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열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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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yal Mail
Post Brenhinol (웨일즈어)

1 개요

영국우편회사. 1516년에 세워진 전통있는 회사...는 훼이크고 정부 지분이 있기는 하지만 2009년에 부분 민영화되었다. 악몽은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으니 바로 총파업에 들어가서 전국의 우편 서비스가 올스톱, 국제우편물 교환도 안 되는 등 막장의 막장을 달린 바 있다.


Buckinghamshire Bletchley Park 우체국

2 특징

우표에 국가명을 쓰지 않는 유일한 국가이다. 우표 발행의 원조이다보니 애초에 우표에 국가명을 표시할 필요가 없었고 이것이 관습이 되어 만국우편연합에서도 터치를 하지 않았다. 개중에는 여왕 머리만 덜렁 있는 우표도 있다.

우체통은 빨간 색으로, 기둥 모양이다. 우체통에는 일반적으로 우체통이 세워진 때의 군주 이름과 마크가 들어있다.[1] 건지 섬에는 빅토리아 시대의 우체통이 현역으로 활약중이기도 하다. 가장 많은 것은 당연히 ERⅡ이지만 런던 한복판에도 종종 옛날 우체통이 남아있다.

로열메일과 우편물을 해상으로 운송하도록 계약을 맺은 선박은 선명 앞에 SS/MV/SV 대신 RMS/RMV(Royal Mail Ship/Royal Mail Steamer/Royal Mail Vessel)라는 타이틀을 쓸 수 있다. 이를테면 RMS Queen Mary, RMS Titanic 등. 항공기에는 RMS라는 타이틀을 붙이지 않는 대신, 로열메일의 깃발을 그려넣을 수 있다. 로열메일의 국제 우편물이 실리는 일부 영국항공 항공기의 등록번호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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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져 있다. 항공우편의 시대인 21세기에도 아직 RMS 타이틀이 달린 선박이 있다. RMS 세그운, RMS 세인트 헬레나, RMV 시실로니안 3, RMS 퀸 메리가 그 주인공이다. 심지어 이 중 RMS 세그운은 진짜 증기선이다(...) 영국령에서 운항하지 않는 건 비밀

우체국에서 금융 업무도 보는데 ATM은 아일랜드우정 것이다.

3 악명높은 서비스 품질

참고로 서비스가 영 좋지 못한경우가 도드라지게 전해진다. 특히 이것저것 외국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취미를 가진 사람들의 공공의 적. 모든 국제 우편이 그렇지만 로열메일의 경우 배송품의 망실이 꽤 잦은 편이다. 얼마나 당했는지 로열메일이 나오자 절규하는 사람마저 있다. 유럽 셀러 여러분 제발 DHL Packet 써주세요

여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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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위키러가 잡지를 주문했는데 1달이 지나도 오지 안았는데, 와보고 보니

로열 메일에서는 대한민국 즉 KR : KOREA, REPUBLIC OF대신에 KP : KOREA, DEMOCRATIC PEOPLE이라 써놓는 병크를 저질렀다. 우편물 방북사건[2]
  1. 엘리자베스 2세 즉위 후 스코틀랜드에 설치된 우체통에는 왕관만 그려져 있을 뿐 왕의 이름은 쓰여 있지 않다.
  2. 서울로 와야 할 국제우편물이 평양(영문으로 정렬하면 Korea, Republic의 바로 위에 있다)으로 가거나 코소보(영문으로 정렬하면 Korea, Republic의 바로 밑에 있다)로 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대부분 원인은 얼빠진 우체국 직원이 국가명을 엉터리로 입력하는 전형적인 휴먼 에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