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 살육의 천사
1 개요
レイチェル・ガードナー
Rachel Gardner
파일:IMG 20151027 0004 복사.png | 파일:CoiXxbbUkAAcfSX.jpg |
코믹스판 | 소설판 |
"부탁이야, 날 죽여줘."
"저 여자가 바라는 대로 움직이기는 싫어. 나도, 잭도 도구가 아니잖아."
"나, 잭에게 도움이 되었어?"
"나만의 신."
"잭은 괴물도, 신도 아닌 인간이야..."
동인 호러 게임 살육의 천사의 여주인공.
코믹스 2권에 나온 프로필은 키 156cm, 혈액형 AB형, 6월 10일생.
긴 금발에 벽안[1]을 소유한 13살 소녀.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정신상담을 받으러 진찰실로 가던 중, 정신을 차리자 어느 새인가 정체 모를 빌딩의 지하 7층에서 눈을 뜨게 된다. 지상을 향해 이동하던 중 자신의 진짜 기억을 떠올리고는 "자신은 죽어야만 한다" 라는 목적에 이끌려 행동하고 있다.
살인마 잭에게 자신을 죽여준다면 대신에 이 빌딩에서 나갈 수 있도록 돕겠다는 약속을 나누고 함께 행동하게 된다.
2 작중 행적
2.1 지하 7층~5층
레이가 지하 7층에서 눈을 뜨며 게임이 시작된다.
처음에는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마저 떠올리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7층에 있던 컴퓨터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살인 사건을 목격하고 상담을 받으러 왔었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부모님을 찾아 위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하는 순간 자신이 '제물' 로써 선정되었다는 방송을 듣게 된다.
지하 6층에서 살인마 잭에게 쫓기지만 큰 어려움 없이 따돌려내고, 지하 5층에서 레이의 주치의였음을 주장하는 대니와 만나지만, 레이의 눈에 집착을 보이며 점점 태도가 악화되던 대니는 끝내 레이를 묶어놓고 눈을 뽑아내려 하는 지경에까지 이른다. 이 때 과거를 떠올려내라는 대니의 말을 듣고 자신의 기억을 떠올려낸 레이는 부모님을 만나야 한다는 목적을 상실하고 자신은 죽어야만 한다는 목표를 가지게 된다. 이 순간은 게임 시작 때만 해도 평범한 소녀에 가까웠던 레이첼의 성격이 어두워지는 기점이기도 하다. 대니는 기억을 떠올린 후의 레이에게 만족하고 레이를 풀어주려고 하지만, 기뻐하는 대니를 보고는 살인 충동을 느낀 잭이 대니를 죽여버린다.
대니를 죽이고 빌딩 전체에게 적대당해 지상으로 나가려 하지만 열쇠를 열고 나갈 방법을 몰라하는 잭에게 레이는 자신을 죽여달라는 부탁을 하고[2], 그 대가로 잭이 빌딩 밖으로 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약속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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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지하 4층
지하 4층에서는 레이에게 유난히 호감을 표하며 레이에게 이상적인 죽음을 선사하겠다는 에디에게 유혹을 받지만, 레이 입장에서는 더 쉽고 빠르게 죽을 수 있는 기회였음에도 불구하고 잭과 먼저 나눈 약속을 우선한다. 사실 먼저 만들어져있던 자신의 무덤에 은근히 집착을 가지는 등 4층에서 죽을 생각도 하고 있었던 것 같지만, 잭이 자신이 레이를 죽여주겠다고 신에게 맹세하는 모습을 보고는 마음을 돌리고 잭이 에디를 쓰러트리는 것을 돕는다.
2.3 지하 3층
지하 3층에서는 잭과 레이가 서로를 도구로 생각할 뿐이라는 캐시의 발언에 잭이 레이에게 거부감을 느끼고 협력을 꺼려하는 등 마찰이 일어났지만 잭이 약물에 의해 이성을 잃고 레이를 죽이려는 상황에서도 레이를 죽이고 곤란해질 잭의 의사를 진심으로 존중하므로써 갈등을 해소시킨다. 순간적으로 충동을 제어한 잭에게서 도망치다 막다른 방에 들어가 죽을 뻔 하지만 캐시가 잭을 총으로 쏴 제압한다. 캐시가 레이에게 총을 건네며[3] 잭을 죽이라고 권유하지만 레이는 캐시의 도구가 되기를 거부하며 총을 쏘지 않았고, 잭 또한 캐시가 바라는 대로 되는 것을 거부해 자신의 배를 찔러버린다.
