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yers of Fear | |
개발 | Bloober Team SA |
유통 | Bloober Team SA |
엔진 | Unity3D |
플랫폼 | 스팀, PS4, XBO, gog.com |
출시일 | 2015년 8월 27일(앞서 해보기) 2016년 2월 16일 |
장르 | 호러 |
언어 | 영어, 이탈리아어, 폴란드어, 프랑스어, 독일어 |
스팀 앞서 해보기 트레일러 |
감정이 담긴 모든 초상화는 모델이 아닌, 화가 자신의 초상화이다.(Every portrait that is painted with feeling is a portrait of the artist, not of the sitter.)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에서-[1]
네가 어떻게 느낄지 알고 있어.방황, 고독, 절망.
네가 자처한 거겠지.
네게도 아직 길이 있어...
모든 걸 되돌릴 방법말이야.
네가 진정으로 원했던 귀중한 그 한 가지...끝내버려.
-게임 시작시 그리고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
1 개요
폴란드의 인디게임 팀에서 제작한 1인칭 호러게임. 아웃라스트나 암네시아처럼 근래 유행하는 서바이벌 호러가 아닌, 방을 수색하며 단서들을 찾아 스토리를 유추해 가는 어드벤처 호러 게임이다.
귀신이나 괴물이 아닌 환각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채용한 게임. 그래서 다른 게임에서 보기힘든 독특한 연출이 많다. 뇌를 조물딱조물딱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그래픽과 게임성에서 사일런트 힐즈 P.T.의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2016년 2월 16일 파이널 버전이 출시되었다.
2016년 2월 20일 비공식 유저 한글패치가 나왔었지만# 이후 번역팀과 제작사가 정식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스팀에서 공식으로 한국어 자막을 지원하겠다고 하여 현재는 배포 중지 상태다.
2016년 8월 3일 DLC인 Layers of Fear: Inheritance가 출시되었다. 메인메뉴에서 본편과는 별도로 플레이 가능하며, 본편의 주인공인 화가의 성인이 되어 옛 집에 돌아온 딸의 시점으로 플레이하게 된다. 기본적인 베이스는 딸이 성장후 자신의 집에 찾아와 옛날에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남겨놓은 여러 흔적을 찾아다니는 전개이다. 본작과 마찬가지로 멀티 엔딩이며 총 3개 엔딩이다. 아버지를 용서하는 엔딩, 끝내 아버지를 용서하지 못하는 엔딩 그리고 트리거를 만족할시 볼수 있는 히든 엔딩[2]이 있다. 자세한 분기요소는 추가바람.
2 기타
OGN PLUS의 크리스마스 특집방송인 허오쇼에서 황혼에서 새벽까지의 분위기로 오성균씨가 생방송으로 플레이했다. 이와중에 빵터지는 허완욱의 다독임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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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인 게임의 진행은 여러 문서를 찾아내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추리하는 것에 집중하고 있다. 다음은 각 단서들을 토대로 추측한 배경 줄거리이다.
대략적인 시기는 1920년대로 볼수있다.[3] 무명 화가이자 한쪽 다리가 없어 장애를 겪는 주인공[4][5] 은 피아니스트이자 가수인 아내를 만나고 결혼한다. 이후 부부 모두 일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딸까지 얻으며 행복하게 지내게 된다. 그러나 성공에 도취한 주인공은 그의 그림이 점점 인기를 잃고 비판을 받게 되자 과거의 성공에 집착하며 점차 엇나가게된다. 화실에 틀어박혀 아내와는 제대로 된 대화조차 하지 않고 쪽지로만 말을 주고받을 정도로 관계가 점점 소원해지며, 딸에게는 죄책감을 느낄 때마다 놀아주기는커녕 인형만 잔뜩 사주는 등 물질적 보상으로만 도피하고, 나날이 술에 취해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가며 가족 관계는 점점 파탄을 향해간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참석한 백화점 개최식에서 원인모를 화재가 발생하여 그녀는 심한 화상을 입게 된다. 의사들의 노력으로도 결코 옛날의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을 수 없게 된 아내를 두고 주인공은 더욱 절망하게 된다. 사랑스런 아내이지만 그녀의 몰골은 차마 똑바로 볼 수도 없을만큼 처참했기에 그는 점점 더 술과 그림에 집착하고, 온 집 안에 쥐가 들끓는다는 편집증적 망상[6]에 사로잡혀 쥐덫을 잔뜩 사서 설치하거나 해충업자를 계속 부르는 등 제정신을 잃어가기 시작한다.
