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訪北

북한을 방문하는 것을 말한다. 자진해서 넘어간 월북이나 끌려간 납북과는 달리 일시적인 방문을 일컫는다.

1 개요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남한 사람이 북한을 방문한 사례는 정부 유력 인사만 남북 회담 등을 이유로 극비리에 오가는 정도였다. 오래 전 남북 연석회담을 위해 북한을 방문한 김구 정도였고, 그 이후 이후락이 비밀리에 방문하기는 했다. 김대중 정부 당시 햇볕정책을 도입하면서 현대그룹이 숙원사업으로 진행한 대북사업 또한 순조롭게 진행된 이후 남북간 상호투자 등 경제교류가 활성화되고 대한민국 정부에서 개성공단을 조성하면서 경제인들도 많이 찾게 되었다. 상호간의 문화, 체육 분야의 교류를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문화 인사들도 많았으며, 1998년 금강산까지 대형 여객선을 띄우기 시작한 이후 이명박 정부 초기까지는 관광 목적으로 소정의 허가 절차를 거쳐서 북한을 방문할 수도 있었다. 한국 국가원수가 북한을 방문한 것은 두 번.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이 정상회담 목적으로 평양을 방문하였다.

한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외국인 또한 북한을 방문하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북한 당국에서 철저히 제한된 코스로만 안내하고 안내원을 꼭 붙여 다니는 등 감시를 가장한 관광이 가능하기는 하다. 각종 인권, 식량 지원 단체 등 NGO 인사들도 실태조사를 이유로 방문하는 사례도 간혹 있다.

2 실제 방북 인사

2.1 국내

2.1.1 대통령

전두환, 김영삼의 방북은 거의 성사 직전까지 갔었으나, 전두환의 경우에는 북한이 정상회담을 협의하면서 동시에 부산에 간첩선을 내려보내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자 대화하면서 간첩선 보내는 경우가 어딨냐고 격노한 전두환이 판을 엎어버리면서 무산되었고, 김영삼은 방북 직전에 김일성이 사망하면서 무산되었다. 대통령이 되기 전 이명박 당시 서울특별시장2005년 서울특별시장 재직 당시 경평 축구대회 등 남북사업교류 차원에서 방북하려고 했으나 무산되었다.

2.1.2 그 외

2.2 국외

사실 국외 인물을 서술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는 것이, 외국인 입장에서는 비자 받는 것과 여행편이 좀 까다롭긴 해도 국가보안법처럼 방북을 법률로 막는 일은 없기 때문이다. 애초에 양각도국제호텔, 마식령스키장 같은 곳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고 이런 곳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셀 수 없이 많다.

2.3 관련 문서

  1. 당시 항공기를 이용했기 때문에 최초로 공로를 이용해 방북한 대통령이기도 하다.
  2. 전 버전에서는 무단 방북을 추진했다고 했는데, 당시 통일부에서는 결격사유가 없으면 방북 허가할 방침이라고 하였으므로 정부 승인은 받은 걸로 보인다. #
  3. 참고로 대한민국 국민 중 공식적으로 김정일-김정은 부자를 모두 만난 인물은 김정일 장례 당시 함께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이희호 여사밖에 없다..
  4. 대북사업에 별 관심 없던 이건희 대신 간 것으로 보이는데 사실상 대외적인 삼성그룹의 얼굴이라 간 것도 있다.
  5. 평양에서 김정일을 만났는데 북일수교를 위한 협상 차 방북한 것. 북일수교는 결국 물 건너 갔지만...참고로 두 번 모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고 한다. 중요한건 협상이니깐
  6. 엄밀히 따지자면 밀입북.
  7. 이때 주석궁과 김일성 신격화를 보고 혹해서 같은 짓을 자기 나라에서도 하다가 아내와 같이 벌집이 되어 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