레이와 잭이 서로를 죽이지 않자 분노한 캐시가 잭을 데려가 죽이려고 하자, 과거에 목격했던 살인 사건이 오버랩되더니 자기 반짇고리에 권총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곤 그 권총으로 캐시를 쏴버린다. 캐시는 레이가 총을 쏜 것을 보고 레이를 매도하며 벽에 장착된 미니건을 조작해 레이를 죽이려고 하지만, 캐시가 기뻐하는[4] 목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난 잭이 캐시를 죽여버린다.
2.4 지하 2층
캐시와의 대결에서 중상을 입은 잭이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레이는 치료제를 찾아 달콤한 향기가 떠돌아다니고 기묘한 현상들이 일어나는 지하 2층을 떠돌아다니다, 지하 2층의 관리자인 그레이를 만나게 된다. 그레이는 의외로 레이를 순순히 도와주기로 하고, 함께 치료제가 있을 지하 5층으로 향한다. 이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게 그레이의 환각에 빠지게 되고 이로 인해 지하 3층에서는 감옥 주변을 떠돌아다니는 영혼들을, 지하 4층에서는 무덤을 빠져나와 밖을 기어다니는 손들을 목격한다. 레이는 지하 3층의 영혼들은 센트리건을 조종해 전부 사살, 지하 4층의 손들[5]은 전부 실로 꿰매어 곡괭이에 연결해 버튼을 누르는 데 사용하는 섬뜩한 방식으로 각 층을 돌파해나간다.
마침내 지하 5층에 도착했을 때 잭의 토사물이 슬라임처럼 움직이며 자신을 덮치려는 환각을 보고 도망치다 바닥에 있던 깨진 유리 파편에 다쳐 환각이 풀리게 된다. 그런데 지하 5층에는 보호복 덕에 죽지 않았던 대니가 의약품들을 모두 빼돌려 둔 뒤였다. 하는 수 없이 지하 6층으로 가 잭이 부탁했던 물건들(붕대, 나이프)만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 이 과정 동안 레이첼을 지켜봤던 그레이는 난데없이 이 불행의 원인은 모두 레이첼이며 레이첼의 행동은 전부 자기애(自己愛)일 뿐이라며 비난한다.
잭에게 붕대와 나이프를 전해주고 억지로 몸을 가누는 잭과 함께 다시 길을 재촉하지만, 뱀들의 습격에서 레이첼을 지키기 위해 무리하게 움직인 잭은 상처가 심해져 다시 쓰러지고 만다. 레이는 잭에게서 그가 아끼던 나이프를 받은 뒤 다시 한번 그레이를 찾아가고, 또다시 그레이의 환각제에 당해 환각 속에서 그레이의 마녀재판을 받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이미 죽었던 캐시와 에디의 환상, 그리고 대니가 나타나 레이첼이 마녀라는 증언을 하고 그레이는 레이첼을 마녀라 단정내린 후 화형에 처하지만 레이첼은 불길의 뜨거움 속에서 잭이 주었던 나이프의 차가움을 느끼고 스스로 환각에서 벗어나 그레이에게 칼을 겨눈다. 결국 그레이는 레이첼에게 치료제가 있는 곳을 알려 주고, 레이첼은 잭을 치료한 뒤 함께 지하 1층으로 향한다.
2.5 지하 1층
마침내 도착한 지하 1층, 그런데 그 곳의 모습은 레이첼이 살던 집과 같은 모습이었으며 그 곳에 있던 건 끔찍하게 꿰매어져 서로 붙어 있는 어느 남녀의 시체였다. 레이첼은 처음으로 심하게 동요하는 모습을 보이여 잭에게 어서 죽여 달라고 애원하다 기절한다. 레이첼이 기절한 사이 잭은 대니의 농간으로 레이첼이 감추고 싶어했던 과거를 알게 되었다. 게다가 잭이 다시 레이첼을 찾아가자 대니가 나타나 레이첼의 어두운 내면을 자꾸 들춰내고, 거기에다 잭의 "나는 네 놈의 신 같은 게 아니다" 라는 발언에 레이는 완전히 절망하여 자신의 예전의 모습, 지하 1층의 관리자로서 각성하고 만다. (레이첼의 과거와 심리는 밑의 '과거' 부분 참고)
파일:Floor B1 Ray.jpg
레이첼 가드너 각성 BGM
곧이어 잭과 추격전을 벌이는데, 부족한 자신의 신체능력을 뛰어난 두뇌를 이용한 갖가지 트랩으로 보완하여 잭을 농락한다.[6] 잭은 레이첼의 함정과 마음의 혼란 때문에 정신이 흐트러져 대니가 뒤로 다가오는 것을 허용하고 말았고, 대니는 잭의 뒤통수에 총구를 갖다 대며 기뻐하지만 그 자신이 먼저 레이첼의 총에 맞고 쓰러지고 만다. 레이첼은 이윽고 잭도 죽이고 자신도 죽으려 하지만 '나는 나고 너는 너일 뿐이다', '죽고 싶다면 신이 아닌 나에게 맹세해라' 라는 잭의 외침에 눈물을 흘리며 구원의 희망을 찾는다.
