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드 오스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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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loyd James Austin III

1953년 8월 8일 앨라배마 모빌[1]에서 태어난 미 육군군인.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론 처음으로 통합군 가운데 실세로 꼽히는 중부사령관이 되었다.

1971년에 미국육군사관학교에 입학했고 1975년에 소위로 임관했다. 병과는 보병이었다. 첫 보직은 주독미군으로 발령났는데 3기계화보병사단 7보병연대 1대대 A중대 소대장으로 근무했다. 82공수사단 등 공수부대에서도 근무했다. 2010년에는 레이먼드 오디어노에 이어 주이라크미군 사령관이 되었고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육군참모차장으로 근무하다가 제임스 매티스의 후임 중부사령관으로 보직을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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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참모총장 레이먼드 오디어노 못지 않게 덩치가 크다. 두 사람의 키는 6피트 6인치로 198cm... 로버트 게이츠는 두 사람을 가리켜 13피트의 장군들이라고 불렸다. 합치면 13피트라서. 거의 4m에 육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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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먼드 오디어노와 같이 찍은 사진. 참 애매했던 게 2011년부터 오디어노는 육군참모총장을, 오스틴은 육군참모차장을 지냈는데 오스틴이 육사 1년 선배다. 그래서 그런지는 몰라도 보통 2년에서 4년까지 재직하는 참모차장 자리를 1년만에 이임하고 중부사령관으로 옮겼다.

2015년 합참의장/차장/육/해군참모총장이 싹 물갈이되는 대규모 인선을 앞두고 합동참모의장 후보로 유력시되기도 했지만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가 미군의 키워드인지라 이를 당장 주도하는 중부사령관 자리를 당장 교체하기가 힘들다는 반대의견이 제기되며 인선에서 배제되었다. 오스틴 장군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가 대통령 말년이라고는 하지만 어쨌든) 오바마 행정부의 중동 외교 정책에 있어 쓴소리를 날린 적도 있고... 합참의장에는 중동에서 10년을 구르다가 펜타곤으로 복귀했던 조지프 던퍼드 해병대사령관이 내정되었다.
  1. 예나 지금이나 인종차별이 쩌는 동네로 유명하다.