드(ロボノイド) : 정식 명칭 로보노이드 = 크리에이션 타입 = 프로덕트ID00104. 통칭 크리에이터. 5세(!). 성우는 키타자와 요우.
4 게임 개요
첫 스테이지가 스테이지 3이며, 이후 'STAGE 3 -> STAGE 2 -> STAGE 4 -> STAGE 5 -> STAGE 6 -> STAGE 1'순으로 나아가며 스토리가 전개된다.[3] 이는 시간대가 스테이지2 가 1년전의 회상이고 마지막 스테이지가 1 스테이지인 것도 모든 스테이지 중 가장 앞선 시간대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마지막에 에필로그 스테이지 격으로 '스테이지0' 이 나오는데 이는 이 게임의 반전 스토리와도 관련이 있다. 아마도 이런 방식을 도입한 게임은 레이디언트 실버건이 최초가 아닐까 싶다.
5 전일기록
現 실버건 전일인 T^3-CYR-WIZ의 2601만 영상 (스테이지4 경유)
6 그 외 이야기
수많은 게이머로부터 '위대한 게임'이라는 찬사를 들어온, 실로 슈팅 게임계 최초이자 최후의 '블록 버스터'. 다만 이런 독특하며 훌륭한 게임성을 지니고 있는 게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발매된 시기가 슈팅 게임의 황혼기이자 몰락기였기 때문에 큰 인기를 얻지 못하고 사그러지고 만 비운의 게임. 이후 트레져는 레이디언트 실버건의 스코어링 룰을 간략하게 조정하고[4] 실루엣 미라쥬의 2속성 시스템을 좀 더 알기 쉬운 형태로[5] 합쳐 이카루가를 발매하게 된다.
현재 중고시장에서 세가 새턴 소프트중에서는 슈팅게임+많이 만들지 않음+희대의 걸작+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지간하면 안팔려고하는 소장용 게임이라는 특성이 맞물려 정가보다 비싼 프리미엄이 붙어있는 몇 안 되는 타이틀중 하나이다.[6]
새턴판에서 추가된 애니메이션 영상은 모두 곤조에서 만들었다.
스테이지 3C 의 보스 GALLOP는 꺾어지는 레이저등의 기술과 형태가 알타입의 알파이터의 오마주이다.
7 감상문과 모티브
- 용당주님의 'Radiant Silvergun. - 성스러운 총은 무엇을 쏘았을까?'
- DAIN님의 'RADIANT SILVERGUN SOUNDTRACK+'
- Lysia Singclair님의 '레이디언트실버건에 쓰인 수많은 모티브들'. 하나씩 소개되었기 때문에 레이디언트실버건 태그를 이용해서 보는 것이 편하다.(2006/07/30 부터 2006/08/03 까지)
8 새턴 모드 대사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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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t - Stage 3
2nd - Stage 2
3rd - Stage 4 上 下
4th - Stage 5 上 下
5th - Stage 6
6th - Stage 1
- ↑ 발매일은 아케이드판이 1998년 5월 28일, 새턴판이 1998년 7월 23일.
- ↑ 스테이지 5의 SBS-130, 스테이지 6의 XIGA 이전의 보스들.
- ↑ 스토리가 빠져있는 아케이드모드는 STAGE 3을 클리어한 이후 STAGE 2와 4중 원하는 스테이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 ↑ 실버건의 스코어링은 색상 체인을 한번 하면 그 색으로만 이어야 하는 데다 무기 사용 점수를 벌기 위해(무기강화와 스코어링 둘 다를 위해) 진득히 불려야 하고, 거기에 더해 숨겨진 강아지를 찾아내는 보너스 점수까지 획득해야 한다. 특히 동일색상 격파 체인을 잘 이어가면 점수가 적 졸개 한마리에도 10만점이 올라가는 등 점수 인플레가 엄청나게 심해지지만 반면 체인이 끊길 경우 점수 획득 다운이 엄청나기 때문에 고득점 경쟁에 있어서도 차이가 너무 들쑥날쑥해지는 점이 지적을 받으며 그러한 요소 때문에 너무 지나치게 적 등장패턴이나 파괴순서 패턴을 외우기를 강요받는 점 때문에 본 게임을 나쁘게 평가하는 이들도 꽤 많다. 그에 반해 이카루가는 숨겨진 요소가 거의 없고(중/대형기를 빨리 격파해야만 나오는 소형기 같은 것 정도) 불리기 요소가 탄흡수밖에 없는 데다 1체인을 해내기만 하면 다음 체인에서 속성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심플하다고 할 수 있다
- ↑ 같은 속성이라도 데미지가 들어가게
- ↑ 2014년 5월 현재 시점으로 C급 중고가 최저 1만엔 부터 거래되고 있다. 신품의 경우 8만엔을 넘나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