레이첼은 자신의 기억을 더듬어 이 건물의 출구는 지하 2층에 있을 거라는 사실을 추리해내고, 레이첼과 잭의 결말을 지켜보고 싶었던 그레이에게 지상으로 향하는 출구의 정확한 위치도 듣는다. 하지만 그들이 지상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던 중 대니에 의해 시설 전체가 자폭을 시작하고, 통로는 곳곳이 잔해로 막히고 불바다가 되고 만다. 레이첼은 불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옴짝달싹못하는 잭을 위해 맨손으로 불붙은 잔해를 치우고, 잭도 그 모습을 보고 트라우마를 극복해 함께 출구로 한걸음 한걸음 다가선다. 그러나 밖으로 통하는 마지막 문 앞에서 미리 숨어서 기다리고 있던 대니의 총격에 치명상을 입고 만다. 다행히 곧 그레이가 나타나 화살을 쏴 대니를 저지하고, 레이첼은 잭과 함께 빠져나온 뒤 건물에 난 화재를 보고 찾아온 경찰과 구급대원들에게 구조되어 목숨을 건진다.
2.6 그 뒤...
레이첼은 보호 시설에서 잭이 자신을 찾아올 날을 하루하루 기다리지만 카운셀러에게서 잭이 사형선고를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7] 그러나 그 날, 잭이 탈옥해 창문을 통해 직접 레이첼을 찾아오고,레이첼은 눈물을 흘리며 잭을 맞이한다. 레이첼의 방문이 열리지 않는 것을 안 직원들이 경찰들을 데려와 함께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둘의 모습은 사라진 뒤였고, 그 자리에 있는 건 깨진 유리와 열린 창문뿐이었다. [8]
3 과거
레이의 집안은 전형적인 콩가루 집안으로, 아버지는 알콜중독자 경찰관, 어머니는 정신질환 환자였으며 날마다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레이의 부모님은 레이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끊은 지 오래였고[9] 레이에게 심한 말과 욕설, 심지어는 폭행까지 일삼은 것으로 보인다. 남편의 폭행이 점점 더 심해지자 레이의 어머니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하여 서랍에 권총을 구비해두고 있었으나 어느날, 그 권총을 쓸 새도 없이 레이의 어머니는 레이의 아버지에게 살해당하고 만다. 마침 그 광경을 레이가 목격하고 말았고, 레이의 아버지는 레이까지 죽이려고 시도했으나 어머니의 서랍에 권총이 구비되어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던 레이는 그 권총으로 아버지를 죽여버리고 만다.[10]
가드너 부부의 사망 사건 이후 레이첼의 카운셀링을 맡게 된 대니는 곧 레이첼의 마음 속의 어둠을 간파했다. 대니는 그가 아름답게 여기게 된 레이첼의 눈과 그 어두운 마음을 유지시키고 싶었기에 그레이를 설득, 그레이의 담당 층 위에 새로운 층을 만들어 레이첼을 그 층의 관리자, 즉 지하 1층의 관리자로 삼게 했다.
레이는 빌딩으로 오기 전까지 자신의 잘못을 자각하지 못했으나[11] 자신의 층에 있었던 성서를 읽고 난 뒤 자신의 죄를 자각하고는[12] 자신은 '살아있어서는 안될 사람'이라며 절망한 끝에 마음이 부서져버린다.[13] 이런 상태의 레이를 그레이는[14] 도저히 층의 관리자로 둘 수 없다고 판단하였고, 레이가 새로운 제물로 선택되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게임이 시작하게 되었던 것.
각 층의 담당자들은 레이에 대한 신상정보를 전부 파악하고 있는 듯 하지만 잭은 아무것도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각 층의 담당자들의 위치가 그레이를 제외하면 크게 격차가 없는 것으로 보이는 점에서 보면 열람할 권한이 없었던 게 아니라 그냥 본인이 모르는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 애시당초 잭은 글을 읽지 못하니 열람할 수가 없다.
