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창세기전 3: 파트 2)

창세기전 3: 파트 2에 등장하는 단체.

정식 명칭은 레이지 오브 다크(Rage of dark)[1]. 줄여서 ROD.

글로리에 자리잡은 저항조직으로 팡테온이 내세운 계층제에 반발하고 있으며 일단 홀이나 발룬티어 레지던스, 심지어 개척자 지역에도 존재한다. 이들은 일종의 이상론자로 현재의 발룬티어 레지던스나 홀에 가해지는 일방적인 주종관계를 타파하고, 본연의 정신수련자의 자세로 돌아가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이때문에 홀의 주민들이나 발룬티어 레지던스의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외로 파이오니아 레지던스의 일부 주민들이나 전직 팡테온의 마스터도 가담한 실정이며 이미 토착 종교화된 레마누교와도 연결되어 있다.

일단 구성원으로는 발룬티어 레지던스를 탈출한 일부 발룬티어, 에스퍼가 아니어서 추방당한 자, 주민들로 구성되어 있고, 지도층으로 레마누 교단의 시빌라, 전 팡테온 마스터였던 루크랜서드, 엠블라 폰 프라이오스, 리차드 레마르크가 있다. 하지만 리차드의 경우 페르소 영자력 연구소장이란 직책 때문에 자주 머물지 못하며 엠블라의 경우 달(Doll) 연구로 인해 자주 얼굴을 비추지 못해 루크랜서드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가, 에피소드 4 초반에 같은 마스터이자 연인이었던 디에네 라미엘이 가담했다.

게임 상으로 총기를 다루는 민병대로 묘사되고 있으며 거의 기관총마냥 연타가 나온다. 또한 ESP를 다루는 사람이 없다는 설정에 맞게 리더를 제외한 다른 구성원들은 어빌리티를 사용하지 못한다.

초반엔 단순한 비밀결사 단체일 뿐이었지만, 홀에 사람이 모이며 조직화함으로써 무시할 수 없는 지하세력으로 급성장하였다. 본래 팡테온에 있던 그랜드 마스터들은 이러한 홀의 움직임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지만, 날로 홀의 영향력이 커져가자 위협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그들을 이끌 지도자는 없는 것이 그나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루크랜서드가 로드들을 지도하고 있다. 허나 그래도 체제 전복까지는 기대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일단 글로리의 모든 계층의 구성원들이 로드에 가담하는 것 자체가 반역행위이기에 로드에 가입한 자는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한다. 실제로 디에네도 로드에 가담하기 직전 앙심을 품었던 동료들의 밀고로 엠블라와 함께 위기에 처한 적이 있었다.

글로리 가드들에 의한 집중적인 공격으로 거의 지하에서 활동하나, 살라딘이 발룬티어들을 선동하면서 기어코 팡테온을 함락시켜 총독인 손 나딘을 쫓아내고 글로리 정부를 뒤엎어 무정부 상태로 만들었다.

이러한 로드의 혁명으로 인해, 퉁 파오는 식량 생산과 공급에 지장이 올 것에 대한 분노 + 권위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에 빡쳐서흥분한 나머지 아슈레이가 이끄는 아델룬에게 학살 명령을 내리게 된다. 이로 인해 루크랜서드가 사로잡힌 상황에서 로드 전체가 몰살당한 위기에 처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살라딘이 이끄는 우주용병 길드 연합이 아델룬을 물리친다. 이 와중에 루크랜서드와 손 나딘 간에는 평화 협정이 체결된다. 살라딘 사후 로드는 손 나딘의 후원을 받으며 다시 궐기할 준비를 하게 된다.

에피소드 5 초반에는 가드들의 공격에 이틀 동안 반격을 하는 등 강한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더구나 5년 전부터 총독인 손 나딘이 비밀리에 옹호해 주었기에 아델룬마저 섣불리 공격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갑작스럽게 손 나딘이 암살되는 사건이 일어나면서 루크랜서드가 용의자로 누명을 쓰는 바람에[2], 아델룬의 대규모 공격을 받고 전멸하고 말았다. 이후 에피소드 5를 계속 진행하다 보면 로드 잔당들이 재건을 다짐하는 내용의 메일을 받아볼 수 있으나, 머지않아 아르케 문명 자체가 리셋되기에 의미는 없다.
  1. 또는 다크 레이지.
  2. 사실은 그레이 팬텀아슈레이와 짜고 한 짓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