아내는 재활활동에 전념하며 남편에게 좋은 아내가 되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자신을 혐오스럽게 바라보는 남편에게 절망하여 남편이 원하는대로 괴물이 되어주겠다고 저주하기에 이른다.[7] 남편의 그림에 욕설을 쓴 쪽지를 붙이는 등 부부는 점점 적대적인 관계가 되며, 아내는 이 모든것이 무책임한 남편의 탓으로 여기어 그를 어떻게 죽일 수 있을지 궁리하기까지 한다. 그럴수록 주인공은 모든 것이 완벽했던 과거의 아내의 그림을 그리며 현실을 점차 도피하게 되었고, 결국 아내는 옛날 자신의 아름다웠던 모습을 그린 초상화를 보고 더 이상 행복했던 과거로 돌아 갈 수 없음을 깨닫고[8] 욕실에서 자살하게 된다. 아내의 죽음에 절규한 주인공은 더더욱 미쳐가기 시작했고, 결국 딸에게 폭력까지 휘둘러 법원명령에 의해 딸과도 헤어지게 된다.[9]
부, 명예, 사랑하는 가족. 소중한 것들이 모두 하루아침에 사라져버린 주인공은 죄책감과 절망감에 물든 채, 미쳐버린 스스로의 정신세계 속에서 그저 무언가의 '완벽'한 그림을 완성하는 데 끝없이 집착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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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을 진행하면서 어떤 동작을 하였는가, 아내의 원혼을 얼마나 마주하였는가 등을 통해 엔딩의 분기가 결정된다.
3.1 엔딩 1
완벽했던 아내의 모습을 완성한다. 하지만 그림은 곧 화상을 입은듯한 참혹한 몰골로 다시금 변해버리며 비웃듯이 웃으며 주인공을 조롱한다. 주인공은 완성에 가까웠다며 절망하지만, 이내 이번에야말로 완성하겠다고 다짐하며 새 그림을 기필코 완성하겠다고 다짐한다. 방금 완성한 그림을 무수히 많은 실패작들이 담긴 방에 던져버리며...[10]
3.2 엔딩 2
화가 자신의 그림을 완성한다. 그는 자신의 초상화를 보며 그동안의 고난 속에서 추구하던 것이 완벽한 불멸성이었음을 되뇌인다.(이 엔딩은 소설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을 모티브로 삼았다한다.)[11]
3.3 엔딩 3
아내와 딸의 그림을 완성한다. 가족의 그림을 완성한 주인공은 자신이 가족들에게 저질렀던 잘못들을 깨닫고 그림을 보며 아내와 딸에게 용서를 구한다. 그렇지만 이미 돌이킬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절규하며 그림을 화실 창고에 내려놓고 불을 지른 뒤, 그림을 껴안고 불에 타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12]
4 기타
정말 진지한 공포물이지만 의외의 웃음포인트(?!)가 있다.- ↑ 게임 시작시 나오는 문구이자, 이 게임의 전체적인 줄거리를 암시하는 문구이다
- ↑ 이 엔딩의 이름은 DLC의 제목과 같은 inheritance 엔딩
- ↑ 그런데 게임 중간중간 나오는 지구본을 보면 북한과 남한이 나뉘어있다(음??)(...)
이게 1920년대인지 아님 1960년대인지 - ↑ 단서들을 통해 의족을 달고 생활한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이때문에 작중 주인공의 시점이 이동시 비틀거린다.
- ↑ 작중에 그림자 묘사가 세세한편이다. 그런데 주인공은 그림자가 비치치않는다. 거울에도 제대로 비치지 않으며(어건 게임이 발매되면서 수정된 부분, 얼리 액세스 에서는 주인공이 거울에 비쳤다) 지팡이도 전혀 쓰지 않는다. 어쩌면 그저 주인공의 정신세계속이라서 자신의 존재는 투영되지 않는듯하다.
- ↑ 화상입은 아내의 형상에서 쥐가 생각나서 그런듯하다. 게임진행 중 쥐를 닮은 여자가 쥐를 안고있는, 다 빈치의 유명한흰 담비를 안은 귀부인을 뒤튼 초상화가 있다.
- ↑ 해당 문서의 내용을 보면 성격장애까지 발생하였는지 '그림의 나'를 별개의 대상으로 여기기까지 한다.
- ↑ 그동안 초상화를 마주보지 않으려 피해왔지만, 어느 날 남편이 옛날처럼 자신에게 다정하게 대해주는 꿈을 꾸고는 현실을 인정하며 초상화를 마주한 뒤 자살을 결심하게 된다.
- ↑ 심지어 딸이 지내는 보호소에 침입하여 딸을 납치하기까지 한다.
- ↑ 주 엔딩 조건은 작중 아내의 원혼과 마주하면서도 몇 번은 회피할 시. 때문에 보통 1회차에서 가장 볼 확률이 높은 엔딩이다. 아내가 죽어 자기 곁을 떠나버렸다는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며 도피하고 과거에 얽매이는 주인공의 한계를 나타내는 루트라 볼 수 있다.
- ↑ 주 엔딩 조건은 작중 아내의 원혼을 전부 회피하는 것. 가족에 대한 죄책감보다 스스로의 예술적 완결성을 중요시한다는 루트라 볼 수 있다.
- ↑ 주 엔딩 조건은 작중 아내의 원혼을 전부 마주하는 것.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가족에게 사죄하지만, 자살로써 모든 비극을 스스로 끝내는 루트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