랠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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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lof

1 개요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의 등장 인물.

스톰클록의 병사로 제국군의 매복에 걸려 주인공과 같이 헬겐으로 끌려왔으나 드래곤의 습격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주인공의 묶인 손을 풀어주고 함께 탈출하는 스톰클록측 인물. 게임 처음 시작해서 눈을 뜨게 되면 아마 이 사람을 처음 보게 될 것이다.헤이 유! 파이널리 어웨익! 마차 탄 제국군의 등을 먼저 보게된다.

탈출할 때 제국군의 해드버를 따라갈지 랠로프를 따라갈지 결정하게 되는데, 랠로프를 따라가면 첫 던전인 헬겐 성(Helgen Keep)에서 제국군이 공격해 온다. 이 때 제국군을 얼마나 썰어대건 제국군에 합류가 가능하므로 걱정하지 말 것. 누구를 따라가든 리버우드 마을로 가는 것은 동일하고 스토리에는 영향을 안 미친다.

다만 얻을 수 있는 것이 조금 다른데, 안내를 해 주는 면에서나 약간의 자원을 얻을 수 있는 점에서는 해드버 쪽이 아주 근소하나마 좀 낫다. 해드버를 따라가면 알보의 대장간에서 주괴를 마음껏 가져갈 수 있는데다가 마차 이용 방법까지 알려주는 반면, 랠로프를 따라가서 만나는 게르더의 집에는 물건이라고 해봐야 음식류가 대부분이다. 대신 제국군 장교를 해치우고 얻는 제국군 갑옷과 투구는 초기에 얻을 수 있는 갑옷 중에 가장 방어력이 높으며 세트 취급이라 퍽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일단 플레이어가 사형명단에 없음에도 잡아왔으니 무조건 사형판결을 내린 장교를 직접 썰어버릴 수 있는지라 보통 이쪽을 많이 택한다. 장교놈, 내가 널 사형시켜주마!

2 행적

탈출 후에 스톰클록에 가입할 것을 권유한다. 심지어 알트머임페리얼이어도 '스카이림의 자유를 되찾는 싸움에 참여하기 위해 꼭 노르드일 필요는 없다.' 라는 식으로 대범하게 이야기한다. 스톰클록의 사병들 대다수는 인종차별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마음이 넓은 친구. 주인공이 스톰클록편에 섰다면 고대 왕관 탈환작전, 화이트런 공성전 등 굵직굵직한 전투에 참가한다.

중간에 해드버와 마주첬을때 해드버를 알아보는 걸로 보아 해드버와는 아는 사이인듯 하다. 그도 그럴 것이 둘 다 리버우드 출신이고 해드버의 삼촌과 랠로프의 누나의 집은 서로 옆집이다.

함께 전쟁 퀘스트를 수행하다 보면 은근히 주인공을 질투하는 말을 하기도 한다. "갈마는 내 이름도 모를꺼야 난 드래곤본이 아니니깐", "네가 드래곤본이라고? 엄마나 아빠가 드래곤인가?" "너와 나중 누가 더 제국군을 더 많이 때려잡았을 것 같아?" 등등. 생각해보면 헬겐을 탈출할 때까지만 해도 비슷한 처지에 자신이 추천해서 스톰클록에 들어온 거나 마찬가지인데도 그놈의 혈통 때문에주인공은 급속도로 지위가 상승하며 활약하고 있기 때문에 만감이 교차할 법도 하다. 전쟁 퀘스트를 끝까지 마치면 랠로프는 리버우드의 여관에 죽치고 앉아 술을 먹는 삶을 사는데, 대사 목록이 바뀌지 않아서 여전히 말을 걸면 제국군을 조진다느니 하는 소리를 한다. 때문에 전쟁 후 알콜 중독PTSD에 빠진 퇴역 군인 같기도(...). 게다가 술을 먹다 말고 위의 질투하는 대사들이 뜨면 어쩐지 인간이 두 배로 서글퍼 보인다!

3 기타

여담이지만 사형집행 직전에 알두인이 습격하고 비틀거리는 주인공을 일으켜세우는 상황에서 종족에 따라 대사가 아주 미묘하게 달라진다. '이봐, 동족!'부터 '어이, 고양이!' 등등 종족에 맞춘 호칭으로 부르며 피하자고 외친다(...). 단 콘솔 등을 사용해 뱀파이어로 설정했을 경우 그냥 '너'라고 부른다. 노르드 뱀파이어일 경우에도 마찬가지. 헬겐을 탈출한 후 스톰클록 가입과 관련된 대화를 선택하면 뱀파이어라도 원판 종족에 맞춘 대사를 한다.

첫 등장 시 신분은 일반 잡졸이지만, 스톰클록 전원이 탑 안으로 대피할 때 혼자 남아서 주인공을 챙겨 주는 강한 의협심을 보여준다. 스톰클록에 가입하기 위해 울프릭을 찾아가면 랠로프가 살아 있다는 소식에 '그거 다행이군. 그는 몹시 뛰어난 인재니까' 라는 언급을 들을 수 있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