4 기타
작중에서는 나이가 어리지만 일단 침착함과 지성이 돋보이고 있다.
초반에는 또래에 비해 유난히 침착하나 비교적 평범한 아이인 것으로 보였지만[15], 기억을 되찾은 후의 성격이 말 그대로 꿈도 희망도 없는 성격인 데다가 과거사가 드러난 것이 없어 주인공임에도 작품의 주요 떡밥 캐릭터이자 우울한 분위기 전담 캐릭터이다. 그리고 에피소드 4에서 과거사가 밝혀지고 난 이후 전개가 더더욱 암울해졌다(...)
참고로 기억을 되찾은 후의 레이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멀쩡해 보이지만 기억을 잃고 있었을 때에도 반으로 갈라진 새를 재봉도구로 꿰메 묻는 등(...) 정상적인 성격은 아니었다.
5 2차 창작
대부분- ↑ 역안이 아니다. 작중에서도 일러에서도 역안인 요소가 없고, 일러의 역안 의심을 받는 눈 주위의 검은 선 같은 것은 그저 눈 선일 뿐이다.
- ↑ 원체 독실한 크리스찬이었는지 자살은 하지 못한다고 한다.
- ↑ 참고로 이 총은 원래 총탄이 들어있지 않다. 이걸 잭에게 겨누고 쏘려고 하면 캐시가 살인죄를 저지르려 했다며 레이를 죽여버린다.
- ↑ 캐시는 사람에게 고통을 줄 때 쾌감을 느끼면서도 자신이 죄인에게 마땅한 벌을 내리는 단죄자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그 때문에 죄인이 벌을 받으면서도 죄악을 벌이는 모습을 보고 벌을 주는 것에 쾌감을 느끼고 있다. 그 때문에 레이가 잭을 죽이려는 죄를 범하지 않자 흥미를 잃고, 자신을 총으로 쏘자 쾌감을 느낀 것. 하지만 잭은 총 맞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그냥 SM이라고 평가했다(...)
- ↑ 레이의 시점에서는 손 모양의 인형이라고 서술되지만 꿈틀대며 기어다니는 그것들을 보고 인형이라고 생각할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
- ↑ 욕조에 흐르는 고압전류, 불과 가스폭발, 그리고 벽을 뚫고 굴러오는 거대한 바위까지... 도저히 13살의 머리에서 나오는 트랩이라고 생각 할 수가 없을 정도다. 특히 가스폭발이 터지는 카운트다운을 세고 있던것을 보면...
- ↑ 이 때 눈이 다시 죽은눈이 된다.
- ↑ 방에 레이첼의 시체가 없는 것을 보아 그 자리에서 바로 죽이진않고 일단 데리고 나가서 어떻게든 한 것으로 보인다. 만화 한정으로 결말이 다르다.
- ↑ 레이의 과거회상에서 레이를 조작하다보면, 옷장을 조사할 시 '옷이 작아져서 입을 수 있는 옷이 거의 없다'는 대사를 볼 수 있다.
- ↑ 그리고 레이는 어머니의 입술을 꿰매어 항상 미소 짓게 만들고, 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의 팔 대신 그 자리를 인형의 팔로 꿰멘다. 과거 회상 후반부와 에피소드 1에서 반으로 갈라져 죽은 새를 꿰메주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레이에게 있어서 '무언가를 꿰멘다'는 것은 그 무언가를 완전히 '자신이 원하는 이상적인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가진 행위였던 것.
ㅎㄷㄷ - ↑ 아버지를 죽일 당시, 레이는 '내가 바라던 가족이 되어줘'라는 무시무시한(...) 발언을 한다. 씨익 웃으면서...
- ↑ 그러나 이것은 단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자각했을 뿐이며, 그것이 왜 나쁜 짓인지는 이해하지 못한 것이었음이 밝혀진다. 그리고...
- ↑ 잭에게 그렇게 죽여달라고 부탁했던 것은 이 때문이었다.
- ↑ 그레이는 처음부터 레이를 층의 관리자로 삼고 싶다는 대니의 부탁에 부정적이었다. 그가 부정적으로 본 이유는 에피소드 3에서 확인할 수 있다.
- ↑ 이때의 레이는 잭도 아무런 거부감 없이 죽이려고 했었다.
- ↑ 나이로만 따지면 초등학생
만 13살 아닌가과 성인인 셈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