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 전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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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tle of Los Angeles

1 개요

1942년 2월 24일 밤 로스엔젤레스 상공에 정체불명의 비행물체들이 나타났고, 미군이 이에 대공포를 발포한 사건.

당시 미 육군이 로스엔젤레스로 부터 4km 떨어진 지역 상공 1만 2천피트에 정지된 상태의 물체를 발견하였다. 진주만 공습을 받은지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일본 해군기들의 공습으로 판단한 미 육군은 25일 3시 16분에 1,400여발의 대공포를 발포하기 시작했다. 발포는 4시 14분까지 이어졌으며 아침 7시 21분에야 경보가 해제됐다. 해당 비행체는 반격과 같은 특별한 행동을 보이지 않고 제자리에 머물러 떠있었다. 미군의 포격이 계속 되었지만 격추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LA타임즈에 실린 기사.

대공포 사격으로 인하여 사망한 공식적인 사망자 수는 5명이다.
이중 세명은 대공포 사격 이후 교통사고로 인한 심리적 충격으로 사망하였고, 나머지 두명은 대공포사격으로 인한 공포감으로인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이후 해군 장관 프랭크 녹스와 육군 항공대 사령관 헨리 아놀드가 직접 나서 경보가 잘못 울린 것이었으며, 전쟁 공포 때문에 일어난 해프닝이었다고 발표했다. 이런 반응이 나오자 육군에 대한 미국 시민들의 비난이 이어졌다. 침묵을 지키던 육군 참모총장 조지 C. 마셜은 논란이 계속되자 로스엔젤로스 상공에 15개의 비행체가 떴고 그것을 조준해 사격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나오자 당시 전쟁부[1] 장관이었던 헨리 스팀슨의 지시 아래 조사가 진행되었고 24~25일 비행체가 나타난 것은 사실이라는 발표를 했다. 다만 그것의 정체가 뭔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렇 듯 이 로스엔젤레스 전투는 영원히 미스터리로 남겨질 뻔했으나....

2 진실

그냥 탐조등을 오해한 전쟁 히스테리일 뿐이라는 말이 있다.

애초에 목격자들도 탐조등의 움직임에 따라 비행물체답지 않게 해당 물체들이 느리게 움직였다고 진술했고, 시속 29,000km로 움직였다고 주장한 목격자도 1명이었던 걸로 드러났다. 그리고 당시 찍힌 사진은 얼핏 보면 탐조등이 마치 ufo를 비친 듯한 모습인 것 같지만 사실은 탐조등의 빛이 구름에 반사되어 만들어진 원형의 발광체인 것 뿐이다. 그리고 저 사진도 원본이 아니다. 당시 로스엔젤레스 신문이 좋지 않은 인쇄술로 인해 사진인화 과정에서 저런 사진이 생긴 것 뿐 실제 원본은 아래 사진이다. 보다시피 ufo는 커녕 아무것도 찾을 수 없다. 그러니까 애초에 허공에다 위협사격으로 대공포 같은 걸 쐈다는 얘기가 된다.

battlela_redbrightness.jpg

이 사이트에 이 사건의 진실이 좀 더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1]

하지만 위의 정보를 너무 맹신하지는 말자. 로스엔젤레스 전투는 아직까지도 학자들간에 의견 대립이 어느 정도 있는 사건이고, 위 링크의 내용도 어디까지나 주장이지 사실이라고 확인된 정보는 아니니까.

2차대전중 일본의 미 본토 공격 계획에 연루된 사건일 가능성이 개미 콧구멍만큼.. 있다.[2] 6분 10초를 보자

3 기타

  • 오늘날엔 외계인이나 UFO 관련 떡밥으로 쓰인다. 2011년, 외계인이 지구로 침공해온다는 내용의 영화 월드 인베이젼: 배틀 로스엔젤레스(World invasion: Battle Los Angeles)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 브루탈 둠의 챕터명으로 등장한다. 다만 외계인이 아니라 악마(...)를 상대하지만.
  • 실제로 이 사건과 내용상 동일했던 사건이 한국에서도 존재했다. 그것이 알고싶다(SBS)의 외계인xx 편에서 등장.
  • 2012년 4월 8일 신기한 TV 서프라이즈에서도 방영이 되었다.
  • RATM 3집 타이틀 the Battle of Los Angeles가 바로 여기서 따온거다.
  1. 오늘날의 국방부와 달리 육군만을 통제할 수 있었고 해군부가 독립적으로 존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