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myna Verenim.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인물.
굉장히 뛰어난 던머 여성 마법사로, 특히나 네크로맨시에 출중한 면을 보여 뛰어난 성능을 가진 오리지날 창작물인 플레시 아트로나크와 게이트 키퍼를 만들어내기까지 했다. 또한 언급은 되지 않으나, 그녀의 제자 나네트 던이나 필드의 많은 광신도, 이단들이 끌고다니는걸 보건데 스킨드 하운드도 그녀가 만든 작품인 듯. 살펴보면 개 버전 플래시 아트로나크라고 할 정도로 비슷한 외견이다.
본래는 다른 쉬버링 아일즈 거주민들처럼 탐리엘의 주민으로 메이지 길드에 소속된 마법사였으나, 언젠가부터 그녀가 흥미를 갖게된 소재인 '살'과 그 살을 통해 생물들이 느끼는 '고통'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살벌하고 위험한 것이었기에 사실상 다른 네크로맨서들과 다를바 없는 취급을 받고 축출당했다고 한다. 그 뒤로는 상술한 대로 그녀의 특출난 취향(...)과 그것에 비례하는 뛰어난 실력을 눈여겨 본 쉐오고라스가 자신의 왕국으로 초빙해 능력을 양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팍팍 해줬다는 듯.[1]
상술했듯 한창 위기에 빠졌던 시절 쉐오고라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서인지 쉐오고라스에 대한 충성심이 아주 깊으며, 프린지에서 얻을 수 있는 그녀가 쓴 편지를 보면 거의 짝사랑에 가까운 감정을 품고 있다. 주인공이 자신이 만든 희대의 걸작이자 총애하는 아이였던 게이트 키퍼를 죽인 자라고 할 지라도 쉐오고라스가 도우라고 했으면 별 불평없이 따를 정도.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도무지 이길 수 없는 강력한 문지기인 게이트 키퍼를 만든 사람이 그녀이므로, 그녀가 게이트 키퍼에게 품고있는 애잔한 감정 탓에 흘리는 눈물이 프린지에서 플레이어가 게이트 키퍼를 쓰러트리는 열쇠가 되게 된다. 실제로 그녀가 흘리는 눈물은 독약의 형태로 드롭되며, 그것을 무기에 발라 공격하면 게이트 키퍼의 전반적인 능력치와 저항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디버프에 걸리면서 심각하게 약화되므로 훨씬 쉽게 제압할 수 있다. 참고로 독약 형태이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게이트 키퍼에게만 먹히니 다른이들에겐 아무 효과가 없다.
이후 새로운 게이트 키퍼를 제조하는 일에 쉐오고라스 명령으로 주인공에게 협조하여 새 게이트 키퍼를 만들고, 플레시 아트로나크 소환 마법도 배우게 해준다. 그 이후로는 메인퀘스트 내에서 등장 없음. 이후 방문해봐도 여전히 자신의 실험실에 틀어박혀 연구를 하고있을 뿐 별다른 특별한 행동이나 대사를 하진 않는다.
그녀의 연구소로 쓰이는 요새 내부를 보면 정말 네크로맨서라고 봐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참 고어하다. 쉐오고라스가 그녀를 초청한것도 그녀의 이러한 살에 대한 '광적인 집착' 때문이였음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 한편 몇몇 다른 거주민들(예: 하스킬, 아덴-술 교회의 매니아 측 사제)도 그렇지만 그녀 역시 쉐오고라스가 총애하는 인물이기 때문에 굉장히 오래 산 인물이 아닐까 하는 떡밥이 있다. 그녀의 창조물로 알려진 플레시 아트로나크가 1세기를 무대로 한 엘더스크롤 온라인에서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 ↑ 실제로 오블리비언을 플레이하면서 던전에서든 필드에서든 셀 수 없이 많은 네크로맨서들을 마주할 수 있지만 자신들만의 독특한 언데드를 이끌거나 소환해내는 경우는 찾아볼 수 없다. 그만큼 그녀의 실력이 어지간한 마술사들과는 비교도 안되게 뛰어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